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ze Beez - This Time

슬리즈 비즈 (Sleeze Beez) : 1987년 네덜란드(Netherlands)에서 결성

앤드류 엘트 (Andrew Elt, 보컬) :
크리스 폰 야스벨드 (Chriz Van Jaarsveld, 기타) :
돈 폰 스팔 (Don Van Spall, 기타) :
에드 용스마 (Ed Jongsma, 베이스) :
얀 코스터 (Jan Koster, 드럼) :

갈래 : 글램 메탈(Glam Metal), 헤어 메탈(Hair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8f0PukvkJSo

지리적으로 유럽 대륙의 끄트머리 쯤에 자리하고 있는 네덜란드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들을 누군가 이야기해 보라고 한다면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이 밀려드는 곡인 <Memories>의 주인공 <어스 앤 파이어(Earth And Fire)>를 떠올리게 될 것이며 스포츠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명장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감독과 요즘 한창 이적 문제로 스포츠 뉴스 화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우리의" <박지성> 선수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더불어 네덜란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풍차와 튤립의 나라 정도로만 알려져 있으며 거기에 더해 아시아와 유럽이라는 거리 상의 문제로 인해 영국이나 미국과 달리 직접적인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는 것 정도가 사람들이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슈퍼 밴드인 <골든 이어링(Golden Earring)> 조차 우리에게는 그리 대단할 것 없는 그저 그런 팝 밴드 정도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네덜란드에서 1987년에 글램 메탈 밴드 하나가 등장하여 우리에게 까지 그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었던 일이 있었다. 진한 호소력과 중후함으로 무장한 록 발라드 <This Time>의 주인공인 <슬리즈 비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는 이름인 슬리즈 비즈를 밴드 이름으로 채택하고 1987년에 등장한 5인조 구성의 슬리즈 비즈는 원래 <빌렘 반 코튼(Willem van Kooten)>이 1982년에 설립한 음반사인 <레드 불렛(Red Bullet)>에 소속되어 있던 세션 연주자들이 모여서 결성된 밴드이다.

1987년의 어느 날, 다른 가수의 신곡을 녹음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던 세션 연주자들은 녹음이 모두 끝난 후 빌렘 반 코튼으로 부터 뜻밖의 제안을 하나 받게 된다. 그 제안이란 다름아닌 <에이시디시(AC/DC)>나 <데프 레퍼드(Def Leppard)> 같은 헤비메탈 밴드를 결성해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무명의 세션 연주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황금같은 기회였다. 이렇게 해서 1987년에 탄생하게 된 슬리즈 비즈는 같은 해에 에이시디시를 연상케 하는 거칠고 강력한 음악이 수록된 음반 <Look Like Hell>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후 리드 보컬 주자를 <티고 타이거 포지(Tigo 'Tiger' Fawzi)>에서 <앤드류 엘트>로 교체한 슬리즈 비즈는 1990년에 두번째 음반인 <Screwed Blued & Tattooed>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이 슬리즈 비즈의 출세작이 되었다. 앞서 언급한 록 발라드 <This Time>이 수록되어 있으며 1988년 4월 부터 12월 사이에 녹음된 두번째 음반은 1989년에 네덜란드에서 먼저 공개가 되었었다. 

네덜란드에서 공개된 두번째 음반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미국의 애틀랜틱 음반사(Atlantic Records)에서도 슬리즈 비즈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결국 1990년에 시디(CD)로 미국에서도 발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미국에서는 두번째 음반에 수록된 곡 중에서 <Stranger Than Paradise>가 뮤직비디오로 엠티브이(MTV)에 소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 곡의 관심 덕분에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진입하여 최종적으로 11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물론 이는 슬리즈 비즈가 현재 까지 거둔 최고의 성적이기도 했다.

음악만 듣고서는 미국의 팝 메탈 밴드들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Stranger Than Paradise>와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정적인 록 발라드 <This Time>등이 수록된 두번째 음반을 공개하면서 한때 주목받았던 슬리즈 비즈의 인기는 아쉽게도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글램 메탈이 하향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시대 상황과 맞물리면서 밴드의 인기도 빠르게 하향 곡선을 그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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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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