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lay James Harvest - Summer Soldier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 (Barclay James Harvest) : 1966년 영국 올덤(Oldham)에서 결성

존 리즈 (John Lees, 보컬, 기타) : 1947년 1월 13일 영국 랭커셔 주 올덤 출생
울리 볼첸홈 (Woolly Wolstenholme, 키보드) : 1947년 4월 15일 영국 랭커셔 채더턴 출생
레스 홀로이드 (Les Holroyd, 베이스, 키보드, 보컬) : 1948년 3월 12일 영국 올덤 출생
멜 프리차드 (Mel Pritchard, 드럼) : 1948년 1월 20일 영국 올덤 출생, 2004년 1월 28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포크 록(Folk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jharvest.co.uk/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ZSxQR7rbKSE

1950년 6월 25일 새벽 네시 경 휴전선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북한군의 공세로 시작된 한국 전쟁은 그로 부터 3년 1개월 동안 지속되며 말과 글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든 막대한 피해를 우리 민족 스스로에게 입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60여년이 흐른 2013년의 6월에 우리는 또 다시 한국 전쟁이 일어났던 그날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런데 6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네 삶과 환경은 참 많이도 바뀌었지만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휴전 상황은 여전히 조금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7월 27일이면 정전 협정 6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한데 2013년의 6월을 보내면서 한반도의 현 상황이 정전이 아니라 휴전이라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프게 와 닿기도 한다. 우리 민족은 언제 쯤 통일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전쟁의 참상과 페해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너무도 잘 알고 있겠지만 한국 전쟁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했다. 남북 쌍방에서 약 1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36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이다. 아울러 국토의 피폐화는 말할 것도 없으며 폭격으로 인해 북한 지역에서는 온전한 건물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수치 상의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죄악이자 범죄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도 <Summer Soldier>라는 곡을 1972년에 발표하여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한편 반전 사상을 고취시키고 있기도 하다. 멜로트론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밴드 가운데 하나인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올덤 예술 학교(Oldham School Of Art)에 다니고 있었던 동창생인 <존 리즈>와 <울리 볼첸홈(본명: Stuart John Wolstenholme)>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존 리즈와 울리 볼첸홈은 1964년에 <소서러즈(The Sorcerers)>라는 밴드를 함께 결성하여 처음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으며 밴드의 음악에 블루스를 가미하면서 부터는 밴드 이름을 <블루스 키퍼스(The Blues Keepers)>로 바꾸기도 하였다. 그리고 1966년에 <레스 홀로이드(본명: Richard Leslie Holroyd)>와 <멜 프리차드(본명:  Melvyn Paul Pritchard)>가 활동하고 있던 밴드인 <하트 앤 소울 앤 더 위키즈(Heart And Soul And The Wickeds)>와 블루스 키퍼스가 통합하면서 밴드 이름은 다시 <위키즈(The Wickeds)>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이 밴드가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전신이 되는 것이다.

한동안 위키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1967년 여름에 존 리즈와 울리 볼첸홈, 그리고 레스 홀로이드와 멜 프리차드를 정식 구성원으로 하여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새 출발을 기념하면서 밴드 이름도 위키즈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하였는데 그 이름이 바로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였다.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1968년 초에 이엠아이(EMI) 소속의 팔로폰(Parlophone) 레이블과 계약을 하고 싱글 <Early Morning>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으며 데뷔 싱글 공개 후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성향이 강했던 이엠아이(EMI) 소속의 하베스트(Harvest)로 옮겨 가서 데뷔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데뷔 음반 <Barclay James Harvest>가 1970년 중반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다시피 대규모 편성의 교향악단이 참여한 데뷔 음반의 음악적 성과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지만 상업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1971년에 발표된 두번째 음반 <Once Again>과 같은 해에 발표된 세번째 음반 <Barclay James Harvest and Other Short Stories>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1972년에 발표한 네번째 음반 <Baby James Harvest>를 끝으로 하베스트 레이블에서 방출되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렇게 쫓겨나다시피 하며 폴리돌(Polydor)로 옮겨 갔던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폴리돌에서의 첫번째 음반이자 통산 다섯번째 음반인 <Everyone Is Everybody Else>를 성공시키며 마침내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성공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하베스트에서 벗어나면서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성공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한편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가 하베스트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했었던 네번째 음반 <Baby James Harvest>에는 지금은 폐지된 우리나라의 심야 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사랑을 받았던 곡이 수록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기도 한데 그 곡이 바로 <Summer Soldier>이다.

60인조 관현악단과 함께 했던 네번째 음반 <Baby James Harvest>에서 가장 긴 대곡이며 총 연주 시간이 10분을 조금 넘기는 구성의 이 곡은 평온한 교회의 종소리로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군화 발자국 소리와 불길한 종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총소리 등이 뒤섞여 등장하면서 음악은 극심한 혼돈 상태로 빠져 들게 된다. 다소 뜻밖이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한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보컬이 등장하면서 혼돈 속에 빠져 들었던 음악은 제자리를 찾게 되며 중반부에 등장하는 감탄스러울 정도의 기타 솔로 연주는 차라리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또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멜로트론 음향과 오케스트라 연주는 이 곡을 한편의 서사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기도 하며 감동적인 명곡으로 이끄는데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가 하베스트 레이블을 떠나면서 남긴 <Baby James Harvest> 음반에는 명곡 <Summer Soldier>와 함께 <Crazy (Over You)>와 <Delph Town Morn>, 그리고 <Monnwater> 같은 아름다운 곡들을 수록하고 있기도 한데 이러한 곡들을 통해서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가 활동 초기에 발표했었던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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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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