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 Harper - Unknown Soldier

로이 하퍼 (Roy Harper) : 1941년 6월 12일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출생

갈래 : 록(Rock), 포크 록(Folk Rock),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Fol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oyharper.co.u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6TWPUxLOIkU

Roy Harper - The Unknown Soldier (1980)
1. Playing Games (3:12) :
2. I'm In Love With You (3:45) : http://youtu.be/MkYsqK3RE_I
3. The Flaycatcher (4:10) : http://youtu.be/O0p0SB4DvRI
4. You (The Game Part II) (4:37) : http://youtu.be/6TWPUxLOIkU
5. Old Faces (4:09) : http://youtu.be/w9EuVNW5BNA
6. Short And Sweet (6:28) : http://youtu.be/X9pBmMZ3Ix8
7. First Thing In The Morning (3:40) : http://youtu.be/M4_SZ3xCzX8
8. The Unknown Soldier (3:34) :
9. Ten Years Ago (3:35) :
10. True Story (4:50)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로이 하퍼 : 보컬

케이트 부시 (Kate Bush) : 보컬
데이빗 길모어 (David Gilmour) : 기타
앤디 로버츠 (Andy Roberts) : 기타
비제이 콜 (BJ Cole) : 스틸 기타(Steel Guitar)
피트 윙필드 (Pete Wingfield) : 키보드

표지 및 사진 : 로이 하퍼, 애드리안 부트(Adrian Boot)
제작 (Producer) : 로이 하퍼

1980년 9월 25일, 한 드러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드러머의 사망으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이라는 이름을 가졌었던 비행선은 뜻하지 않게 위대한 비행을 멈추고 착륙을 해야만 했다. 레드 제플린의 비행을 멈추어 버렸던 이 드러머의 이름은 바로 <존 보넘(John Bonham)>이었다. 존 보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레드 제플린의 나머지 구성원들은 새로운 드러머를 합류시켜 밴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거부하고 곧바로 밴드의 해산을 결정하였다.

존 보넘이 없는 레드 제플린은 더 이상 레드 제플린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레드 제플린이 아쉬운 해산을 결정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후 레드 제플린의 기타 주자였던 <지미 페이지(John Bonham)>는 밴드 활동을 하지 않고 1982년에 2월 20일에 개봉했었던 <찰스 브론슨(Charles Bronson)> 주연의 미국 영화 <데스 위시 투(Death Wish II)>의 사운드트랙 음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1985년에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인 <로이 하퍼>의 통산 열세번째 음반인 <Whatever Happened To Jugula?>에 참여함으로써 본격적인 음악 활동의 재개를 알렸다.

레드 제플린 해산 이후 뚜렷한 음악 솰동을 하지 않고 있던 지미 페이지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 전초전이었던 이 음반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음악을 찾아서 듣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명곡인 <Hangman>이 수록되어 있기도 한데 이 곡은 로이 하퍼의 곡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하면 로이 하퍼가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음악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영국에서는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음악인인 동시에 동료 음악인들로 부터는 존경받는 음악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가 바로 로이 하퍼라고 할 수 있다.

열세살 때 동생과 함께 스키플(Skiffle: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인기를 얻고 1950년대 중반 영국 뮤지션들이 부흥시킨 음악으로 기타나 밴조, 하모니카 등의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 스타일) 음악을 연주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 로이 하퍼는 이듬해인 열네살 때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었으며 열다섯살 때는 학교를 자퇴하고 공군에 입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군대의 엄격한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던 로이 하퍼는 결국 정신병을 가장하여 정신 병원에 몇달간 입원했다가 제대를 하게 된다. 군에서 제대한 이후 부터 거리에서 거리의 악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로이 하퍼는 1964년에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음악 활동을 계속하게 되며 이 즈음 부터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John Paul Jones)>등의 음악인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누기 시작했다.

1966년에 데뷔 음반인 <Sophisticated Beggar>를 공개한 로이 하퍼는 이후 많은 음악인들과 영감을 주고 받으며 음반을 발표하게 되며 1971년에 발표한 다섯번째 음반 <Stormcock>에서 부터 1974년에 발표한 일곱번째 음반 <Valentine> 까지 석장의 음반에서는 지미 페이지가 참가하여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1975년 6월에 발표했었던 여덟번째 음반 <HQ>에는 연주 시간이 14분에 이르는 5부작 구성의 대곡 <The Game>을 수록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이 대곡에서 기타 연주는 <데이빗 길모어>가 베이스 기타는 존 폴 존스가 연주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1980년에 로이 하퍼는 하베스터 음반사(Harvest Records)에서의 마지막 음반인 <The Unknown Soldier>를 통산 열번째 음반으로 공개하게 된다. 1970년에 발표했었던 네번째 음반 <Flat Baroque and Berserk> 부터 하베스터 소속으로 음반을 발표했었던 로이 하퍼는 이 즈음 음반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1977년에 녹음하고 1978년에 발매할 예정이었던 <Commercial Breaks> 음반이 상업성을 강조했던 음반사와의 마찰로 인해 정상적으로 발매가 되지 못했던 것이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마찰 끝에 발매가 연기된 <Commercial Breaks> 음반은 1994년이 되어서야 통산 열여덟번째 음반으로 뒤늦게 공개되기도 했었다. 로이 하퍼는 거대 음반사의 횡포에 가까운 이런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다가 결국 음반 계약에 따라서 <The Unknown Soldier> 음반을 끝으로 하베스터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The Unknown Soldier> 음반에 수록된 <I'm In Love With You>와 <The Flycatcher>, 그리고 <Ten Years Ago>, 세 곡은 원래 1977년에 녹음된 <Commercial Breaks> 음반에 수록되었던 곡들이었다.

원래 계획과는 조금 다르게 수정된 <The Unknown Soldier> 음반은 전쟁을 주제로 한 음반으로 <HQ> 음반에 이어서 데이빗 길모어가 다시 기타 주자로 참가하고 있으며 케이트 부시는 로이 하퍼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주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이 로이 하퍼와 만나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곡은 단연코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인 <You (The Game Part II)>를 들수 있을 것이다. 케이트 부시와 로이 하퍼의 목소리에서 비장미 까지 느껴지는 이 곡은 1975년에 발표했었던 여덟번째 음반 <HQ>에 수록되어 있는 대곡 <The Game>의 두번째 부분을 새롭게 편곡하고 녹음하여 수록한 곡으로 원곡을 상회하는 완성도가 압권으로 다가오는 곡이기도 하다.

데이빗 길모어의 날카롭게 울려 퍼지는 기타 연주가 일품인 <Short And Sweet>와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되는 <True Story>, 그리고 포크 록 성향의 감미로운 곡 <I'm In Love With You>등이 수록된 로이 하퍼의 열번째 음반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음반이긴 하지만 명곡 <You (The Game Part II)>가 있음으로 인해서 가치가 빛나는 음반이며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반이기도 하다. 참고로 표지에 사용된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의 작은 도시 베르됨(Verdun)에서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벌였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전쟁 기념관(War Memorial Monument)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베르됨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때 가장 격렬했던 전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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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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