Osibisa - Woyaya

음반과 음악 2013. 3. 28. 15:19


Osibisa - Woyaya

오시비사 (Osibisa) : 196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테디 오세이 (Teddy Osei, 색소폰, 보컬) :
솔 아마피오 (Sol Amarfio, 타악기) :
맥 톤토 (Mac Tontoh, 트럼펫) :
스파르타쿠스 알 (Spartacus R, 베이스) :
웬델 리차드슨 (Wendel Richardson, 기타, 보컬) :
로버트 베일리 (Robert Bailey, 비브라폰)
라우티 라시시 아마오 (Loughty Lasisi Amao, 색소폰) :

갈래 : 아프로 팝(Afro Pop), 월드비트(WorldBeat), 아프로 록(Afro Rock)
공식 홈 페이지 : http://www.osibisa.co.u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xxm6s6fSs2g

Osibisa - Woyaya (1971)
1. Beautiful Seven (6:36) : ✔
2. Y Sharp (6:17) : http://youtu.be/N5-t8THAGx8
3. Spirits Up Above (7:13) :
4. Survival (5:39) : http://youtu.be/B7wCEl-sx8M
5. Move On (5:05) : http://youtu.be/_avEMuuC9cE
6. Rabiatu (5:05) :
7. Woyaya (4:26) : http://youtu.be/xxm6s6fSs2g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테디 오세이 : 테너 색소폰, 플루트, 아프리칸 드럼, 타악기, 보컬
솔 아마피오 : 드럼, 봉고(Bongo), 아프리칸 드럼, 타악기, 보컬
맥 톤토 : 트럼펫, 플뤼겔호른(Flugelhorn), 타악기, 보컬
스파르타쿠스 알 : 베이스, 타악기
웬델 리차드슨 : 리드 기타, 보컬
로버트 베일리 : 오르간, 피아노, 팀발레스(Timbales), 타악기. 보컬
라우티 라시시 아마오 : 테너 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플루트, 콩가
오시비사 합창단 (Osibisa Choir) : 합창

표지 : 로저 딘(Roger Dean)
제작 (Producer) : 토니 비스콘티(Tony Visconti)

오시비사 이전 글 읽기 : Osibisa - Welcome Home

아프리카의 토속 음악과 서양 록 음악의 접목을 영국 런던에서 1969년에 결성된 아프로 팝 밴드 '오시비사'보다 더 빼어나게 완성 시켰던 밴드는 아마도 찾아 보기가 힘들 것이다. 가나에서 정부 지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 유학길에 올랐던 '테디 오세이'를 중심으로 가나 출신의 연주자 세명과 카리브해(Caribbean) 출신의 연주자 세명, 그리고 나이지리아 출신의 연주자 한명으로 결성되었던 오시비사는 로저 딘이 표지 그림을 그린 음반 'Osibisa'를 1971년에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아프리카와 카리브해의 토속 음악에 록과 소울 그리고 라틴 음악 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퓨전 음악이 담긴 오시비사의 데뷔 음반은 영국에서 먼저 반응을 얻기 시작하여 앨범 차트에 진입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1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영국에서의 성공은 그대로 미국 시장으로도 이어져 빌보드 앨범 차트에 진입했던 오시비사의 데뷔 음반은 5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며 신선한 아프리카의 토속 음악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데뷔 음반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아프로 팝 음악의 전파에 나서기 시작한 오시비사는 데뷔 음반이 발매된 같은 해에 두번째 음반 'Woyaya'를 서둘러서 발표하게 된다. 데뷔 음반 보다 더욱 완성된 아프로 팝 음악을 들고 나온 오시비사는 두번째 음반으로 아프로 팝 밴드라는 독자적인 위치를 더욱 확실히 다지게 되며 일곱 곡이 수록된 두번째 음반을 통해서 듣는 이에게 강렬한 아프리카의 선율이 포함된 아프로 팝 음악의 매력을 전해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초원을 시원하게 적셔 주는 단비 소리일까? 빗소리와 천둥 소리의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첫번째 곡 'Beautiful Seven'은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와 반복적인 콩가 연주로 무대를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옮겨 놓고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노래를 직접 듣는 것 같은 합창이 등장하면서 더욱 아프리카 색이 짙어지는 이 곡은 후반에 아프리칸 드럼 솔로 연주 까지 등장시켜 아프로 팝 음악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두번째 곡 'Y Sharp'는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의 삽입으로 아프리카 선율에 더하여 재즈적인 흥취를 살려 나가고 있는 곡으로 중반 이후 부터는 신명나는 아프리카 토속 선율이 등장하여 절정으로 이끌고 있는 곡이다. 아울러 곡 후반에 등장하는 멋진 기타 연주는 이 곡이 록 음악임을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기도 하다.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오르간 연주와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세번째 곡 'Spirits Up Above'는 곡 중반 까지는 느리고 장중한 선율로 진행하다가 드럼의 연타 이후 잼 세션을 연상시키는 격정적인 흐름으로 바뀌는 곡이다.

네번째 곡 'Survival'는 도입부에서 부터 아프리카의 색채가 진하게 드리워지는 곡으로 반복적인 타악기 연주는 그러한 점을 더욱 부각시켜 놓고 있다. 약 1분 40초간 이어졌던 타악기 연주가 끝나고 나면 구성원들의 강렬한 연주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선율을 가진 스캣이 등장하여 곡의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는데 자유분방하지만 강렬한 색채로 다가 오는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오시비사라는 합창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면서 시작하는 'Move On'은 콩가와 아프리칸 드럼 등의 타악기 연주가 반복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보컬과 오르간, 그리고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면서 세련된 아프로 팝 음악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통통 튀는 듯한 베이스 연주로 시작하여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으로 이어지는 'Rabiatu'는 중반 이후 부터 이어지는 경쾌한 타악기 연주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축제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음반의 마지막 곡이자 타이틀 곡인 'Woyaya'는 도입부에서 장중하게 흐르는 해먼드 오르간과 주문을 읇조리는 듯한 보컬을 삽입하여 고대 의식을 연상케 하면서 시작하는 곡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곧바로 등장하는 세련된 선율에 의해 사라지게 되고 곡의 흐름은 발라드 형식으로 바뀌게 된다. 아마도 음반에서 가장 팝적인 색채가 강한 곡을 골라 보라고 한다면 바로 이 곡 'Woyaya'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이 인상적인 이 곡 역시 곡 후반에 타악기를 이용하여 아프리카 토속 리듬을 재현해 놓고 있다.

몇해전 잘먹고 잘살기의 일환으로 검은콩, 검은쌀 등 검은색 음식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하얀 쌀밥에만 익숙해 있던 사람들은 검은콩이 섞인 밥을 통해서 쫀득함과 고소함이 동반된 색다른 식감을 느껴 보았을텐데 아프로 팝 음악 역시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팝 음악에만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게 아프로 팝 음악은 처음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한번 듣게 되면 분명 팝 음악과는 다른 질감과 매력을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오시비사의 두번째 음반 제목인 'Woyaya'의 철자 가운데 두번째 <o>는 표지의 그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o>가 아니라 뒤집혀진 <c>가 정확한 표기이다. 즉 통상적으로 'Woyaya'로 표기하고 있지만 원래는 'Wכyaya'로 표기되어야 정확한 표기이며 이 말은 가나의 원주민 언어에서 가져온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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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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