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Soldier - The Pain Inside Of Me

홀리 솔져 (Holy Soldier) :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스티븐 패트릭 (Steven Patrick, 보컬) :
제이미 크레이머 (Jamie Cramer, 기타)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Long Beach) 출생
마이클 커팅 (Michael Cutting, 기타) :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Fresno) 출생
앤디 로빈스 (Andy Robbins, 베이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생
테리 러셀 (Terry Russell, 드럼)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생

갈래 : 크리스천 메탈(Christian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글램 메탈(Glam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holysoldier.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5r-88fMGa4

1980년대 초반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종교 단체의 헤비메탈 음악을 겨냥한 악마주의 논쟁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방향에서 뜻밖의 해결점을 찾게 되면서 조금씩 진정 기미를 보이게 된다. 프로그레시브 록과 헤비메탈 음악으로 양분되었던 1970년대 초반에 암울하고 강렬한 헤비메탈 음악에 악마주의 씨앗을 파종함으로써 이후 등장하게 되는 수많은 헤비메탈 밴드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로 부터 기원하는 악마주의 논쟁을 같은 헤비메탈 음악으로 종식시키려한 밴드가 등장했던 것이다.

헤비메탈 음악을 두고 악마주의 음악 즉 사탄의 음악으로 매도하는 것을 지켜 보던 기독교 신자인 <로버트 스위트(본명: Robert Lee Sweet)>와 <마이클 스위트(Michael Sweet)> 형제가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성경에 기초한 기독교적인 내용을 음악에 담아낸 크리스천 메탈 밴드인 <스트라이퍼(Stryper)>를 1983년에 결성했던 것이다. 물론 밴드의 결성 이면에 다분히 상업적인 의도가 숨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은 되지만 헤비메탈 음악을 겨냥해 악마주의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종교 단체에서는 스트라이퍼가 등장하자 더 이상 헤비메탈 음악 자체가 사탄의 음악이라고 단정해서 규정지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음악을 행하는 방식이 문제인 것이지 음악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준 스트라이퍼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하지만 데뷔 음반에서 기존의 헤비메탈 음악과 궤를 달리하는 성경에 기초한 아름다운 가사와 대중적인 헤비메탈 음악 그리고 깨끗한 고음의 미성으로 특징 지워지는 스트라이퍼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지는 못하였다. 1984년에 <The Yellow and Black Attack>이라는 제목으로 여섯 곡이 수록된 미니 음반(EP)을 데뷔 음반으로 발표했었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는데는 실패했던 것이다.

아마도 많은 헤비메탈 음악 애호가들은 기존의 헤비메탈 음악과 차별되는 너무도 고운(?) 새로운 헤비메탈 음악의 등장에 '이게 뭐야?'라는 당혹감을 느꼈거나 헉은 거부감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하지만 데뷔 음반 발매 이후 채 1년이 지나기 전에 스트라이퍼는 선두에서 진군을 하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퍼의 헤비메탈 음악을 향한 구원의 진군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비슷한 방식의 음악을 들려주는 크리스천 메탈 밴드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1985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홀리 솔져> 역시 바로 그런 크리스천 메탈 밴드들 가운데 하나이다.

크리스천 메탈 음악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크리스천 하드 록을 구사하고 있는 홀리 솔져는 1985년에 <앤디 로빈스>와 <제이미 크레이머>가 중심이 되어 결성되었다. 밴드 결성 후 세속적인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클럽을 무대로 하여 헤비메탈 음악으로 복음 활동을 시작한 홀리 솔져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비록 언더그라운드에 국한되었지만 어느덧 상당히 비중있는 크리스천 메탈 밴드로 성장해 있었다. 

이런 홀리 솔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다름아닌 에이앤엠 음반사(A&M Records)였다. 1989년에 에이앤엠 음반사와 계약에 성공한 홀리 솔져는 마침내 1990년에 데뷔 음반인 <Holy Soldier>를 공개하였던 것이다. 스트라이퍼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홀리 솔져의 데뷔 음반에는 모두 열 곡을 수록해 놓고 있는데 스트라이퍼의 보컬이 깨끗한 고음의 미성으로 대변된다면 홀리 솔져의 보컬은 약간 쉰듯한 목소리의 진한 호소력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우리네 취향을 기준으로 보자면 스트라이퍼가 들려 주는 록 발라드보다는 홀리 솔져의 록 발라드에서 더욱 진한 감동을 받게 될 것임은 자명할 것인데 홀리 솔져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록 발라드 <The Pain Inside Of Me>를 통해서 이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록 발라드를 연상할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가 재연되는 이 곡은 <제이미 크레이머>와 <마이클 커팅>이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 주기도 하지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스티븐 패트릭의 진한 호소력이 압권인 곡이다.

이 곡외에도 파워 발라드를 들려 주고 있는 <Lies>나 직선적인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 주는 <Stranger>, 그리고 극적 구성의 <Love Me>등을 수록하고 있는 홀리 솔져의 데뷔 음반은 상당히 좋은 연주를 들려 주는 음반이지만 아쉽게도 사람들로 부터 그리 큰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하였다. <너바나(Nirvana)>로 대변되는 얼터너티브 록에 헤비메탈 음악이 자신들의 자리를 조금씩 내어주기 시작하던 시기와 맞물려 복음의 위력이 감소되었던 것이다. 즉 너무 늦게 데뷔 음반을 발표한 것이 홀리 솔져가 진군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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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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