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emy Spencer Band - Travellin'

제레미 스펜서 밴드 (Jeremy Spencer Band) : 1979년 이탈리아에서 결성

제레미 스펜서 (Jeremy Spencer, 보컬, 기타) : 1948년 7월 4일 영국 하틀풀(Hartlepool) 출생
마이클 포가티 (Michael Fogarty, 키보드) : 1951년 미국 테네시 출생
제프 숀 (Jeff Schoen, 키보드) :
닐 제이슨 (Neal Jason, 베이스) :
빅터 살라자르 (Victor Salazar, 타악기) :
알 이조 (Al Izzo, 드럼) :
버즈 뷰캐넌 (Buz Buchanan, 드럼) :

갈래 : 팝 록(Pop/Rock), 블루스 록(Blues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eremyspencer.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AmDObw0gHWE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블로그에서 누리꾼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고 손쉽게 찾아 볼수 있는 글들 중에는 맛집 탐방 형식의 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주변의 가까운 맛집에서 부터 우리 강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존재하고 있는 꽁꽁 숨겨진 맛집들을 발굴하여 소개를 하는 이런 글들은 이제 마음만 먹는다면 검색 과정을 거쳐 누구나 손쉽게 읽어볼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물론 글을 올려 주고 댓가를 바라는 일부 블로그의 행태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런 맛집에 관한 글들을 보다 보면 사람들의 식성이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비슷한 취향을 드러내는 부분도 상당수 발견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이러한 것은 맛있는 음식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나 책, 그리고 음악 같은 것에서도 일부 적용이 되고 있는데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를 보면서 <너무 너무 슬프다>하는 식의 아주 특이한 취향을 가진 이가 아니라면 이런 보편적인 취향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대부분 비슷한 부분에서 공통적인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사실에 공감을 할 것이다.

예컨대 극장에서 슬픈 영화를 감상하다 울컥하여 일면식도 없는 옆자리의 누군가와 함께 눈물을 훔친다던가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왠지 모를 우울함을 함께 느끼게 되는 그런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로 부터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인 <Travellin'>를 듣게 되면 보편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

여기에 대한 해답은 수많은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 등의 글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ravellin'>을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라는 같은 단어를 머리 속에서 공통으로 떠올리고 있는 것이다. 먼 외국 땅을 여행하다가 문득 사랑하는 여인을 떠올리고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이 노래는 영국의 블루스 기타 연주자인 <제레미 스펜서>가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새로운 곡을 쓰다가 새로운 밴드를 만들 결심을 하면서 탄생하게 된 <제레미 스펜서 밴드>가 1979년에 발표한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잘알려져 있다시피 제레미 스펜서는 1968년 2월 14일에 데뷔 음반 <Fleetwood Mac>을 발표했었던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결성 당시 부터 밴드의 구성원으로 활동했었던 인물이다. 플리트우드 맥이 1970년 9월 18일에 발표했었던 네번째 음반인 <Kiln House> 까지 함께 활동했었던 제레미 스펜서는 이후 밴드에서 탈퇴하고 솔로 활동과 세션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하다가 1977년 부터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새로운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마음먹은 제레미 스펜서는 1975년에 영국에서 처음 만나 음악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마이클 포가티>에게 합류를 요청하게 된다. 뒤이어서 몇명의 연주자를 추가로 합류시켜 1979년에 밴드 구성을 끝낸 제레미 스펜서는 밴드 이름을 제레미 스펜서 밴드로 짓고 같은 해 6월에 음반 <Flee>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린 곡인 <Travellin'>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이야 캠핑을 가든 어디를 가든 음악을 듣고 싶으면 휴대폰으로 들으면 되는 간편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가 못했다. 캠핑을 가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테이프나 시디(CD)가 들어가는 커다란 휴대용 녹음기가 필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와 함께 충북 제천의 월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맥주를 마시며 녹음기로 들었던 <Travellin'>의 감흥은 지금도 잊지못할 추억의 한자락으로 남아 있기도 한데 <Travellin'>은 이처럼 <여행갈 때 듣고 싶은 노래> 혹은 <여행갈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등에 항상 선정되는 노래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인 <Travellin'>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대신 <Flee> 음반에서 객원 가수인 <진 헨드릭스(Jeanne Hendricks)>가 노래한 부드러운 선율의 <Cool Breeze>가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물론 그녀의 목소리는 <Travellin'>에서도 들을 수 있다. 여행가기 좋은 이 계절에 <Travellin'>과 함께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trose - Whaler  (0) 2013.05.29
Bangles - Eternal Flame  (0) 2013.05.24
Jeremy Spencer Band - Travellin'  (0) 2013.05.22
Dolly Parton - 9 To 5  (2) 2013.05.20
Angel - The Fortune  (0) 2013.05.17
Steelheart - Mama Don't You Cry  (0) 2013.05.15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