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Coltrane - Blue Train

존 콜트레인 (John Coltrane) : 1926년 9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생, 1967년 7월 17일 사망

갈래 : 재즈(Jazz), 하드 밥(Hard Bop), 비밥(Beb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ohncoltrane.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bRDUaJSZd_g

 

John Coltrane - Blue Train (1957)
1. Blue Train (10:39) : http://youtu.be/gtiE2hOvfZY
2. Moment's Notice (9:06) : http://youtu.be/iki_B6r5G5g ✔
3. Locomotion (7:11) : http://youtu.be/1qAI3eJhGe8
4. I'm Old Fashioned (7:55) : http://youtu.be/bRDUaJSZd_g
5. Lazy Bird (7:03) : http://youtu.be/TwWGTBRwS24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존 콜트레인 : 테너 색소폰

리 모건 (Lee Morgan) : 트럼펫
커티스 풀러 (Curtis Fuller) : 트럼본
케니 드류 (Kenny Drew) : 피아노
폴 챔버스 (Paul Chambers) : 베이스
필리 조 존스 (Philly Joe Jones) : 드럼

표지 : 리드 마일스(Reid Miles)
사진 : 프란시스 울프(Francis Wolff)
제작 (Producer) : 알프레드 라이언(Alfred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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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이라는 취미 생활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간혹 표지가 눈에 익은 음반이 한,두장은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해당하는 음반이 관련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한 음반이기 때문일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이 1957년에 발표했었던 'Blue Train'도 바로 그런 음반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재즈에 관심이 없는 이라고 할지라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분명히 보았을 'Blue Train'에는 유명세 만큼이나 최상의 연주가 담겨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음반이기도 하다.

장음계에서 제3음과 7음을 반음 낮춰 연주하는 재즈 특유의 음계 이름인 동시에 재즈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레이블인 <블루노트(Blue Note)>는 유태계 독일인 '알프레드 라이언(Alfred Lion)'에 의해 미국 뉴욕에서 1939년에 설립되었다. 블루노트가 명성이 높아진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치의 탄압을 피해 미국 뉴욕에 정착하여 블루노트를 설립했던 알프레드 라이언은 가장 먼저 값싼 재질의 비닐이 아닌 양질의 고급 비닐을 사용하여 음반을 제작함으로써 보존성을 높이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값싼 재질의 비닐을 이용하는 다른 레이블의 음반들 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음반이 블루노트라는 이름을 달고 생산이 되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재생되는 음악의 품질에 있어서도 값싼 비닐을 사용한 음반 보다 월등함을 자랑했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음악을 녹음하는 연주자들도 최선을 다한 연주를 음반에 수록하게 되고 이 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쌓여 가면서 블루노트의 명성도 점차 높아지게 된 것이다.

지금은 디지털 신호로 저장된 시디(CD)가 엘피(LP) 음반을 대신하고 있기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비닐로 제작되었던 엘피 음반 시대에는 같은 음반 안에서도 좀 더 좋은 양질의 소리를 재생해내는 자리가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 압축된 검은 비닐을 기계로 꾹 눌러서 소리골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엘피 음반은 음반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소리골의 가운데 부분에 해당하는 두번째 트랙과 세번째 트랙이 자리하는 곳의 비닐 상태가 가장 양호하기 마련이었다. 

당연히 이 자리에 수록되는 음악의 품질도 다른 위치의 트랙들 보다 한결 나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일부 연주자들은 의도적으로 두번째 트랙과 세번째 트랙이 들어가는 자리에 가장 자신있는 연주를 수록하기도 했었는데 존 콜트레인의 1957년 음반 'Blue Train'도 양질의 비닐이 자리하고 부분에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인 'Moment's Notice'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I'm Old Fashioned'를 음반의 앞,뒷면에 각각 수록해 놓고 있다.

수록 곡을 하나씩 살펴 보면 블루노트 레이블의 사진을 다수 남긴 유명 사진 작가 '프란시스 울프(Francis Wolff)'가 찍은 우울한 분위기의 사진을 표지로 사용하고 있는 존 콜트레인의 하드 밥(1940년대에 발생한 비밥을 보다 친근한 형태로 세련되게 만든 것으로 거칠고 폭발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재즈 음악의 한 갈래) 음반 'Blue Train'의 첫번째 곡으로는 기차의 기적 소리를 연상케 하는 트럼펫이 울려 퍼지는 타이틀 곡 'Blue Train'이 수록되어 있다.

'리 모건', '커티스 풀러', '폴 챔버스'등 참여 연주자들의 면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Blue Train' 음반은 이들 명인들이 최상의 조합으로 최상의 음악을 들려 주고 있는데 첫번째 곡인 'Blue Train'에서 부터 그 숨막히는 연주를 느껴볼 수 있다. 각 연주자들이 차례대로 등장하여 긴장감 넘치는 연계 연주를 펼쳐 보이는 이 곡에서는 재즈라는 음악이 가진 역동성과 자유로움이 마음껏 표현되고 있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별이 빛나는 밤하늘 속으로 거칠게 달려가는 열차의 뒷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Moment's Notice'는 테너 색소폰, 트롬본, 트럼펫, 베이스, 피아노 순으로 등장하는 각 구성원들의 솔로 연주가 순간 순간 조성이 바뀌며 최상으로 펼쳐지는 곡으로 연주만을 놓고 본다면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재즈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곡이 아닌가 여겨진다. 필리 조 존스의 무너지는 듯한 격렬한 드럼 연주로 시작하는 세번째 곡 'Locomotion'은 활력 넘치는 존 콜트레인의 색소폰이 점차 격렬함으로 이어지는 곡이며 네번째 곡인 'I'm Old Fashioned'는 음반에서 가장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테너 색소폰에서는 섬세한 감미로움마저 느껴지고 있다. 더불어 재즈라고 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무조건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음반의 마지막 곡인 'Lazy Bird'는 제목에 다른 뜻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목과 다르게 상당히 부지런히(?) 연주되고 있는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새의 지저귐이나 날개짓을 떠올리게 하는 연주들이 등장하는 이 곡에서 재즈 음악의 충만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고 한다면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명인들의 명연이 담긴 명반 'Blue Train'은 알프레드 라이언이 기르던 고양이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한 계약 상의 문제로 인해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발매된 존 콜트레인의 유일한 음반이기도 하다. 알프레드 라이언과 블루노트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재즈 음악에 좀더 쉽게 다가 가기에 더없이 좋은 음반인 'Blue Train'은 하드 밥 시대가 남긴 소중한 자산이자 시대의 걸작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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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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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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