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o - First Love

포코 (Poco) :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짐 메시나 (Jim Messina, 기타, 보컬) : 1947년 12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메이우드 출생
리치 퍼레이 (Richie Furay, 기타, 보컬) : 1944년 5월 9일 미국 오하이오 주 옐로스프링스 출생
러스티 영 (Rusty Young, 기타) : 1946년 2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Long Beach) 출생
조지 그랜덤 (George Grantham, 드럼) : 1947년 1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코델(Cordell) 출생

갈래 : 컨트리 록(Country Rock), 포크 록(Folk Rock),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poconut.org/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V05EjvYaNd8

팝 음악의 본고장인 영국과 미국에서 긴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나 밴드가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그 지명도가 이상하다 싶을 만큼 미미한 경우가 가끔 있다. 우리나라에서 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것이고 알고 있는 노래인 <Sea Of Heartbreak>의 주인공 <포코>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68년에 결성되어 2013년 현재 까지 4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활동하면서 스무장이 넘는 정규 음반을 발표해오고 있는 컨트리 록의 고참 밴드인 포코의 경우 문화와 정서적 차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Sea Of Heartbreak>를 제외한 다른 노래들과 음반들은 우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컨트리 록 밴드 포코를 아느냐?>고 질문을 한다면 아마도 딱 두가지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먼저 팝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돈까스 먹을 때나 쓰는 포크는 알아도 포코는 모른다>는 당연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두번째로 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아! Sea Of Heartbreak>라는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당연한 대답을 듣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코가 발표한 다른 음반들에서는 <Sea Of Heartbreak>를 통해서 우리가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없는 것일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기대하지 않았다면 의외로 큰 기쁨을 맛볼 수도 있게 된다는 이야기로 귀결될 터인데 포코의 수 많은 음악들에서 의외의 작은 감동을 안겨 주는 노래들을 찾아서 들어 보기로 하자. 먼저 포코의 결성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 보자면 미국의 컨트리 록 밴드인 포코는 컨트리 록의 발전에 주춧돌을 놓았던 밴드인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에서 파생되어 탄생한 밴드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966년에 결성되었던 버팔로 스프링필드는 석장의 정규 음반을 남기고 1968년 4월에 해산을 하였다. 밴드가 해산을 하자 버팔로 스프링필드의 <리치 퍼레이(본명: Paul Richard Furay)>와 <짐 메시나(본명: James Melvin Messina)>는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구성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먼저 버팔로 스프링 필드가 1968년에 발표했었던 마지막 음반인 <Last Time Around>에 마지막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Kind Woman>에서 멋진 스틸 기타(Steel Guitar - 왼손에 든 강철제 원통 막대기로 현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퉁겨 연주함) 연주를 들려주었던 <러스티 영(본명: Norman Russell Young)>을 합류시킨 두 사람은 곧 이어 <랜디 마이스너(Randy Meisner, 베이스)>와 <조지 그랜덤>을 가입시켜 5인조 구성으로 밴드를 완성하였다.

밴드 결성 후 어렵지 않게 에픽 음반사(Epic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은 구성원들은 밴드의 이름으로 만화가 <월터 켈리(Walt Kelly)>가 그린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인 포고(Pogo)를 사용하려 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월터 켈리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이 무산되자 구성원들은 포고의 철자를 살짝 바꾼 포코를 밴드 이름으로 정하고 데뷔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1969년 초 부터 시작된 데뷔 음반 녹음은 외견상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같은 해 5월 19일에 마침내 포코의 데뷔 음반 <Pickin' Up the Pieces>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데뷔 음반의 녹음 과정에서 리치 퍼레이와 짐 메시나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것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던 랜디 마이스너는 데뷔 음반의 발매 직전에 이루어진 최종 편곡 과정에서 제외된데 불만을 품고 결국 포코에서 탈퇴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자 완성 직전이었던 음반의 수록 곡 중에서 랜디 마이스너가 리드 보컬을 담당했던 곡은 보컬을 제거하고 새로 녹음해야 했으며 음반의 전면 표지도 새롭게 수정되어야 했다. 전면 표지 왼쪽에 보면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자리의 원래 주인이 바로 랜디 마이스너였던 것이다.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공개가 이루어진 포코의 데뷔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63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컨트리 록의 수작 음반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 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아쉬움이 남는 음반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록된 곡 중에서 가슴 설레는 첫사랑의 이야기를 달콤하게 노래하고 있는 <First Love>는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요소가 가득 담겨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들을 때 마다 첫사랑의 풋풋했던 감정을 되살아나게 하며 노래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곡이 바로 포코의 <First Love>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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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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