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Cetera - Feels Like Rain

피터 세테라 (Peter Cetera) : 1944년 9월 13일 미국 시카고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Hard Rock), 소프트 록(Sof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petercetera.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2vS3F_PpZq8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키보드와 드럼은 밴드 구성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악기들이자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언급한 네가지 악기들 중에서 하나, 둘 정도는 더하거나 빼버리는 밴드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밴드라는 말을 듣게 되면 사람들이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기본 구성이 바로 위의 네가지 악기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아니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더 첨가하자면 바로 사람의 목소리이다.

사람의 목소리와 곧잘 비견되는 색소폰이 등장하는 재즈 음반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가 익히 즐겨 듣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의 경우 연주 곡만으로 채워진 음반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밴드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가진 효용, 즉 보컬 주자의 효용은 밴드 가치 판단의 훌륭한 기준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보컬 주자의 개성이 너무도 강해서 밴드의 인상 마저 지워 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보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밴드들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밴드는 단연코 1980년대 초반에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활동했었던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인 <컬처 클럽(Culture Club)>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장 남자 가수 <보이 조지(Boy George)>가 이끌었던 컬처 클럽은 보이 조지의 너무 강한 개성으로 인해 밴드를 이루는 나머지 구성원들의 인지도가 극히 미약할 정도였다. 이와 더불어 보이 조지가 없는 컬처 클럽이란 상상할 수 조차 없을 만큼 컬처 클럽에서 보이 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컸었다.

그런데 보이 조지 만큼은 아니더라도 밴드의 인상을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던 보컬 주자들이 꽤 여러명 존재했었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밴드와 보컬 주자가 바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와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다. 오지 오스본의 탈퇴 이후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라는 걸출한 보컬 주자가 합류하여 두장의 정규 음반 <Heaven And Hell (1980년)>과 <Mob Rules (1981년)>, 그리고 한장의 실황 음반 <Live Evil (1982년)>을 발표하기도 했었지만 오지 오스본이 만들어 놓고 간 인상이 너무도 짙어 오지 오스본 재적 시기 만큼의 인기를 얻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밴드와 보컬 주자를 더 언급하자면 호른 섹션(Horn Section: 관악기)을 가미한 재즈 록 음악으로 탄탄한 지명도를 구축해 왔던 미국 록 밴드<시카고(Chicago)>와 <피터 세테라(본명: Peter Paul Cetera)>를 들수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던 히트 곡 <Hard to Say I'm Sorry>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2위 까지 진출했었던 <Love Me Tomorrow>가 수록된 1982년 음반 <Chicago 16>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시카고의 피터 세테라는 밴드 결성 당시 부터 밴드의 보컬 주자로써 활동했으며 시카고가 1984년 5월 14일에 발표했었던 음반 <Chicago 17>을 끝으로 시카고와 결별하고 솔로로 활동하게 된다.

따뜻한 고음을 들려 주며 시카고라는 밴드에 확실한 색채를 입혀 왔던 피터 세테라의 탈퇴는 밴드의 인기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쳐 시카고는 피터 세테라 탈퇴 이후 예전 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였다.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 처럼 시카고에서도 피터 세테라의 비중은 크게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시카고에서 탈퇴하고 1986년에 솔로 음반 <Solitude/Solitaire>를 발표했었던 피터 세테라는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되었던 <Glory of Love>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려 놓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피터 세테라는 2001년 3월 18일에 일곱번째 솔로 음반인 <Another Perfect World>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오늘 소개하는 <Feels Like Rain>이 수록되어 있다. <Chicago 16>시절을 연상케 하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이 곡은 피터 세테라의 목소리가 가진 장점이 최대로 발휘되고 있는 곡으로 한번만 듣고도 곡이 가진 매력에 쉽게 빠져 들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곡은 타이틀 곡 성격의 <Perfect World>였지만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에는 실패하였고 대신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21위 까지 진출하는데 그치고 말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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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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