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Joel - An Innocent Man

빌리 조엘 (Billy Joel) : 1949년 5월 9일 미국 뉴욕 브롱스(The Bronx) 출생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앨범 록(Album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사이트 : http://www.billyjoel.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SryNTCiQEqA

Billy Joel - An Innocent Man (1983)
1. Easy Money (4:05) :
2. An Innocent Man (5:18) : http://youtu.be/SryNTCiQEqA
3. The Longest Time (3:42) : http://youtu.be/a_XgQhMPeEQ ✔
4. This Night (4:18) :
5. Tell Her About It (3:52) : http://youtu.be/p0pM5dm--yQ ✔
6. Uptown Girl (3:17) : http://youtu.be/hCuMWrfXG4E ✔
7. Careless Talk (3:48) :
8. Christie Lee (3:31) :
9. Leave A Tender Moment Alone (3:56) : http://youtu.be/KuS6-Iksx4w ✔
10. Keeping The Faith (4:39)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빌리 조엘 : 보컬, 피아노, 신시사이저, 해먼드 오르간

리버티 데비토 (Liberty DeVitto) : 드럼
더그 스텍마이어 (Doug Stegmeyer) : 베이스
데이빗 브라운 (David Brown) : 리드 기타, 어쿠스틱 기타
라셀 제보스 (Russell Javors) : 리듬 기타, 어쿠스틱 기타
마크 리베라 (Mark Rivera) : 알토 색소폰, 테너 색소폰, 타악기
리언 펜다르비스 (Leon Pendarvis) : 해먼드 오르간 (1번 트랙)
리처드 티 (Richard Tee) : 피아노(5번 트랙)
에릭 게일 (Eric Gale) : 기타(1번 트랙)
로니 큐버 (Ronnie Cuber) : 바리톤 색소폰(1번, 5번, 7번, 10번 트랙)
존 패디스 (Jon Faddis) : 트럼펫(1번 트랙)
데이빗 샌본 (David Sanborn) : 알토 색소폰(1번 트랙)
조 셰플리 (Joe Shepley) : 트럼펫(1번, 5번, 7번, 10번 트랙)
마이클 브레커 (Michael Brecker) : 테너 색소폰(5번, 7번, 10번 트랙)
존 개첼 (John Gatchell) : 트럼펫5번, 7번, 10번 트랙)
투츠 틸레만스 (Toots Thielemans) : 하모니카(9번 트랙)

표지 : 크리스토퍼 오스탑척(Christopher Austopchuk), 마크 라슨(Mark Larson)
사진 : 질스 라레인(Gilles Larrain)
제작 (Producer) : 필 라몬(Phil Ramone)

세상을 한 세대 먼저 살아본 이들은 가끔씩 입버릇 처럼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들은 겉으로는 이 말에 동의를 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 하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살아보고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때가 좋았다라는 말에 동의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랜(?) 시간 음악을 즐겨 듣다 보면 어느 날 부터 갑자기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흐르는 시간과 쌓이는 추억이 겹쳐지면서 문득 지난 날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매개체로 음악 만큼 유용하게 작용하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머리 속 기억 상자에서 조심스럽게 끄집어 낸 소중한 추억 하나와 아름다운 노래 하나가 서로 연상 작용을 일으키며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려줄 때 우리는 <그때가 참 좋았지>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 속에서 일어나는 아련한 감정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나쁜 기억이 아니라는 단서가 붙긴 하겠지만... 

더불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마돈나 (Madonna)> 그리고 <에프 알 데이비드(F.R. David)>와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등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1980년대를 잠시 떠올려 보면 좋은 음악들이 참 많이도 등장했었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좋음 음악들이 있었기에 그 음악에 스며있는 알싸하고 아련한 추억들이 그래서 더 좋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1980년대의 신세대들에게는 <Piano Man>과 <Honesty>로 잘 알려져 있는 <피아노 맨 빌리 조엘>은 1978년에 <Honesty>가 수록되어 있는 여섯번째 음반 <52nd Street>를 발표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It's Still Rock and Roll to Me>가 수록되어 있는 일곱번째 음반 <Glass Houses>를 1980년에 발표하여 다시 한번 빌보드 앨범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전성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2년 후인 1982년 9월 23일에 발표한 여덟번째 음반 <The Nylon Curtain>은 앞선 두 장의 음반들이 거두었던 성적을 따라 잡지 못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7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이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들이 빌리 조엘에게 따라 붙기 시작했다. 뉴웨이브 음악이 팝계를 정복한 당시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빌리 조엘은 자신에게 따라 붙었던 이런 부정적인 시선을 일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말끔이 걷어내 버리게 된다.

1983년 8월 8일에 발표한 아홉번째 음반 <An Innocent Man>에서 무려 여섯 곡의 싱글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0위권 이내에 진출시켰던 것이다. 더불어 싱글들의 성공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다시 4위 까지 진출한 아홉번째 음반에는 모두 열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소울(Soul) 음악에 영향받은 모타운 사운드(Motown Sound)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수록된 곡들은 모두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선배 소울 가수들에게 헌정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빌리 조엘이 사춘기 시절인 십대로 돌아가 당시에 즐겨 들었던 음악 풍으로 작곡했다는 일련의 곡들은 그동안 미처 빌리 조엘이라는 가수를 알지 못했던 한국의 신세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 선두 주자격인 곡이 바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4위에 올랐었던 싱글 <Tell Her About It>이었다. 모타운 소속의 걸그룹 <마사 앤 더 밴델라스(Martha and the Vandellas)>와 <슈프림스(The Supremes)>에게 헌정하는 형식을 빌어 빌리 조엘이 신명나게 노래하는 이 곡은 전형적인 모타운 사운드의 특성을 가진 곡이기도 하다.

두번째 싱글로 발표된 <Uptown Girl>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정상에 올랐었던 곡으로 <프랭키 발리(프랭키 발리)>와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에게 헌정하는 곡이다. 빌리 조엘 자신이 다중 녹음으로 코러스를 삽입한 것이라든지 가성을 사용한 것들에서 포 시즌스의 영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또 다른 히트 곡이자 음반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An Innocent Man>은 <벤 이 킹(Ben E. King)>과 <드리프터스(The Drifters)>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격정적인 빌리 조엘의 목소리가 대단히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 까지 진출했으며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8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위 까지 진출했으며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25위 까지 진출했었던 <The Longest Time>은 두왑(doo-wop: 리듬 앤드 블루스 형식의 음악) 형식의 싱글로 두왑 자체에 헌정하고 있는 곡이며 <투츠 틸레만스>가 낭만적인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 주는 <Leave A Tender Moment Alone>은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1950년대의 소울 음악을 재현하고 있다. 이 곡은 미국과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 각각 27위와 29위 까지 진출했었다.

음반에는 언급한 히트 곡들 외에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8위 까지 진출했었던 <Keeping The Faith>를 포함하여 <베토벤>의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을 인용하고 있는 <This Night>등의 현대적인 소울 감각을 가진 노래들을 수록하여 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빌리 조엘이라는 이름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널리 알리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던 음반 <An Innocent Man>은 복구풍의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냄으로써 오랜 시간이 흘러도 쉽게 퇴색하지 않는 묘한 장점을 가진 음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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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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