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horse - Warhorse

워호스 (Warhorse) : 1970년 영국에서 결성

애슐리 홀트 (Ashley Holt, 보컬) :
게드 펙 (Ged Peck, 기타) : 1947년 10월 19일 영국 런던 출생
닉 심퍼 (Nick Simper, 베이스) : 1945년 11월 3일 영국 노우드그린(Norwood Green) 출생
프랭크 윌슨 (Frank Wilson, 키보드) :
맥 풀 (Mac Poole,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nicksimper.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h4QjNVnGto4

Warhorse - Warhorse (1970)
1. Vulture Blood (6:13) : http://youtu.be/xLs8a-hm1-g
2. No Chance (6:23) : http://youtu.be/NDIpyraHja8
3. Burning (6:18) : http://youtu.be/gm3yWH7vx1k
4. St. Louis (3:51) : http://youtu.be/eZbZNhOTndI
5. Ritual (4:55) : http://youtu.be/4cVtL1V6_J0
6. Solitude (8:50) : http://youtu.be/h4QjNVnGto4
7. Woman Of The Devil (7:11) : http://youtu.be/B9WGxZyueUs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애슐리 홀트 : 보컬
게드 펙 : 기타
닉 심퍼 : 베이스
프랭크 윌슨 : 오르간, 피아노
맥 풀 : 드럼

표지 : 키프(Keef)
제작 (Producer) : 이언 키멧(Ian Kimmet), 워호스

지난 해인 2012년 2월 9일에 <죠스(Jaws, 1975년)>,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년)>, <이티(E.T. The Extra-Terrestrial, 1982년)>,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1984년)>,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5년)>,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3년)>등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군마(Warhorse)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워호스>를 개봉했었다.

그런데 영화 워호스를 보면서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당연하게도 영국 록 밴드인 <워호스>를 동시에 떠올렸을 것이다. 계속되는 전투에 지친 몸과 마음을 군마와 함께 다독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병사의 모습을 등장시킨 워호스의 데뷔 음반 표지를 보고 있으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워호스와 묘하게도 서로 연관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고(Michael Morpurgo)>의 장편 소설 <워 호스(War Horse)>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음반 표지 디자인으로 유명한 <키프>가 제작을 담당한 워호스의 데뷔 음반 표지도 이 소설과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 들불을 꺼서 주인을 구했다거나 혹은 호랑이와 같은 맹수를 물리쳐서 주인을 구했다는 식의 <의견 설화>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듯이 소년과 말이 함께 교감하며 우정을 나누다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면서 그 이후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이 이야기에 많은 영국인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간 영국의 록 밴드인 워호스의 이야기를 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딥 퍼플(Deep Purple)>의 이야기를 거론하지 않을 수없다.

왜냐하면 딥 퍼플의 결성 과정 부터 시작하여 밴드의 초창기를 함께 하였으며 데뷔 음반에서 부터 세번째 음반 까지 석장의 음반에도 참여했었던 베이스 주자 <닉 심퍼(본명: Nicholas John Simper)>가 1969년에 딥 퍼플에서 탈퇴하고 결성한 밴드가 바로 워호스이기 때문이다. 1969년 6월 21일에 발표된 딥 퍼플의 세번째 음반 <Deep Purple>에서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연주하고 딥 퍼플에서 탈퇴한 닉 심퍼는 미국의 가수이자 작가이기도 한 <마샤 헌트(Marsha Hunt)>의 백밴드(Backup Band / Backing Band)에 가입함으로써 딥 퍼플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게 된다.

당시 마샤 헌트의 순회 공연을 담당했었던 백밴드에는 닉 심퍼 외에도 <게드 펙>과 <맥 풀>등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마샤 헌트가 임신으로 순회 공연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을 때 까지 함께 활동하기도 했었다. 한편 마샤 헌트의 임신으로 활동이 중지된 백밴드의 닉 심퍼는 <애슐리 홀트>를 영입하여 마이크를 잡게 하고 게드 펙과 맥 풀을 구성원으로 하는 정식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여기에 키보드 주자인 <릭 웨이크먼(Rick Wakeman)>이 가세하면서 마침내 1970년에 워호스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하지만 릭 웨이크먼은 1970년 4월에 녹음된 워호스의 첫번째 데모 테이프 제작 후 포크 록 밴드인 <스트롭스(Strawbs)>와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게 되며 그를 대신해서 <프랭크 윌슨>이 가입하여 키보드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 가입한 프랭크 윌슨과 함께 데뷔 음반의 녹음에 들어간 워호스는 같은 해 11월에 마침내 데뷔 음반인 <Warhorse>를 공개하였다.

딥 퍼플에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닉 심퍼의 영향으로 워호스의 데뷔 음반은 무거운 하드 록으로 구성된 여덟 곡을 수록하고 있다. 수록 곡을 살펴 보면 같은 시대의 딥 퍼플 음악을 방불케 하는 강력한 곡인 <Burning>을 포함하여 애슐리 홀트가 힘이 넘치는 보컬을 들려 주는 <Vulture Blood>, 딥 퍼플의 명곡 <April>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No Chance>, 그리고 사이키델릭적인 요소와 하드 록의 강력한 질주감 등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Woman Of The Devi>등을 수록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압권이며 음반의 백미인 곡은 바로 여섯번째 수록 곡인 <Solitude>라고 할 수 있다.

음반에 수록된 곡 중에서 가장 긴 9분에 가까운 연주 시간을 가진 <Solitude>는 곡 제목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이 음악에 그대로 묻어 나고 있다. 특히 이 곡에서 애슐리 홀트는 진한 호소력 대신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일견하기에 격정적으로 까지 느껴지는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으며 거기에 반해 중반 쯤에 등장하는 게드 펙이 연주하는 흐느끼는 듯한 기타 연주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또한 <Solitude>는 프로그레시브 록이 가진 특징 중 하나인 극적인 전개의 구성 까지 갖추고 있어 짧지 않은 연주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 곡이다.

인상적인 표지와 그에 못지 않은 인상적이고 안정감 있는 연주를 들려준 데뷔 음반 <Warhorse>를 발표한 워호스는 음반 발표 후 순회공연 등으로 음반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호주의 <비틀즈(The Beatles)>로 불렸던 <이지비츠(The Easybeats)>가 1969년에 발표한 음반 <Friends>에 수록하였던 곡을 커버하여 싱글로 발매하였던 <St.Louis>는 차트 진입에 실패하였고 음반 역시 앨범 차트 진입에 실패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에 게드 펙이 밴드를 떠났으며 그를 대신해서 <피터 팍스(Peter Parks)>가 가입하여 밴드의 두번째 음반 <Red Sea>를 녹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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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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