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Wakeman -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 키보드) : 1949년 5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wcc.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P0u7luCFMlg

 

Rick Wakeman -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1974)
1. The Journey / Recollection (21:04) : http://youtu.be/P0u7luCFMlg
2. The Battle / The Forest (18:57)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릭 웨이크먼 : 멜로트론, 신시사이저, 그랜드 피아노, 해먼드 오르간, 전기 피아노...

게리 픽포드 홉킨스 (Gary Pickford-Hopkins) : 보컬
애슐리 홀트 (Ashley Holt) : 보컬
마이크 이건 (Mike Egan) : 기타
로저 뉴웰 (Roger Newell) : 베이스
바니 제임스 (Barney James) : 드럼
데이빗 헤밍스 (David Hemmings) : 서술(narration)
데이빗 미셤 (David Measham) : 관현악단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London Symphony Orchestra) : 관현악
잉글리시 체임버 콰이어 (English Chamber Choir) : 합창

표지 : 마이클 웨이드 (Michael Wade)
사진 : 크리스 포스터 (Chris Foster) 외...
제작 (Producer) : 릭 웨이크먼

뛰어난 상상력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탄생한 <지구 공동설>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지구의 내부에는 거대한 공동이 생성되어 있으며 그 공동에는 첨단 기술을 지닌 외계 문명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증거로 북극에서 관측되는 오로라는 지구 내부의 외계 문명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며 남극과 북극에 각각 숨겨져 있는 공동의 출입구를 통해서는 수시로 미확인 비행 물체(UFO)가 드나들면서 지구 표면을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그럴듯 하기도 하고 인간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이런 기발한 상상력은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으로 하여금 <지구 속 여행(Voyage au centre de la Terre: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이라는 소설을 탄생시키게 만들었다. 1864년에 출판된 이 과학 소설은 이후 영상물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관련 소재로 자주 활용되고 있기도 한데 2008년에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가 제작되어 개봉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화의 개봉에 앞서 34년전인 1974년에는 음반 한장이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발표되기도 했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건반의 귀재>로 불리우는 <릭 웨이크먼>이었다. <워호스(Warhorse)>와 <스트롭스(Strawbs)>, 그리고 <예스(Yes)>를 거치면서 활동했던 릭 웨이크먼은 1973년에 실질적인 데뷔 음반 <The Six Wives of Henry VIII>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었다.

데뷔 음반을 통해서 자신이 가공할만한 혹은 경이적인 연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릭 웨이크먼은 이듬해인 1974년 1월 18일에 <데이빗 미셤>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런던의 로얄 페스티벌 홀(Royal Festival Hall) 무대에 오르게 된다. 바로 이날 관현악단과 릭 웨이크먼에 의해서 연주된 곡이 바로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바탕으로 한 4부작 구성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였다.

더불어 이 날의 공연은 동시에 진행된 녹음 작업에 의해 음반으로 제작되었으며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라는 제목으로 1974년 5월 9일에 릭 웨이크먼의 첫번째 실황 음반이자 두번째 솔로 음반으로 발표되었다. 엘피(LP)로 발매되었던 당시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음반에 수록된 곡을 살펴 보면 음반의 앞면에는 <The Journey>와 <Recollection>이 접속곡 형태로 수록되어 있고 뒷면에는 <The Battle>과 <The Forest>의 접속곡이 자리하고 있는 구성인데 전체를 한 곡으로 보더라도 별 무리가 없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로 시작하는 음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는 클래식 음반을 들으면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관현악단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하고 있으며 곧이어 장엄한 합창단의 합창이 등장하여 지구 속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릭 웨이크먼은 이 음반에서 세 대의 멜로트론과 두 대의 신시사이저를 포함하여 피아노와 오르간 등의 건반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데 서술(narration)과 록 밴드의 연주, 그리고 관현악단의 연주를 순서대로 적절히 배치하여 지구 속 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기도 하다.

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소설의 음악화라는 작업이 그리 간단치는 않을 것이지만 다섯살 때 부터 읽기 시작하여 백번을 넘게 읽었다는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릭 웨이크먼은 자신의 건반 악기들을 이용해서 시각화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건반 악기가 채워 주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들을 서술과 관현악단의 연주로 대체하고 있는 음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는 클래식과 록의 접목에 성공한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릭 웨이크먼의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음반을 구성하는 4부작 중에서 마지막 곡인 <The Forest>에서는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의 <페르 귄트 모음곡(Peer Gynt Suite)>중에서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부분을 인용하여 색다른 감흥을 안겨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 음반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 가운데 <애슐리 홀트>는 <워호스(Warhorse)> 시절에 릭 웨이크먼과 함께 활동했었던 인연으로 합류하여 음반을 빛내주고 있으며 드럼을 담당한 <바니 제임스>는 워호스의 마지막을 함께 했었던 드러머였다.

상상력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지구 속으로의 여행을 그린 릭 웨이크먼의 두번째 음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는 발표 후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의 빌보드 앨범차트에서도 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어 현재 까지 릭 웨이크먼이 발표한 음반들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음반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리고 25년이 흐른 후 1999년에 릭 웨이크먼은 지구 속 여행의 최종 완결판격인 음반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를 발표하기도 했었지만 차트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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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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