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ula 3 - Sognando E Risognando

포르물라 뜨레 (Formula 3) : 1969년 이탈리아에서 결성

알베르토 라디우스 (Alberto Radius, 기타, 보컬) : 1942년 6월 1일 이탈리아 로마 출생
가브리엘레 로렌찌 (Gabriele Lorenzi, 키보드) : 1942년 7월 3일 이탈리아 리보르노(Livorno) 출생
토니 치코 (Tony Cicco, 드럼, 보컬) : 1949년 11월 28일 이탈리아 나폴리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ormulatre.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Lx3DnDfygis

 

Formula 3 - Sognando E Risognando (1972)
1. Sognando e Risognando (10:42) : ✔
   a. Fermo Al Semaforo (2:53) : http://youtu.be/43i8wFERyf0
   b. Sognando (2:15) : http://youtu.be/QR0KisJGEw0
   c. La Stalla Con I Buoi (4:10) : http://youtu.be/Lx3DnDfygis
   d. Risognando (1:19) : http://youtu.be/UUOTcoSZZks
2. L'Ultima Foglia (11:51) :
   a. L'albero (5:15) : http://youtu.be/9qhXjP4_Aos
   b. Non Mi Ritrovo (4:21) : http://youtu.be/PtCAhUz9GcQ
   c. Finale (2:12) : http://youtu.be/d_a2ofmPi00
3. Storia Di Un Uomo E Di Una Donna (4:57) : http://youtu.be/TRQNqO0Bv_I
4. Aeternum (11:31) : ✔
   a. Tema (2:32) : http://youtu.be/0JBRoOFjXME
   b. Caccia (1:42) : http://youtu.be/6zNS4dN-GBA
   c. Interludio (5:56) : http://youtu.be/lxE0GzEboks
   d. Finale (1:18) : http://youtu.be/sjLELvzgsFs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토니 치코 : 드럼, 타악기, 보컬
가브리엘레 로렌찌 : 해먼드 오르간, 피아노, 미니무그, 베이스, 보컬
알베르토 라디우스 : 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보컬

표지 : 카이사르 몬티(Caesar Monti), 마라벨리(Marabelli), 스피넬로(Spinello)
제작 (Producer) : 루치오 바띠스티(Lucio Batt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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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에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을 전문적으로 발매하는 음반사 하나가 우리나라에도 탄생하였다. 그리고 그 음반사를 통해서 많은 수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이 라이센스로 발매되기 시작했다. 간혹 대형 음반사를 통해서 정식 라이센스 음반으로 공개되는 음반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던 차에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 전문 레이블의 탄생은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그렇게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 잡으며 커다란 기쁨을 안겨 주었었다.

더불어 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말로만 들었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이 하나, 둘 라이센스 음반으로 발매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등등의 감탄사를 연발하였던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이 외국의 원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거기다 가격 까지 저렴한 라이센스 음반에 지갑을 여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던 것도 바로 1990년대 초반의 일이었다.

그렇다면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의 국내 발매로 인해 가장 많은 지명도를 획득한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당연히 <이탈리아>이다. 영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던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이 라이센스 음반으로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프로그레시브 록에 입문하려면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으로 시작해라>는 말이 입문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던 것이다.

바로 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가운데 하나가 일전에도 한번 소개했었던 <포르물라 뜨레>이다. 이탈리아의 음유 시인이자 이탈리아 록의 대부로 불리우는 <루치오 바띠스티>에게 발탁되어 삼인조 구성으로 1969년에 결성된 포르물라 뜨레는 1970년에 루치오 바띠스티와 작사가 <모골(Mogol)>이 공동으로 만든 곡들을 중심으로 수록한 음반 <Dies irae>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그리고 1971년에 두번째 음반 <Formula 3>를 발표했었던 포르물라 뜨레는 1972년에 밴드의 역사와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을 세번째 음반으로 발표하게 된다.

그 음반이 바로 루치오 바띠스티가 제작을 담당한 음반인 <Sognando E Risognando>이다. 포르물라 뜨레는 이전 두장의 음반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었지만 대곡 위주의 구성으로 편성된 이 음반을 통해서 비로소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정립한 듯 명연을 펼쳐 보이고 있는데 4부작 구성의 음반 타이틀 곡이자 첫번째 곡인 <Sognando e Risognando>에서 부터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루치오 바띠스티와 모골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아름답게 흐르는 신시사이저 연주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섬세한 연주와 더불어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이 곡 여기저기에서 살아 숨쉬고 있으며 특히 세번째 부분인 <La Stalla Con I Buoi>에서는 토니 치코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이 대곡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물론 토니 치코의 현란한 드럼 솔로 연주도 절대로 빠트려서는 안될 부분이다.

포르물라 뜨레의 세번째 음반이 이전 음반들과 비교해서 외견상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자작곡의 수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12분에 육박하는 대곡이자 두번째 곡인 <L'Ultima Foglia>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루치오 바띠스티와 모골이 아닌 포르물라 뜨레 삼인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보컬을 배제하고 연주만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전개 방식이나 구성면에서 다소 투박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알베르토 라디우스>의 기타 연주와 <가브리엘레 로렌찌>의 신시사이저 연주, 그리고 토니 치코의 드럼 연주가 만들어내는 호흡은 나무랄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음반에서 유일하게 짧은 곡인 세번째 곡 <Storia Di Un Uomo E Di Una Donna>는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되기도 하여 가장 많이 알려진 곡으로 루치오 바띠스티와 모골에 의해서 만들어진 곡답게 이탈리아 록 특유의 낭만이 곡 전편을 수놓고 있다. 떠나려는 남자와 이를 말리려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런 곡 때문에 프로그레시브 록에 입문하려면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으로 시작하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음반의 마지막 곡이자 11분이 넘는 4부작 구성의 대곡 <Aeternum>은 포르물라 뜨레 구성원 세 사람이 루치오 바띠스티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두번째 곡에서 발견되었던 투박함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루치오 바띠스티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지는데 브라질의 음악 축제에서 연주되기도 했던 이 곡은 세밀하게 이어지는 전개와 정교하게 펼쳐지는 연주 그리고 극적인 구성 등이 돋보이고 있으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세번째 부분인 <Interludio>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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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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