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y Vanwarmer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랜디 반워머 (Randy Vanwarmer) : 1955년 3월 30일 미국 콜로라도 출생, 2004년 1월 12일 사망

갈래 : 팝 록(Pop/Rock), 소프트 록(Sof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randyvanwarmer.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Mqz1x5X-ko

지난 월요일에 소개했었던 <제이 디 사우더(J.D. Souther)>의 <You're Only Lonely>와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목록에 반드시 포함되어야만 하는 노래 하나를 더 들자면 미국 출신의 작곡가 겸 가수이자 기타 연주자이기도 한 <랜디 반워머(본명: Randall Van Wormer)>의 대형 히트 곡인 <Just When I Needed You Most>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이 디 사우더의 <You're Only Lonely>와 랜디 반워머의 <Just When I Needed You Most>가 목록에 없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이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두 곡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곡들이기도 하다.

달콤하고 섬세한 목소리를 가진 것으로 잘 알려진 랜디 반워머는 미국의 콜로라도(Colorado)주 인디언힐스(Indian Hills)에서 1955년에 태어났다. 여느 아이들과 다름 없이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랜디 반워머는 열두살이 되던 해에 교통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면서 경제적인 형편이 나빠져 이때 부터 힘든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결국 영국에서 경제적인 돌파구를 찾기로 한 어머니를 따라서 영국의 콘월(Cornwall)에 정착한 랜디 반워머는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그의 나이 열다섯살 때의 일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콘월 지역의 작은 포크 클럽들을 찾아 다니면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던 랜디 반워머는 미국에서 자신을 찾아 영국으로 건너온 여자 친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당시의 애틋한 만남을 노래로 만들어 짧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무대가 갖춰진 소형 클럽들을 찾아 다니면서 공연 활동에 주력했었던 랜디 반워머는 마침내 스무살이 되던 해에 런던 소재의 한 음반사와 음반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 계약으로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듯 했지만 운명의 여신은 랜디 반워머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음반 계약은 성사되었지만 실제적인 음반 녹음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음반 녹음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다시 힘든 무명 가수로 살아야 했던 랜디 반워머는 1978년에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뉴욕의 우드스탁(Woodstock)에 정착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음반 데뷔도 못했으며 그렇다고 변변한 히트 곡도 하나 없던 무명 가수 랜디 반워머가 미국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베어스빌 음반사(Bearsville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79년에 마침내 싱글 <Gotta Get Out of Here>를 발표하고 곧이어 데뷔 음반 <Warmer>를 발표하여 랜디 반워머는 그토록 소망했던 음반 데뷔를 하게 된다. 더구나 데뷔 음반에 수록된 <Just When I Needed You Most>가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영국 싱글 차트에서도 11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어 단숨에 무명 가수의 설움을 날려 버리기도 했다.

랜디 반워머가 열여덟살 때 만든 <Just When I Needed You Most>는 여자 친구와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만든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안타까운 이별을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노래하고 있는 곡이다. 아울러 랜디 반워머 최고의 히트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한편 랜디 반워머는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2004년 1월 12일에 마흔 여덟살의 나이로 사망할 때 까지 정규 음반만 총 아홉장을 발표하며 활동했었으나 안타깝게도 데뷔 음반 만큼의 성과를 거둔 음반은 없었다.

며칠전 마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맥주가 진열된 곳 앞을 서성이며 이리저리 살펴보는 내게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 왔다. 진열된 여섯개들이 캔 맥주인 하이트와 카스를 가리키면서 '어떤게 더 맛있어요?'라고... 무척이나 난감해지는 순간이었다. 수입산과 비교하면 말오줌들이긴 하지만 막상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대답하기에는 곤란한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제이 디 사우더의 <You're Only Lonely>와 랜디 반워머의 <Just When I Needed You Most>는 어떤 곡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 힘들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리나라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이기도 하다.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vens Edge - Hold On To Tonight  (0) 2013.08.26
Sweet - Love Is Like Oxygen  (0) 2013.08.23
Randy Vanwarmer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0) 2013.08.21
J.D. Souther - You're Only Lonely  (0) 2013.08.19
Patrick Moraz & Bill Bruford - Karu  (0) 2013.08.14
Winger - Miles Away  (0) 2013.08.13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