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lica - Master Of Puppets

메탈리카 (Metallica) : 198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제임스 헷필드 (James Hetfield, 보컬, 기타) : 1963년 8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우니(Downey) 출생
커크 해밋 (Kirk Hammett, 기타) : 1962년 11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출생
클리프 버튼 (Cliff Burton, 베이스) : 1962년 2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1986년 9월 27일 사망
라스 울리히 (Lars Ulrich, 드럼) : 1963년 12월 26일 덴마크(Denmark) 겐토프테(Gentofte)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스래시 메탈(Thrash Metal), 스피드 메탈(Speed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etallica.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Y-1sEcEz0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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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음악을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게 있어서 헤비메탈 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주자들의 광폭한 무대 매너나 혹은 무대를 터트려버릴 듯 굉음을 동반한 채 강력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아니라 바로 연주자들의 머리카락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긴 머리카락을 치렁치렁 휘날리며 연주에 맞춰 머리를 흔들어대는 헤드뱅잉(Head Banging)이야 말로 헤비메탈 음악의 절대 불가결 요소라는 생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깨트려버리고 1996년에 구성원 전부가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한 채 등장했었던 헤비메탈 밴드가 있었다.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로 부터 헤비메탈 음악의 세례를 받아왔던 나는 그들의 이러한 달라진 등장을 음악 잡지 속의 사진을 통해 확인을 하고 <야들이 미쳤나?>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었다. 관련 기사를 미처 읽기도 전에 들었던 이런 생각은 기사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참 많구나>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만큼 그들의 변신은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었다.

그들은 바로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였었다. 1991년 8월 12일에 발표했었던 다섯번째 음반 <Metallica>로 처음 영국의 앨범 차트와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던 메탈리카는 약 5년간의 침묵 후 1996년 1월 1일에 통산 여섯번째 음반 <Load>를 공개하게 된다. 그런데 새 음반의 공개와 관련한 기자 회견장에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단정한 모습의 메탈리카가 등장하여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헤비메탈 밴드가 짧은 단발 머리로 공식 기자 회견장에 등장한 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도 했지만 스래시 메탈을 완성시켰던 그들이기에 그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다가 왔던 것이다. 거기다 메탈리카가 새로 들고 나온 음반 <Load>에 수록된 음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예전의 메탈리카가 아니었다. 하드 록과 얼터너티브의 조합으로 음반을 채워 넣은 것이다. 기존 메탈리카 팬들의 격렬한 저항을 불러 왔던 이 음반은 그러나 다섯번째 음반에 이어서 다시 영국과 미국의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여 새로운 팬 층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메탈리카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에서 탄생시킨 음반이 바로 <Load>라고 한다면 이로 부터 십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1986년 2월 24일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Master Of Puppets>는 스래시 메탈의 최종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광폭하게 치달리는 연주와 아름답게 덧입혀진 예술적인 색채의 조합은 메탈리카만이 전달할 수 있는 스래시 메탈의 결정체였으며 무질서로 대변되는 헤비메탈 음악의 정연함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하여 스래시 메탈의 정점을 맛보게 하는 <Battery>에서 강렬한 에너지와 넘쳐 흐르는 야성미는 헤비메탈 음악이 어떻게 연주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스래시 메탈 발라드인 <Welcome Home (Sanitarium)>과 서사적인 연주 곡 <Orion>은 메탈리카식의 진한 서정미를 발산하며 듣는 이를 스래시 메탈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음반이 주목받는 것은 다름아닌 음반의 타이틀 곡 <Master Of Puppets> 때문일 것이다.

스래시 메탈의 찬가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시끄럽기만한 헤비메탈 음악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이라고 할지라도 쉽게 중독시켜 버리고 마는 강력한 힘이 스며 들어 있으며 스래시 메탈의 난폭함과 예술성이 결합하여 전무후무한 명곡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질주하는 강력한 연주와 아름답게 흘러가는 수려한 선율이 전율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 곡은 메탈리카가 만든 최고의 걸작인 동시에 스래시 메탈이 탄생시킨 위대한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아직 까지 이 곡을 들어 보지 못한 이가 있다면 만족도 100%인 이 곡을 꼭 한번 들어 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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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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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zbubu.tistory.com BlogIcon Mu-jang 2014.04.20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 돋는 메탈리카 형님들이네요.. ^^
    자주 놀러 온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가끔씩은 꼭 들러 좋은 글 많이 보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