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Wakeman - The Six Wives of Henry VIII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 키보드) : 1949년 5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wcc.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_xppFJJanCk

 

Rick Wakeman - The Six Wives of Henry VIII (1973)
1. Catherine of Aragon (3:44) : http://youtu.be/PhJ4qGk92Q0
2. Anne of Cleves (7:53) : http://youtu.be/illElYFPuf8
3. Catherine Howard (6:35) : http://youtu.be/_xppFJJanCk
4. Jane Seymour (4:46) : http://youtu.be/EC0khgJC80M
5. Anne Boleyn 'The Day Thou Gavest Lord Is Ended' (6:32) : http://youtu.be/8t8rHrqIE08 ✔
6. Catherine Parr (7:06) : http://youtu.be/k6heH6sUkD8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릭 웨이크먼 : 신시사이저, 하프시코드, 멜로트론, 해먼드 오르간, 그랜드 피아노

빌 브루포드 (Bill Bruford) : 드럼(1번, 5번 트랙)
스티브 하우 (Steve Howe) : 기타(1번 트랙)
데이브 램버트 (Dave Lambert) : 기타(3번 트랙)
등등등... (표지 안쪽 참조)

표지 : 켄 캐롤(Ken Carroll)
사진 : 브루스 레이(Bruce Rae, 앞쪽), 루앤 올라클레인(Ruan O'Lochlainn, 안쪽)
제작 (Producer) : 릭 웨이크먼

며칠전 배우 <송선미>의 이름이 화제가 되었었던 적이 있었다. 총 50부작 방영 예정으로 3월 23일에 첫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첫회에서 세자빈으로 분한 송선미가 어린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장면이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기 떄문이었다. 물론 파격적인 그 장면에서는 대역을 사용했었겠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모성애와 선정성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며 곤혹스러워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은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음반에도 이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음반이 하나 있다. 바로 건반 악기의 귀재라고 불리우는 '릭 웨이크먼(본명: Richard Christopher Wakeman)'이 1973년에 발표했었던 솔로 데뷔 음반 'The Six Wives of Henry VIII'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다섯살 때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릭 웨이크먼은 정규 클래식 교육을 받으면서 부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열두살 때 처음으로 전자 키보드를 구입했던 릭 웨이크먼은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1969년 곡 'Space Oddity'에서 단돈 9파운드를 받고 멜로트론 연주를 해준 것을 시작으로 캣 스티븐스(Cat Stevens)의 'Morning Has Broken'에서의 피아노 연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스무살이 되던 1969년 부터 본격적으로 클래식 대신 록을 선택하고 세션 연주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 부터 1971년 사이에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밴드인 '스트롭스(Strawbs)'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클래식 대신 록을 선택했던 릭 웨이크먼에게 포크 음악은 그리 만족할만한 음악적 성취감을 안겨 주지 못했다. 결국 포크 음악에 싫증을 느낀 릭 웨이크먼은 1971년 중반에 스트롭스에서 탈퇴를 결정하게 된다. 이 즈음 '토니 케이(Tony Kaye)'의 후임을 찾고 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는 스트롭스에서의 활동으로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릭 웨이크먼에게 연락하여 예스 가입을 권유하게 된다. 이 당시 토니 케이는 예스를 탈퇴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릭 웨이크먼의 오디션은 토니 케이에게는 비밀에 붙여진 채 진행되었다.

오디션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예스의 구성원 자격을 얻은 릭 웨이크먼은 토니 케이 대신 건반 주자로 예스에 가입하게 되며 예스의 네번째 음반이자 명반인 1971년 음반 'Fragile'에서 그 화려한 건반 연주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1972년 9월에 발표되었던 예스의 또 다른 명반이자 다섯번째 음반인 'Close to the Edge'에서 가공할만한 건반 연주를 들려 주었던 릭 웨이크먼은 1973년 1월 23일에 실질적인 솔로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이 바로 헨리 8세와 그의 여섯 왕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The Six Wives of Henry VIII'였다.

릭 웨이크먼이라고 하면 주위에 여러대의 건반 악기들을 쌓아 놓고 말 그대로 현란한 손 놀림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이 음반에서도 그런 장면을 쉽게 연상할 수 있을 만큼 때론 부드럽게 때론 현란하게 건반을 누비는 릭 웨이크먼의 모습이 음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모두 여섯 곡의 연주 곡이 수록된 이 음반에는 '스티브 하우'와 '빌 브루포드'등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는 너무도 잘알려진 유명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하여 음반을 빛내주고 있다.

더불어 첫번째 곡인 <Catherine of Aragon>과 다섯번째 곡인 <Anne Boleyn 'The Day Thou Gavest Lord Is Ended'>에서는 '라이자 스트라이크(Liza Strike)'와 '로라 리(Laura Lee)'등이 아름다운 스캣을 들려주고 있기도 한데 릭 웨이크먼의 건반 악기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교회 오르간이 등장하는 <Jane Seymour>와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의 건반 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Catherine Howard>등을 수록하고 있는 릭 웨이크먼의 솔로 데뷔 음반은 예스의 구성원으로 순회 공연을 다니던 중에 '낸시 모리슨(Nancy Morrison)'이라는 작가가 쓴 'The Private Life of Henry VIII'을 읽고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음반이기도 하다.

참고로 첫번째 곡인 <Catherine of Aragon>은 원래 <Handle With Care>라는 제목으로 예스의 'Fragile' 음반에 수록할 예정이었으나 보류되었던 곡으로 솔로 음반에 다시 수록하기 위해서 몇가지 연주를 더하고 다듬어서 <Catherine of Aragon>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한 곡이다. 릭 웨이크먼이 왜 '건반의 귀재'라고 불리우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The Six Wives of Henry VIII'를 통해서 신시사이저와 멜로트론 등의 건반 악기들이 발산하는 매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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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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