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et - The Devil's Got You
불릿 (Bullet) : 1978년 독일 보훔(Bochum)에서 결성
클라우스 틸 (Klaus Thiel. 보컬, 기타) :
파울 실리아스 (Paul Psilias, 기타, 보컬) :
폴커 페히톨드 (Volker Pechtold, 베이스) :
마이크 리히텐베르크 (Mike Lichtenberg, 드럼) :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vDToDku0zq8
클라우스 틸 (Klaus Thiel. 보컬, 기타) :
파울 실리아스 (Paul Psilias, 기타, 보컬) :
폴커 페히톨드 (Volker Pechtold, 베이스) :
마이크 리히텐베르크 (Mike Lichtenberg, 드럼) :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vDToDku0zq8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프로그레시브 록과 헤비메탈 음악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별건 아니고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바로 그 공통점이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가 있듯이 록 발라드 혹은 메탈 발라드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헤비메탈 밴드가 있다. 독일의 하노버(Hanover)에서 1965년에 결성된 <스콜피언스(Scorpions)>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스콜피언스의 초창기 음악 성향은 실험적인 헤비메탈 음악이었다. 그랬기에 데뷔 이후 초기에 발표된 스콜피언스의 음반들은 헤비메탈 음악 애호가나 진보적인 성향의 음악을 좋아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을 제외하고는 팝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선 밖에 자리하고 있던 밴드였었다. 하지만 스콜피언스가 팝 메탈 성향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 주기 시작한 1979년 음반 <Lovedrive>가 성공을 거두고 우리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 되었다.
음반에 수록된 <Always Somewhere>와 <Holiday>가 우리나라의 음악 감상실과 라디오 채널 등을 통해 소개가 되면서 팝 음악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1980년대 초, 중반의 음악 다방이나 음악 감상실 그리고 라디오의 팝 음악 전문 채널에서 어김없이 스콜피언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에서 증명되고 있기도 하다. 즉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헤비메탈 밴드가 바로 스콜피언스였던 것이다.
사실 1979년 2월 25일에 발표되었던 스콜피언스의 여섯번째 음반 <Lovedrive>는 스콜피언스에게 있어서도 역사적인 음반이었다. 이전에 발표했었던 다섯장의 음반을 단 한번도 앨범 차트에 진입시키지 못했던 스콜피언스가 <Lovedrive> 음반으로 마침내 영국과 미국의 앨범 차트에서 동시 진입에 성공했던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11위 까지 진출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5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결성 이후 주로 보훔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활동했던 티저는 윌리 바트코프스키 대신에 <폴커 페히톨드>가 가입하면서 첫번째 구성원의 변동이 있었고 호주의 헤비메탈 밴드인 <에이시디시(AC/DC)>의 노래를 기막히게 소화했던 <클라우스 틸>이 가입하면서 4인조 구성으로 확대 편성되었다. 그리고 야심차게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기 시작한 티저는 완성된 테이프를 여러 음반사에 보내 응답을 기다려 보기도 했지만 단 한군데의 음반사에서도 티저를 향해 손을 내밀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가다듬고 있던 티저는 우연히 스콜피언스의 음반 제작자로 유명한 <디터 디억스(Dieter Dierks)>에게 발견되었으며 그의 조련으로 거듭나기에 이른다. 그리고 디터 디억스의 도움으로 1980년에 마침내 음반사와 계약에 성공한 티저는 밴드 이름을 불릿으로 바꾸고 데뷔 음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1981년에 디터 디억스의 제작 지휘로 탄생된 음반인 <Execution>을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불릿의 데뷔 음반을 들어 보면 아마도 이 당시 독일의 헤비메탈 음악계는 스콜피언스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스콜피언스의 음반 제작을 담당하고 있던 디터 디억스의 영향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생기 넘치는 팝 메탈 성향의 음반에서 <클라우스 틸>의 창법이나 <파울 실리아스>의 기타 연주가 스콜피언스를 많이 떠올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클라우스 틸의 목소리에서는 에이시디시가 떠오르기도 한다.
쾌속하게 질주하며 흥겨움을 선사하는 첫번째 곡 <Execution>을 비롯해서 <Dancer On A Rope>, <Mister Death>, <Breakfast In Heaven>등 모든 수록 곡들에서 일관성 있는 흐름과 연주를 들려 주는 불릿의 데뷔 음반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을 꼽으라면 아마도 <The Devil's Got You>가 될 것이다. 장중한 울림의 기타 연주와 절규하는 듯 소리 높여 외치는 클라우스 틸의 목소리가 압권인 이 곡은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곡이자 상당한 친밀도를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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