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U - Mystical Sounds

시엠유 (CMU) : 1970년 영국 케임브리지(Cambridge)에서 결성

로레인 오델 (Larraine Odell, 보컬) :
이언 햄렛 (Ian Hamlett, 기타) :
테리 모티머 (Terry Mortimer, 키보드, 보컬) :
에드 리 (Ed Lee, 베이스) :
제임스 고든 (James Gordon Gordon, 타악기, 보컬) :
로저 오델 ((Roger Odell,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포크 록(Folk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iYKSYcGixQE

파란 하늘 위로 하얀 색의 긴 꼬리 구름을 그리며 날아가는 비행기의 모습을 무척이나 신기하게 바라보았던 어린 시절이 누구에게나 다 있었을 것이다. 비행기 배기 가스가 만들어 놓은 긴 꼬리 구름은 비행기가 지나간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그 자리에 머물다 구름이 흩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조용히 사라져 가게 되는데 오늘 날에는 우리나라의 공군 특수비행팀(제53 특수비행전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하늘을 도화지 삼아 펼치는 에어쇼(Air Show)에서도 꼬리 구름과 비슷한 하트 모양 등의 형상을 곡예 비행을 하는 비행기의 연료 분사 장치를 통해 만나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꼬리 구름을 만드는 것이 제트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가 아닌 프로펠러 엔진의 단발 쌍엽기도 가능한 것일까? 영국의 대학 도시 케임브리지에서 1970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시엠유>가 1971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인 <Open Spaces>의 표지에는 단발 쌍엽기 한대가 꼬리 구름으로 <cmu>라는 글자를 만들며 날아가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 <레이 리브스(Ray Leeves)>에 의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전투기 처럼 고공 비행이 불가능한 프로펠러 엔진의 단발 쌍엽기가 저런 장면을 연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물론 연료의 일정 부분을 스모크(smoke) 형태로 분사하는 장치를 장착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겠으나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런 방법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단정지어 얘기할 수 없다. 하여간 예쁘고 귀여운 단발 쌍엽기 한대가 탈탈탈하고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데뷔 음반의 표지에 담은 시엠유는 영국의 케임브리지에서 1970년에 6인조로 결성되었다.

밴드 결성 후 포크와 블루스, 그리고 재즈와 프로그레시브 록 등 다양한 갈래의 음악을 모두 담아보자는 의미에서 <컨템퍼러리 뮤직 유닛(Contemporary Music Unit)>의 약자인 <CMU>를 밴드 이름으로 채택한 시엠유는 대학가 주변을 무대로 공연 할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늘려 나가다 마침내 트랜스어틀랜틱 음반사(Transatlantic Records)의 레이다망에 포착되어 음반 계약에도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1971년에 시엠유는 대망의 데뷔 음반 <Open Spaces>를 공개하게 된다.

밴드 이름에 걸맞는 구성의 음악 여덟 곡이 담겨있는 데뷔 음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곡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단연코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바이올린 연주가 등장하는 11분 짜리 대곡이자 음반의 타이틀 곡인 <Open Spaces>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재즈와 포크에 기반한 이 곡은 <로레인 오델>과 <테리 모티머>가 가사 대신 스캣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장편 스페이스 록 서사시를 완성시켜 놓고 있는데 음반 최고의 곡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곡이다.

또한 로레인 오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부각되는 첫번째 곡 <Henry>는 아기자기한 곡 구성이 특징인 곡으로 들을수록 정감이 가는 곡이며 두번째 곡인 <Voodoo Man>과 세번째 곡인 <Slow & Lonesome Blues>에서는 블루스에 기반한 멋진 연주를 시엠유가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제목에서 부터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Mystical Sounds>는 선샤인 팝(Sunshine Pop)과 사이키델릭의 접목을 통해서 몽롱함을 선사하는 곡으로 아름다운 로레인 오델의 목소리가 <이언 햄렛>의 플루트 연주와 함께 등장하여 잔잔한 평안함을 듣는 이에게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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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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