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field, Kooper, Stills - Albert's Shuffle
블룸필드 쿠퍼 스틸스 (Bloomfield, Kooper, Stills) : 1968년 미국에서 결성
마이크 블룸필드 (Mike Bloomfield, 기타) : 1943년 7월 28일 미국 시카고 출생, 1981년 2월 15일 사망
스티븐 스틸스 (Stephen Stills, 기타) : 1945년 1월 3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Dallas) 출생
알 쿠퍼 (Al Kooper, 키보드, 보컬) : 1944년 2월 5일 미국 뉴욕 출생
하비 브룩스 (Harvey Brooks, 베이스) : 1944년 7월 4일 미국 뉴욕 출생
에디 호 (Eddie Hoh, 드럼) :
갈래 : 블루스(Blues), 블루스 록(Blues Rock), 팝 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mikebloomfield.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UHFPVOEKEfA
마이크 블룸필드 (Mike Bloomfield, 기타) : 1943년 7월 28일 미국 시카고 출생, 1981년 2월 15일 사망
스티븐 스틸스 (Stephen Stills, 기타) : 1945년 1월 3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Dallas) 출생
알 쿠퍼 (Al Kooper, 키보드, 보컬) : 1944년 2월 5일 미국 뉴욕 출생
하비 브룩스 (Harvey Brooks, 베이스) : 1944년 7월 4일 미국 뉴욕 출생
에디 호 (Eddie Hoh, 드럼) :
갈래 : 블루스(Blues), 블루스 록(Blues Rock), 팝 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mikebloomfield.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UHFPVOEKEfA
사람이라는 존재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거 참 좋은데>하는 무언가를 반드시 만나게 마련이다. 그 대상이 맛있는 음식일수도 있을 것이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나 책일 경우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그 대상이 만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괜찮거나 혹은 좋다고 여겨지는 어떤 대상을 만나게 되면 사람들은 혼자만의 가슴 속에 꽁꽁 숨겨두기 보다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음악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늘 음악과 가까이 하고 있으며 재즈 음악에서 부터 클래식 음악 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음악의 전문가들이나 혹은 음악 애호가들도 간혹 음악을 듣다 보면 저절로 <아! 이 음악은 참 좋구나>라는 감탄성을 토해내게 하는 음악을 만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가까운 누군가와 자신이 듣고 느꼈던 감정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일 경우 이렇게 자신만의 감정에 사로 잡혀 좋다고 생각했던 음악을 다른 이에게 소개해 주었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말이다. 생각해 보라! 영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중기 작품들이나 <제네시스(Genesis)>의 초기 작품들을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누군가에게 소개해 주었다면 되돌아 오는 반응은 어떨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짐작하듯이 바로 이런 뻔한 반응으로 종결되어 질 것이다. <죽을래!!!>
예컨데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같은 음악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음악일 것이다. 여기 그런 음반이 또 한장 존재하고 있다. 슈퍼 혹은 수퍼(Super)라고 표기하는 단어가 음반의 제목 앞에 붙은 <Super Session> 음반이 바로 그 음반이다. 영화를 통해서 보면 슈퍼맨 혹은 수퍼맨은 불사신의 존재이며 할수 없는 것이 거의 없는 존재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슈퍼맨의 존재와 비교하여 도대체 어느 정도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기에 음반의 제목을 <Super Session>이라고 명명했을까?
일리노이(Illinois)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블루스 기타 주자 <마이크 블룸필드>와 뉴욕 주 브루클린(Brooklyn)에서 태어난 기타 주자이자 키보드 주자인 <알 쿠퍼>는 활동 공백기인 1968년 5월에 잠시간의 짬을 내어 녹음실에 들어가 한장의 음반을 녹음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이 <Super Session>이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알 쿠퍼는 마이크 블룸필드와 함께 세션으로 참가했었던 <밥 딜런(Bob Dylan)>의 1965년 곡인 <Like a Rolling Stone>에서 멋진 오르간 연주를 들려 주었으며 더불어 우리나라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인 <블러드 스웨트 앤 티어스(Blood, Sweat & Tears)>의 1968년 곡인 <I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에서는 감동적인 오르간 연주를 들려 주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마이크 블룸필드는 알 쿠퍼와 <하비 브룩스>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Like a Rolling Stone>이 수록된 밥 딜런의 여섯번째 음반 <Highway 61 Revisited>에서 기타 협연을 했었으며 <버터필드 밴드(The Butterfield Band)>와 <일렉트릭 플래그(The Electric Flag)>를 거치면서 당대 최고의 백인 블루스 기타 연주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던 인물이었다. 1968년 5월의 어느 날,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알 쿠퍼는 마이크 블룸필드를 녹음실로 불러 들여 이틀간에 걸쳐서 다섯 곡의 블루스 음악을 녹음하였다.
음반에는 블루스 명곡으로 분류해도 손색 없는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엘피(LP) 시절 음반의 뒷면에 수록되었던 곡들에서 알 쿠퍼가 뒤늦게 호출한 <스티븐 스틸스>와 호흡을 맞추어 연주를 들려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밥 딜런의 곡을 편곡하여 수록한 <It Takes A Lot to Laugh, It Takes A Train to Cry>와 <도노반(Donovan)>의 곡을 편곡한 <Season of the Witch>등의 특색있는 블루스 곡들이 해당한다.
그리고 음반의 앞면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바로 알 쿠퍼가 마이크 블룸필드와 호흡을 맞춘 곡들인데 뒷면에 수록된 곡들에 비해서 좀더 끈적한 블루스 음악들을 들어 볼 수 있다. 미국의 소울 가수 <커티스 메이필드(Curtis Mayfield)>의 곡을 편곡한 소울 풍의 <Man's Temptation>를 비롯하여 블루스 음악 특유의 늘어지는 듯한 끈적한 기타 연주가 압권인 <Really>, 그리고 9분이 넘는 연주 시간 동안 극적인 전개를 통해서 블루스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His Holy Modal Majesty>등이 수록된 앞 부분에서 가장 압권인 곡은 바로 첫번째 곡으로 수록된 <Albert's Shuffle>이라고 할 수 있다.
7분이 조금 안되는 연주 시간 동안 블루스 음악이 연출할 수 있는 전형적인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 주고 있는 이 곡은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명연을 펼쳐 보이고 있는 곡으로 단연코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블루스 명곡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Albert's Shuffle>에 등장하는 관악기 연주는 알 쿠퍼가 편곡 과정에서 삽입해 넣은 것이며 전기 피아노 연주는 객원 연주자인 <배리 골드버그(Barry Goldberg)>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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