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 Moraz & Bill Bruford - Karu

패트릭 모라즈 (Patrick Moraz, 키보드) : 1948 년 6월 24일 스위스 모르주(Morges) 출생
빌 브루포드 (Bill Bruford, 드럼) : 1949년 5월 17일 영국 켄트 주 세븐옥스(Sevenoaks)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페이지 : http://www.patrickmoraz.com/ / http://www.billbruford.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SJyG8jAaF-Y

다른 시대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마돈나(Madonna)>로 대변되던 팝 음악의 쌍마시대인 1980년대에도 명곡이라고 부를만한 노래들이 상당히 많이 탄생했었다.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기에 좋은 당시의 명곡들 중에서 단연 손에 꼽을만한 명곡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과 마돈나의 <Like A Virgin>이 있을 것이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또 다른 명곡으로는 <폴리스(The Police)>의 <Every Breath You Take>등이 있다.

여기서 1980년대를 거론함에 있어 절대 빠트릴 수 없는 노래들인 이들 명곡들의 외형적인 특징을 잠시 살펴 보면 무거운 록 밴드들의 음악과는 차별되게 경쾌하면서 반복적이고 동시에 중독성이 강한 선율을 이들 명곡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쉽고 빠르게 친숙해질 수 있는 인스턴트식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런 노래들에 명곡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것을 두고 정통 록 밴드의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은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언급한 명곡들이 198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취향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이기도 했던 조금은 가벼운 이런 음악들이 대세를 이루며 대거 생산되던 1980년대에 프로그레시브 록계에서는 어떤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었을까? 1970년대 초반을 시작으로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던 프로그레시브 록은 1970년대가 저물어 가면서 서서히 내리막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조금만 더 그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었더라면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록의 내일은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초에 새로운 프로그레시브 록 부흥 운동이 신생 밴드들에 의해 주도되면서 프로그레시브 록은 기사회생하게 된다.

이른바 <네오 프로그레시브 운동(Neo-Progressive Movement)>이 <아이큐(IQ)>, <마릴리온(Marillion)>, <팬드래건(Pendragon)>, <트웰프스 나이트(Twelfth Night)> 같은 젊은 밴드들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같은 네오 프로그레시브 운동이 한참 진행 중이던 1985년에 <패트릭 모라즈>와 <빌 브루포드>라는 묵직한 비중을 가진 두 사람이 합심하여 <Flags>라는 제목의 음반 한장을 발표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1983년에 듀오를 이루어 <Music for Piano and Drums>라는 제목으로 음반 한장을 발표한바 있는데 두번째 음반인 <Flags>는 전작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음반이며 음반의 음악적 특성은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기 보다는 퓨전(Fusion) 재즈 음악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Flags> 음반은 두 사람의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물론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그 연주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음악적인 완성도 역시 상당히 뛰어난 음반임은 부언할 필요가 없다.

특히 패트릭 모라즈가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Steinway D Concert Grand)와 커즈와일 250(Kurzweil 250) 신시사이저로 들려주는 너무도 아름다운 선율의 <Karu>는 우리나라의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사로 잡았던 곡으로 너무도 감미롭게 다가오는 건반 선율이 듣는 이를 흠뻑 적셔주고 있다. 아울러 드럼 연주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는 빌 브루포드가 경쾌한 타격음을 동반한 멋진 연주를 들려 주는 <The Drum Also Waltzes>가 준비되어 있기도 하다.

참고로 두 사람이 듀오를 이루어 음반을 발표하기 전 까지 패트릭 모라즈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예스(Yes, 1974년~1976년)>와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 1978년~1991년)>를 거쳤으며 빌 브루포드는 <예스(Yes, 1968년~1972년)>와 <킹 크림슨(King Crimson, 1972년~1974년, 1981년~1984년)>을 거치며 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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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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