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lenspygel - Ausschuss

오이렌스피겔 (Eulenspygel) : 1969년 독일 뮌헨(Munchen)에서 결성

데트레프 노트로트 (Detlev Nottrodt, 기타) :
제임스 투로우 (James Thurow, 바이올린) :
코넬리우스 하우프트만 (Cornelius Hauptmann, 플루트) :
칼 하인즈 그로산 (Karl Heinz Grosshans, 키보드) :
로니 리발 (Ronnie Libal, 베이스) :
물로 마울베치 (Mulo Maulbetsch, 보컬, 하모니카) :
군터 클링어 (Günter Klinger, 드럼) :

갈래 : 크라우트록(Kraut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4sRMhpitaaQ

Eulenspygel - Ausschuss (1972)
1. Abfall (22:17) : http://youtu.be/4jd-4f5VeSM / http://youtu.be/XZbBrTkX9Ds
2. Menschenmacher (2:57) : http://youtu.be/WBKK-ACEOso
3. Teufelskreis (7:50) : http://youtu.be/tyo1GDXMHs4
4. Herzliches Beileid (2:55) : http://youtu.be/qLaHWhbg7NU
5. Der Fremde (5:45) : http://youtu.be/4sRMhpitaaQ
6. Untertanenfabrik (3:55) : http://youtu.be/6OMWSbZIzPs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트레프 노트로트 : 기타, 보컬
제임스 투로우 : 기타, 바이올린, 멜로트론, 시타르(Sitar)
코넬리우스 하우프트만 : 플루트, 알토 색소폰, 크룸호른(Krummhorn)
칼 하인즈 그로산 : 오르간, 신시사이저
로니 리발 : 베이스
물로 마울베치 : 보컬
군터 클링어 : 드럼

표지 : 볼프강 엠 슈미트(Wolfgang M. Schmidt)
사진 : 요시 예니크(Joschi Jaehnike), 볼프강 엠 슈미트
제작 (Producer) : 볼프강 엠 슈미트, 피터 스프링어(Peter Springer)

적당하게 잘 익은 계란 프라이(Fry) 하나와 불에 그을린 병아리 사체, 그리고 이 둘을 그저 덤덤하게 내려다 보며 밟고 서 있는 병아리 한마리의 모습을 1971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인 <Eulenspygel 2> 표지에 등장시켰던 독일 밴드 <오이렌스피겔>은 충격적인 표지 만큼이나 강렬한 사회 비판 의식이 담긴 음악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더불어 음반의 제작을 담당했었던 <볼프강 엠 슈미트>의 제안으로 탄생하게 된 기막힌 표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머리 속에서는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볼프강 엠 슈미트는 밴드의 두번째 음반에서 또 다시 엉뚱하고도 기발한 제안을 하여 특별한 표지를 가진 음반 한장을 더 탄생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하였었다. 재즈 음악에 영향받은 강렬한 하드 록 성향의 음악을 들려 주었던 데뷔 음반을 1971년에 발표했었던 <오이렌스피겔>과 제작자인 볼프강 엠 슈미트는 데뷔 음반의 제작 과정에서 상호간의 호흡과 음악적 성과에 만족하여 밴드의 두번째 음반도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렇게 해서 1972년 4월 4일 부터 진행된 두번째 음반 <Ausschuss>의 녹음 작업은 닷새만인 8일에 모두 완료가 되었으며 음반의 공개는 여름에 하기로 결정되었다.

두번째 음반의 녹음 작업을 무사히 끝낸 후 <오이렌스피겔>의 구성원들과 볼프강 엠 슈미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새 음반을 위한 표지 선정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볼프강 엠 슈미트가 데뷔 음반에 이어 또 다시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것은 골판지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표지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결국 이 제안이 <오이렌스피겔>의 구성원들에게 받아들여져서 밴드의 두번째 음반은 표지의 앞,뒷면에 아무런 글자도 인쇄되어 있지 않은 골판지 모양의 특이한 변형 표지로 1972년 여름에 세상에 공개되기에 이른다.

기발하고 특별한 표지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채워진 <오이렌스피겔>의 두번째 음반에는 음반의 첫곡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연주 시간이 22분이 넘는 대곡 <Abfall>을 포함하여 모두 여섯 곡을 수록해 놓고 있는데 가장 압도적인 곡은 당연히 대곡인 <Abfall>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과 독일어 대사로 시작하여 극적인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런 곡을 두고 흔히 록 오페라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 <오이렌스피겔>이 남긴 최고 역작인 이 곡에서는 아름다운 플루트와 강렬한 드럼 그리고 현란하고 무거운 오르간 음향과 멋진 기타 연주 등이 요소 요소에서 등장하여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켜 놓고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과 강렬한 오르간 연주로 대곡인 <Abfall>이 마무리되고 나면 두번째 곡인 <Menschenmacher>이 밝고 경쾌한 선율로 시작된다. 중반에 흘러 나오는 강렬한 오르간 음향과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이 곡은 보컬이 없었다면 더 좋은 곡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세번째 곡 <Teufelskreis>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억양의 독일어가 의외의 부드러움으로 다가 오는 곡으로 파워 발라드 성향을 가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곡 후반에는 시타르 솔로 연주를 등장시켜 무대를 이국적으로 바꿔 놓고 있기도 하다.

네번째 곡인 <Herzliches Beileid>는 전체적으로 드럼과 오르간 그리고 기타 연주가 보컬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진행되는 곡으로 격렬하지 않은 차분한 흐름 속에서 구성원들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하게 느껴지는 오르간 연주로 시작하는 다섯번째 곡인 <Der Fremde>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완벽하게 녹아드는 구성원들의 연주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오르간과 기타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 등이 등장하여 향연을 펼치는 이 곡은 곡의 구성과 구성원들이 펼치는 연주의 호흡에 있어서 <Abfall>에 필적하는 연주를 들려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Abfall>의 간추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Der Fremde>가 강력한 오르간과 독일어 대사로 마무리되고 나면 음반의 마지막 곡인 <Untertanenfabrik>이 플루트 연주와 함께 등장한다. 곡이 시작되고 1분 43초 정도가 흐른 후 부터 대단히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이 등장하여 곡을 주도해 나가는 부분인 중반부가 특히 인상적인 이 곡으로 음반을 마무리 하는 <오이렌스피겔>의 두번째 음반은 밴드가 1970년대에 남긴 석장의 음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음반인 동시에 밴드가 심포닉 록을 들려 주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참고로 시디(CD)로 재발매된 <오이렌스피겔>의 두번째 음반은 엘피(LP) 시절 골판지 형태의 변형 표지로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구성원들의 사진을 표지에 대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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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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