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nne Warwick - That's What Friends Are For

디온 워윅 (Dionne Warwick) : 1940년 12월 12일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오렌지(East Orange) 출생

갈래 : 소울(Soul), 팝 소울(Pop Soul),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dionnewarwick.info/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EE9KT_dU_R8

디온 워윅 이전 글 읽기 : Dionne Warwick - Heartbreaker

아마도 1984년의 어느 가을 날이었을 것이다. 아일랜드의 뉴웨이브 밴드인 '붐타운 래츠(The Boomtown Rats)'의 리드 보컬 '밥 겔도프(Bob Geldof)'는 푹신하고 커다란 소파에서 뒹굴뒹굴거리며 텔레비전을 지켜 보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할만한 충격적인 뉴스를 텔레비전에서 보게 된다. 바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Ethiopia)'에서 기근으로 인해 수많은 난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뉴스였다.

넘쳐 나는 패스트푸드로 인해 갈수록 몸무게가 늘어가는 영국인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에티오피아인들의 충격적인 삶을 접한 밥 겔도프는 음악으로 아프리카의 난민들을 도울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구상은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스코틀랜드의 기타 주자이자 사회 운동가이며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인 '울트라복스(Ultravox)'에서 리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던 '미지 유어(Midge Ure)'와 함께 여러 가수들이 참여하는 자선 음반의 기획으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자선 수퍼그룹(supergroup) '밴드 에이드(Band Aid)'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밴드 에이드를 위한 곡 만들기에 들어간 미지 유어가 울트라복스 풍의 데모 곡을 만들고 밥 겔도프와 함께 다듬어서 노래 한 곡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게 되는데 그 노래가 바로 'Do They Know It's Christmas?'였다. 곡을 완성한 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취지를 설명하고 녹음에 참여할 가수들을 초빙하게 되는데 여기에 응한 가수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먼저 울트라복스를 비롯하여 '듀란듀란(Duran Duran)',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 '컬쳐 클럽((Culture Club)', 스팅(Sting)',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유투(U2)'의 '보노(Bono)'등 당대의 내노라 하는 영국 가수들 사십명이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84년 11월 28일에 발표되어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자선 싱글 'Do They Know It's Christmas?'에 자극 받은 미국에서도 타계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를 중심으로 스물 한명의 미국 가수들이 참여한 자선 수퍼그룹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가 만들어져 'We Are the World'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라이브 에이드(Live Aid)'등의 자선 공연과 자선 음반의 출시가 한동안 이어졌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00인 중 한사람이며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이기도 한 '디온 워윅'도 이러한 자선 음반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는데 그녀가 1985년에 발표한 자선 싱글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That's What Friends Are For'였다. 미국의 에이즈 연구 재단(American Foundation for AIDS Research)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제작된 이 싱글에는 미국 가수들인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그리고 영국 가수인 '엘튼 존(Elton John)'이 함께 하고 있다.

1982년 영화 'Night Shift'에 삽입되었던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의 곡을 편곡한 이 곡에서 디온 워윅과 글래디스 나이트는 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엘튼 존이 피아노와 보컬을 그리고 스티비 원더가 하모니카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잊을 수 없게 하는 것은 바로 스티비 원더가 들려주는 낭만적인 선율의 하모니카 연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이라는 단어와 함께 왠지 모를 아련함 까지 느끼게 만드는 하모니카 선율 저 너머에서는 지나간 시절 함께 뛰어 놀았던 친구들의 그리운 모습이 흐릿하게나마 떠오르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즐거울 때나 힘들 때에도 난 항상 네 곁에 있을거야. 친구란 그런 거니까...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