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Free - Long Way From Love

마크 프리 (Mark Free) : 1954년 4월 12일 미국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South Bend)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팝 록(Pop/Rock), 글램 메탈(Glam Metal)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unrulychild.ne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l8BRlmAzvdY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 새벽에 졸린 눈을 부벼가며 텔레비전 앞에서 축구 경기를 지켜 보았던 많은 사람들은 <관련된 모든 일이 쉽게 풀리지 않고 단단히 틀어져 버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뜻을 가진 이 말을 한번쯤 머리 속에서 떠올려 보았을 것이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5일 새벽 2시 30분에 레바논의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팀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6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대1로 비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은 참담하다 싶을 정도로 수준 이하였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던 이들은 모두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움직임, 전술 등등등 총체적으로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었다. 지켜보는 이들을 조마조마 하게 만들었던 대표팀은 결국 전반 12분에 선취 골을 먼저 내주고 끌려 다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동점 골을 넣는 천신만고 끝에 겨우 비길 수 있었다. 졸전으로 일관했던 경기 내용이나 무승부로 마친 결과를 놓고 보더라도 사실상 완패에 가까운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노자(老子)> 73장〈임위편(任爲篇)>에 보면 <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 성기기는 하나 결코 새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나 목욕재계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던 나는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레바논의 골문을 지켜 보면서 혹시라도 레바논의 골대 앞에 바로 이 하늘의 그물이 쳐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찾아온 왠지 모를 허탈감과 찝찝함에 불쾌한 감정을 토로하던 나는 이런 기분을 날려 버릴 뭔가가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미국의 록 가수인 <마크 프리(본명: Mark Edward Free)>가 노래하는 <Long Way From Love>라는 곡을 다행히도 떠올릴 수 있었다. 열아홉살 때인 1973년 부터 미시간(Michigan)을 연고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었던 마크 프리는 1975년에 라스베가스(Las Vegas)를 경유하며 가수 활동을 했었고 1979년 부터는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하여 가수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4년 후인 1983년에 드러머인 <카마인 어피스(Carmine Appice)>를 만난 마크 프리는 그가 결성하게 되는 헤비메탈 밴드 <킹 코브라(King Kobra)>에 합류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바닐라 퍼지(Vanilla Fudge)>와 <벡 보거트 앤 어피스(Beck, Bogert & Appice)>등의 밴드를 거치며 활동했었던 카마인 어피스가 1984년에 결성했었던 킹 코브라에서 마크 프리는 보컬 주자로 활동하며 밴드가 1985년에 발표한 음반 <Ready to Strike>와 1986년에 발표한 음반 <Thrill of a Lifetime>에 참여하였었다. 

음반 <Loud & Clear>를 1989년에 발표했었던 밴드 <시그널(Signal)>을 거친 마크 프리는 1990년 부터 <언룰리 차일드(Unruly Child)>라는 이름의 하드 록 밴드에서 활동하게 되며 1993년에는 솔로 데뷔 음반인 <Long Way From Love>를 발표하게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록 음악인 에이오알(AOR: Adult Oriented Rock)의 수작 음반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음반은 수려한 멜로디에 담긴 마크 프리의 호소력 짙은 애잔한 목소리가 특징인 음반으로 <Coming Back For More>, <Hard Heart to Break>, <Long Way From Love> 같은 수록 곡에서 이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음반의 타이틀 곡인 <Long Way From Love>에서 백보컬로 참여한 <에이나 올슨(Aina Olsen)>과 함께 펼쳐 보이는 애잔함은 주저 없이 이 곡을 에이오알의 명곡으로 분류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잡다한 생각을 떨쳐 버리고 <사랑> 하나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마크 프리의 <Long Way From Love>는 헝클어진 머리 속을 정화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성장하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왔던 마크 프리는 솔로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성 전환 수술을 받고 1993년 11월 부터 <마시 프리(Marcie Free)>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누님이 된 그녀의 현재 모습은 소속 밴드인 언룰리 차일드의 공식 웹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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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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