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rolls - Concerto Grosso N° 3

뉴 트롤스 (New Trolls) : 1967년 이탈리아 제노바(Genova)에서 결성

지아니 벨레노 (Gianni Belleno, 드럼, 보컬) :
조르지오 다다모 (Giorgio D'Adamo, 베이스) :
비또리오 데 스칼지 (Vittorio De Scalzi, 피아노) : 1949년 11월 4일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
니코 디 팔로 (Nico Di Palo, 키보드) : 1947년 12월 4일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newtrolls.it/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8Xwp50NyMFA

New Trolls - Concerto Grosso N°3 (2013)
1. The Mythical City (6:20) : http://youtu.be/5iYITRfGYzo
2. Oh Venice (5:50) : http://youtu.be/8Xwp50NyMFA
3. Storm In Venice (5:16) : ✔
4. Like Ophelia (5:49) : ✔
5. My Guitar From The Heart (1:42) : ✔
6. The Magical City (3:39) :
7. Per Nico (4:41) :
8. Per Chi Combatte Per Noi (3:30) :
9. Per Freddie (4:14) : http://youtu.be/11tGPJLBx8Y
10. Per Tutti I Bambini Del Mondo (4:09) :
11. Per Lui (5:44) :
12. Per Amore (4:32) :
13. Per Chi Non Capisce (4:22)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지아니 벨레노 : 드럼, 보컬(12번, 13번 트랙)
조르지오 다다모 : 베이스
비또리오 데 스칼지 : 피아노, 플루트, 키보드, 컴퓨터 프로그래밍, 보컬
니코 디 팔로 : 키보드, 보컬, 기타(5번, 9번 트랙)

안드레아 마달로네 (Andrea Maddalone) : 기타, 백보컬
프란체스코 벨리아 (Francesco Bellia) : 백보컬
마띠아 펠로시 (Mattia Pelosi) : 테너(Per Lui)
펠리체 바띠스타 레지오 (Felice Battista Reggio) : 트럼펫(Per Chi Combatte Per Noi)
루이스 바칼로브 (Luis Bacalov) : 오케스트라 편곡

표지 : 리챠 마리노(Licia Marino)
사진 : 베삐 카롤리(Bepi Caroli)
제작 (Producer) : 비또리오 데 스칼지

애호가들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은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적인 곡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Epitaph>이나 <무디 블루스(Moody Blues)>의 <Melancholy Man>, 그리고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Barclay James Harvest)>의 <Poor Man's Moody Blues> 같은 곡들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으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들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가장 많이 빋고 있는 곡은 과연 어떤 곡일까? 개인의 음악적 성향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뉴 트롤스>의 명곡 <Adagio (Shadows)>가 아닐까 한다. 바이올린의 구슬프고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니코 디 팔로>가 들려주는 햄릿에서 인용한 가사가 곡의 극적인 효과를  높여 주고 있는 이 곡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 뿐만 아니라 많은 팝 음악 애호가들의 심금을 울렸던 곡이기도 하며 가끔 드라마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어 상당히 친숙한 곡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오늘! 2013년 7월 16일에 명곡 <Adagio (Shadows)>의 주인공인 뉴 트롤스가 1976년에 발표했었던 음반인 <Concerto Grosso N° 2>에 이은 연속 음반 <Concerto Grosso N° 3>를 37년만에 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발표하였다. 원년 구성원 네 사람이 주축이 되어 발표한 이 음반은 아마도 구성원들의 나이를 짐작해 볼 때 <Concerto Grosso>의 최종 완결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록과 클래식의 조합으로 완성된 열세 곡이 소담스럽게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Adagio (Shadows)>가 수록되어 있는 1971년 음반 <Concerto grosso per i New Trolls>와 <Let It Be Me>가 수록되어 있는 1976년 음반 <Concerto Grosso N° 2>에 이어서 오늘 발매된 <Concerto Grosso N° 3>에서는 또 어떤 곡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수록 곡을 살펴 보면 먼저 물의 도시 베니스의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곤돌라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The Mythical City>가 음반의 첫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비또리오 데 스칼지>의 환상적인 플루트 연주와 클래식을 듣는 듯 웅장하고 현란하게 다가오는 현악기와 타악기 연주가 압권으로 다가 오는 이 곡은 오랜 세월 활동해온 뉴 트롤스의 연륜이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곡이기도 하다. 자욱한 물안개 처럼 피어 오르는 키보드 연주와 객원 연주자인 안드레아 마달로네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을 연상케 하는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 주는 <Oh Venice>는 구성원들의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며 중반 이후 이루어지는 <루이스 바칼로브>가 편곡한 현악기와의 협연은 록과 클래식의 조화가 만을어내는 최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떨어지는 물소리 효과음과 아름다운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세번째 곡 <Storm In Venice>는 언뜻 듣기에 무척 귀에 익은 선율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중반 까지는 부드러운 흐름으로 이어지다가 천둥 소리 효과음이 울려 퍼지고 나면 폭풍우가 몰려 오듯 긴박하게 울려 퍼지는 현악기 연주가 곡의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는 곡이다. <햄릿>에 등장하는 비극적인 여주인공 <오필리아>를 등장시킨 <Like Ophelia>는 전반적으로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 주고 있는 곡으로 니코 디 팔로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때로 비장미를 가득 담고 다가 오고 있다. 

아울러 니코 디 팔로는 자신이 1996년에 만들었던 곡인 <My Guitar From The Heart>에서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 주고 있기도 한데 이 곡에서 니코 디 팔로가 연주하는 기타는 독일제 스타인버그(Steinberg) 기타이다. 또한 니코 디 팔로의 기타 연주는 아홉번째 곡인 <Per Freddie>에서도 다시 한번 들어 볼 수 있는데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감동적인 연주를 펼쳐 보이고 있다.

뉴 트롤스의 새 음반인 <Concerto Grosso N° 3>에는 언급한 곡들 외에도 객원 트럼펫 연주자인 <펠리체 바띠스타 레지오>가 연주하는 진혼곡(Taps)을 도입부에 삽입한 <Per Chi Combatte Per Noi>와 드러머인 <지아니 벨레노>가 보컬 실력을 뽐내고 있는 <Per Amore>와 <Per Chi Non Capisce>, 그리고 테너 <마띠아 펠로시>가 니코 디 팔로와 호흡을 맞춘 <Per Lui>등을 수록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2013년 신보인 <13> 못지 않은 높은 만족도를 듣는 이에게 안겨 주고 있다.

특히 록과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단물 다 빠진 그저 그렇고 그런 음악이 아닌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해결함에 있어서 뉴 트롤스의 새 음반 <Concerto Grosso N° 3>이 보여준 방식은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배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음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록과 클래식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높은 만족감을 기대한다면 뉴 트롤스의 새 음반 <Concerto Grosso N° 3>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2013년 7월 16일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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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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