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rose - Whaler

추억과 음악 2013. 5. 29. 14:40


Montrose - Whaler

몬트로즈 (Montrose) :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결성

밥 제임스 (Bob James, 보컬) : 1952년 미국 출생
로니 몬트로즈 (Ronnie Montrose, 기타) : 1947년 11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2012년 3월 3일 사망
짐 알시버 (Jim Alcivar. 키보드) : 미국 출생
앨런 피츠 제럴드 (Alan Fitzgerald, 베이스) : 1949년 7월 16일 미국 출생
데니 카마시 (Denny Carmassi, 드럼) : 미국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아레나 록(Arena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onniemontrose.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30snOxR7H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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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B급 영화의 촌스러운 광고용 도화(포스터) 같은 느낌을 주는 미국의 하드 록 밴드 <몬트로즈>의 세번째 음반 <Warner Brothers Presents... Montrose!>의 표지를 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노랫말이 떠오른다.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그럼 무엇이 생겼었을까, 공룡이 헤엄치고 익룡이 날아다니고, 아주 심심한 것 같은데...>. 이 노랫말은 <꾸러기들>이 1980년대에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었던 노래에 등장하는 가사의 일부분으로 라디오를 비롯한 방송에서 자주 소개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이기도 하다.

물론 몬트로즈의 세번째 음반 표지에는 익룡에게 사로 잡힌 금발 미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간 엉뚱하지만 재미있고 기발한 가사를 가진 이 노래는 지난 주 방송되었던 오비에스(OBS) 스페셜 <한국의 록, 산울림>편의 주인공이었던 가수 <김창완>이 작사, 작곡을 하고 <꾸러기들>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었던 노래로써 <산울림>이 등장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던 길고 서술적인 제목을 가진 노래의 계보를 잇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1977년에 <아니 벌써>라는 노래로 가요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데뷔를 했던 <산울림>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같은 긴 서술적인 제목을 가진 노래들을 발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외국의 팝 음악 중에서는 이런 긴 제목을 가진 노래나 음반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산울림이 처음으로 시도하였었다.

몬트로즈의 세번째 음반 제목만 보더라도 <Warner Brothers Presents... Montrose!>라는 긴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마치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가 몬트로즈라는 영화를 만들고 있거나 혹은 밴드를 전략적으로 밀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음반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갖게 하고 있다. 표지에서 드러나는 이런 자신만만함 속에는 음반에 수록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함께 녹아들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터인데 <딥 퍼플(Deep Purple)>을 연상케 하는 첫번째 곡 <Matriarch>에서 부터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새미 해거(Sammy Hagar, 보컬)> 대신 가입한 <밥 제임스>가 노래하는 <Matriarch>은 마치 <Highway Star>의 또 다른 버전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 모르긴 해도 이 노래는 딥 퍼플에게서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음반에는 이 곡외에도 친근한 형식의 록 발라드인 <All I Need>가 수록되어 있으며 미국 로큰롤의 선구자 중 한사람인 <에디 코크란(Eddie Cochran)>이 1957년에 발표했었던 곡인 <Twenty Flight Rock>을 하드 록 버전으로 편곡하여 수록해 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은 단연코 <Whaler>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반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가장 긴 연주 시간인 7분에 가까운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은 거세게 밀려 오는 파도 소리 효과음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장중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더불어 포경선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진행 방식에 있어서 다분히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 캐나다의 라디오에서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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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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