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ol Vuh - Hosianna Mantra

포폴 부 (Popol Vuh) : 1969년 독일 뮌헨(Munich)에서 결성

플로리안 프리커 (Florian Fricke, 피아노) : 1944년 2월 23일 독일 린다우(Lindau) 출생, 2001년 12월 29일 사망
코니 바이트 (Conny Veit, 기타) :
로버트 일리스쿠 (Robert Eliscu, 오보에) :
윤정 (Djong Yun, 보컬) :
클라우스 비제 (Klaus Wiese, 탐부라) : 1942년 1월 18일 독일 출생, 2009년 1월 27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아방가르드(Avant-Garde)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furious.com/perfect/populvuh.htm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y2npUbLT47E

 

Popol Vuh - Hosianna Mantra (1972)
Hosianna - Mantra :
1. Ah! (4:46) : http://youtu.be/9E4YW3ZfEPw
2. Kyrie (5:23) : http://youtu.be/9q19C220Vvo
3. Hosianna Mantra (10:09) : http://youtu.be/y2npUbLT47E
Das V. Buch Mose :
4. Abschied (3:14) : http://youtu.be/Zcz1_ee-JFA
5. Segnung (6:07) : http://youtu.be/aCi4lRQ5r9s ✔
6. Andacht (0:47) : http://youtu.be/8SaX4GwJwvQ
7. Nicht hoch im Himmel (6:18) : http://youtu.be/vi-P6Nf6cdM
8. Andacht (0:46) :
Bonus Track
9. Maria (Ave Maria) (4:30) : http://youtu.be/trLXr5BxK9Y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플로리안 프리커 : 피아노, 하프시코드
코니 바이트 : 기타, 12현 기타
로버트 일리스쿠 : 오보에(Oboe)
윤정 : 보컬(소프라노)
클라우스 비제 : 탐부라(Tamboura)

프리츠 존라이트너 (Fritz Sonnleitner) : 바이올린

표지 : 잉고 트라우어(Ingo Trauer), 리하르트 루다오(Richard J. Rudow)
사진 : 베티아 프리커(Bettina Fricke)
제작 (Producer) : 포폴 부

지난 7월 초에 노르웨이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포폴 부>를 소개하면서 잠깐 언급했듯이 포폴 부라는 같은 이름을 밴드 이름으로 사용했었던 두 밴드가 각기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포폴 부는 지금은 잊혀진 문명인 마야인들의 우주관과 신앙을 기록한 자료로써 마야 문학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마야인의 성서로 불리우는 역사서이기도 한데 이런 포폴 부라는 이름을 밴드 이름으로 사용했었던 두 밴드 중 하나는 이미 블로그의 <음반과 음악 이야기>를 통해서 소개한 바 있는 노르웨이 밴드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오늘 소개하는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포폴 부이다.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딸인 <윤정(Djong Yun)>이 밴드가 1973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Hosianna Mantra>에 참가함으로써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독일의 포폴 부는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이 포폴 부라는 이름을 듣게 되면 떠올리게 되는 바로 그 밴드이기도 하다. 동양의 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종교적 색채 짙은 프로그레시브 록과 접목시켜 영적인 동시에 명상적인 음악을 들려 주었던 독일의 포폴 부는 1969년에 뮌휀에서 결성되었다.

독일 전자 음악의 개척가 중 한사람이기도 한 <플로리안 프리커>의 주도 하에 결성된 포폴 부는 밴드 구성원들의 악기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자 음악을 중심으로 한 뉴에이지 음악에 영적인 요소를 결합하고 진보적인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독창적인 성격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 그 첫 출발은 1970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Affenstunde>부터 였다.

무그 신시사이저와 타악기만으로 연주된 데뷔 음반 발표 후 포폴 부는 1971년에 데뷔 음반과 비슷한 성격의 두번째 음반 <In den Gärten Pharaos>를 공개한 후 밴드의 음악적인 변화를 위한 모색의 하나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목소리로 표현해 줄 가수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던 윤이상 선생에게 성악을 전공하는 딸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포폴 부는 곧바로 윤정과 접촉하여 밴드에 합류시키게 되며 윤정이 합류한 포폴 부는 1973년에 발표한 세번째 음반 <Hosianna Mantra> 부터 이전 보다 더욱 신비로운 색채의 음악을 담아내기 시작하였다.

바로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을 듣는 소프라노 가수 윤정의 가세가 밴드의 음악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었다. 포폴 부 최고의 음반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 세번째 음반은 엘피(LP) 시절을 기준으로 앞면에는 <Hosianna - Mantra>라는 큰 제목 아래 세 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뒷면에는 <Das V. Buch Mose>라는 제목 아래에 다섯 곡을 수록하고 있었는데 2004년에 재발매된 시디(CD)에서는 보너스 트랙으로 <Maria (Ave Maria)>라는 곡을 추가로 수록하여 발매되기도 했었다.

음반의 수록 곡을 들어 보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첫번째 곡 <Ah!>에서 부터 대단히 정적이고 명상적인 음악이 스피커를 가득 채우면서 흘러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첫번째 곡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 이전 음반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전자 음악 중심에서 벗어나서 어쿠스틱 악기가 주도하는 음악 중심으로 밴드의 음악적 색깔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대단히 긍정적으로...

이어지는 두번째 곡 역시 오보에, 탐부라, 기타, 피아노 등이 총동원되어 대단히 오묘하고 신비로운 색채의 음악을 들려주 고 있는데 이 곡에서 윤정의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세번째 곡이자 10분이 넘는 대곡인 <Hosianna Mantra>는 음반의 성격을 대변하는 대표 곡이자 명곡으로 전기 기타와 함께 등장하는 윤정의 목소리는 천상의 화음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나비의 날개짓 처럼 부드럽고 아름답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전원적인 느낌의 연주를 들려주는 <Abschied>에 이어지는 곡 <Segnung>에서 다시 등장하는 윤정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다가오고 있으며 <Nicht hoch im Himmel>에서 들려 오는 윤정의 목소리는 꿈꾸는 듯한 몽롱함을 듣는 이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동양적인 신비한 색채를 바탕으로 한 정적이고 명상적이며 종교적인 구성원들의 연주가 합쳐진 결과이기도 하다.

포폴 부의 세번째 음반을 듣고나면 거칠고 환각적인 면을 강조한 크라우트록(Krautrock)으로 대변되는 독일의 진보적인 음악 그 한켠에서 이 처럼 정적인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독일 프로그레시브 록의 다양성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더불어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의 시선이 아이돌들에게 점령당한 우리 가요계를 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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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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