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Clayderman - Romantique

리처드 클레이더만 (Richard Clayderman) : 1953년 12월 28일 프랑스 파리 출생

갈래 :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뉴에이지(New Age), 클래시컬(Classic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clayderman.co.u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eCCan3TFPoc

 

Richard Clayderman - Romantique (2013)
1. Adagio From Spartacus (4:44) : ✔
2. Les Miserables (Medley) (1:44) :
3. Ballade Pour Adeline (2:35) : http://youtu.be/eCCan3TFPoc
4. The Flower Duet (3:47) :
5. West Side Story (Medley) (4:45) :
6. Someone Like You (4:38) : ✔
7. Montagues & Capulets (3:28) :
8. Schindler's List (3:40) :
9. Hallelujah (3:31) : ✔
10. Le Onde (5:31) :
11. O Mio Babbino Caro (3:18) :
12. You Raise Me Up (3:48) : 
13. Nessun Dorma (3:04)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리처드 클레이더만 : 피아노

벌게어리언 심포니 오케스트라 (Bulgarian Symphony Orchestra) : 관현악
데얀 파블로프 (Deyan Pavlov) : 관현악단 지휘
올리비에 투생 (Olivier Toussaint) : 관현악 편곡

표지 : 마크 밀링턴 (Mark Millington)
사진 : 제임스 맥밀란 (James McMillan)
제작 (Producer) : 폴 드 세느빌 (Paul De Senneville), 올리비에 투생

'오늘은 모처럼만에 제대로 음악을 한번 들어볼까'라는 결심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늘 음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 대형 마트나 편의점의 스피커를 통해서는 물론이며 라디오와 자동차의 후진음을 통해서도 음악을 듣게 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 음악 중에서는 애청 곡 아닌 애청 곡이 되어 버린 음악도 있게 마련인데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 곡인 <엘리제를 위하여(Bagatelles "Fur Elise" in a minor)>이다.

정확히 언제 부터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1980년대의 어느 날 부터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후진할 때면 <따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는 기계음이 울려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자동차의 후진 신호음으로 사용된 이 음악이 바로 <엘리제를 위하여>인데 무슨 이유로 후진 신호음에 사용되기 시작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짐작컨데 단조롭고 반복적인 선율로 이루어져 기계음으로 표현하기 쉽다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렇게 별다른 이유 없이 기계음으로 만들기 좋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곁에서 고생하면서 사랑(?)받아온 음악이 바로 <엘리제를 위하여>이기도 한데 이 곡과 거의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많이 알려진 또 다른 피아노 연주 곡이 하나 있다. 프랑스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리처드 클레이더만(본명: Philippe Pagès)>이 1976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곡인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가 바로 그 곡이다.

작곡가이자 음반 제작자인 <폴 드 세느빌>이 새로 태어난 자신의 딸 <아드린느>를 위해서 1976년에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전파되었으며 현재 까지 리처드 클레이더만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까? 2002년에 발표한 음반 <Everybody Loves Someone Sometime> 이후 11년 만인 2013년 2월에 발표한 새 음반인 <Romantique>에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현악 반주가 포함된 버전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다시 수록해 놓고 있다.

다섯살 때 처음 작곡을 시작했다는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교과서 보다 악보 보기를 더 좋아했던 성장기를 거쳐 파리 음악원(Conservatoire National Supérieur de Musique et de Danse de Paris)에서 클래식 교육을 받았었다. 하지만 파리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선택은 뜻밖에도 고전 음악이 아닌 대중 음악이었다. 유명 가수들의 음반 녹음 현장에서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한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점차 가수들 사이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마침내 폴 드 세느빌과 <올리비에 투생>의 관심을 끌게 된다.

오디션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두 사람에게 정식으로 발탁된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1976년에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발표 당시 이 곡은 프랑스 국내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이웃 나라인 독일(당시 서독)에서 드라마의 주제 음악으로 사용되어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드라마의 영향으로 독일 싱글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되자 유럽 각국으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가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프랑스에도 싱글이 역수입되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유럽에서의 성공은 아시아의 일본으로 까지 이어졌으며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방송과 광고의 배경 음악 등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하였다. 한편의 텔레비전 드라마가 이끈 커다란 성공이었다. 이후 수많은 음반들을 발표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2002년 이후 11년만의 신보인 <Romantique>를 2013년 2월에 공개하여 다시금 건반에 실린 아름다운 감성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새 음반 <Romantique>는 제목에 어울리게 대표 곡인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포함하여 낭만적인 감성이 가득한 친숙한 곡들로 꾸며져 있다. 모두 열 세곡이 수록된 새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 보면 먼저 러시아의 작곡가인 <아람 하차투리안(Aram Khachaturian)>의 <Spartacus> 중에서 <Adagio From Spartacus>를 시작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에 등장했던 메들리를 연주한 <Les Miserables (Medley)>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메들리를 연주한 <West Side Story (Medley)>, 그리고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의 주제 음악을 연주한 <Schindler's List>등의 친숙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거기다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영국 팝 가수 <아델(Adele)>과  캐나다 가수인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곡들을 각각 편곡해서 연주한 <Someone Like You>와 <Hallelujah>가 수록되어 있으며 2013년 3월 14일에 개봉했었던 우리 영화 <파파로티>에도 등장하여 소름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던 곡인 <푸치니(Puccini)>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에 등장하는 <Nessun Dorma>가 리처드 클레이더만 특유의 낭만적인 연주로 음반의 마지막 곡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피아노 건반을 따라 흐르는 낭만적인 감성이 일품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새 음반 <Romantique>는 오래 묵혀두어도 좋을 음반인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퇴색하지 않을 음반이 아닌가 여겨진다. 아울러 연인과 사랑을 속삭일 때나 그때 그 시절의 낭만이 그리울 때, 혹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가끔씩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새 음반 <Romantique>를 꺼내서 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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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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