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enstein - Cosmic Century

발렌슈타인 (Wallenstein) : 1971년 독일 비어슨(Viersen)에서 결성

유르겐 돌라즈 (Jürgen Dollase, 키보드) : 1948년 9월 16일 독일 오버하우젠(Oberhausen) 출생
하랄드 그로스코프 ( Harald Großkopf, 드럼) : 1949년 10월 23일 독일 힐데스하임(Hildesheim) 출생
디터 마이어 (Dieter Meier, 베이스) : 독일 출생, 1986년 사망
빌 바론 (Bill Barone, 기타) : 미국 출생
요아임 라이저 (Joachim Reiser, 바이올린) : 독일 출생, 2009년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크라우트록(Kraut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KKiP4TyPSbk

 

Wallenstein - Cosmic Century (1973)
1. The Symphonic Rock Orchestra - Rory Blanchford (9:25) : http://youtu.be/4_MQxaUWhbc
2. Grand Piano (2:11) : http://youtu.be/xBJNuADzfGk
3. Silver Arms (9:40) : http://youtu.be/szLn7Ut3WqY
4. The Marvellous Child (6:10) : http://youtu.be/dW_RW2RWio8
5. Song Of Wire (7:46) : http://youtu.be/KKiP4TyPSbk
6. The Cosmic Couriers Meet South Philly Willy (7:24) : http://youtu.be/x2dzw3PV-XU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유르겐 돌라즈 : 보컬, 그랜드 피아노, 멜로트론, 신시사이저, 비브라폰
하랄드 그로스코프 : 드럼, 타악기
디터 마이어 : 베이스
빌 바로네 : 기타
요아임 라이저 : 바이올린

표지 : 파울 그라츨(Paul Gratzl)
사진 : 클라우스 크란츠(Claus Kranz)
제작 (Producer) : 유르겐 돌라즈, 디터 디억스(Dieter Dierks)

다소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심포닉 록 밴드가 <예스(Yes)>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심포닉 록 밴드는 1994년에 <껍질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Shell)>라는 명곡이 수록되어 있는 음반 <The Being>을 발표했었던 <넥스트(N.EX.T)>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크라우트록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는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 가운데서는 어떤 밴드를 독일 심포닉 록의 대표주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도 오늘 소개하는 <발렌슈타인>이 해답에 가장 가까운 밴드가 아닌가 여겨진다.

위에서 표를 통해 간략히 소개한 밴드의 정보에 보면 발렌슈타인은 1971년에 독일의 비어슨에서 결성되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실제 이 밴드의 결성 시기는 좀더 거슬러 올라간 1960년대 말이며 <블리츠크리그(Blitzkrieg)>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15인조의 대형 음악 그룹을 모태로 하고 있다. <유르겐 돌라즈>를 중심으로 결성된 블리츠크리그는 클래식과 재즈에 영향받은 음악에 록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음악 활동을 했었으며 점차 비트 그룹(Beat Group)으로 그 성격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활동을 하던 대형 그룹은 1971년에 블리츠크리그라는 이름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영국 밴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나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바뀐 이름이 바로 발렌슈타인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형 그룹의 구성원도 나뉘어져 발렌슈타인에는 유르겐 돌라즈를 비롯하여 <하랄드 그로스코프>와 <빌 바론>, 그리고 <제리 베커스(Jerry Berkers, 베이스)>만 합류하는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즉, 최종적으로 발렌슈타인은 기존의 15인조가 아닌 4인조 구성으로 축소되면서 밴드의 최적화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최정예 구성원으로 재탄생한 발렌슈타인은 1971년에 묀헨글라트바흐(Mönchengladbach)에 있는 카이저 프리드리히 극장(Kaiser Friedrich Halle)의 공연을 통해서 처음 사람들 앞에 등장했으며 이듬해인 1972년에 잃어버린 밴드의 이름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Blitzkrieg>라는 제목을 붙인 음반을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하드 록 성향의 강력한 음악이 수록되어 있는 이 음반에서 압도적인 키보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명곡 <Lunetic>으로 단숨에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사로잡은 발렌슈타인은 데뷔 음반이 공개된 그 해 말에 두번째 음반인 <Mother Universe>를 재빠르게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자 두번째 음반의 타이틀 곡인 <Mother Universe>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심금을 울린 동시에 본격적인 심포닉 록을 들려 주기 시작한 발렌슈타인은 1973년에 세번째 음반 <Cosmic Century>를 발표하면서 더욱 확장된 심포닉 록을 들려 주게 된다. 두번째 음반 까지 함께 했던 제리 베커스를 떠나 보낸 발렌슈타인이 <디터 마이어>를 새로운 베이스 주자로 기용하고 바이올린 주자인 <요아임 라이저>를 추가로 합류시켜 구성원을 보강한 후 클래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심포닉 록을 들려 주었던 것이다.

두번째 음반의 록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더욱 클래식에 가까운 심포닉 록을 구사하는 세번째 음반에는 모두 여섯 곡을 수록하여 놓고 있는데 밴드의 음악적 성격이 바뀐 것을 첫번째 수록 곡의 제목인 <The Symphonic Rock Orchestra - Rory Blanchford>에서 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심포닉 록 오케스트라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그랜드 피아노 연주와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선율의 바이올린 연주가 등장하는 이 곡을 통해 발렌슈타인은 클래식의 선율 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을 가지고 있는 심포닉 록을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유르겐 돌라즈가 제목 그대로 그랜드 피아노를 이용하여 짧지만 강렬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 주는 두번째 곡 <Grand Piano>에 이어서 등장하는 세번째 곡 <Silver Arms>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드럼 등이 중첩되는 멋진 전개와 함께 환상적인 구성원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구성과 연주력에 있어서 음반내 최고의 곡이라고 할만한 곡이다. 몽환적인 소리의 키보드 연주가 1분여 동안 흐르면서 시작하는 <The Marvellous Child>는 드럼 연주가 등장하는 순간 부터 사이키델릭 록 성향으로 탈바꿈하는 곡이며 다섯번째 곡인 <Song Of Wire>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 뿐만 아니라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이들의 구미에도 맞을만한 성격을 가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 건반의 장중한 울림과 드럼의 합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발렌슈타인의 명곡인 <Mother Universe>가 가진 분위기와 비견될만한 곡으로 뛰어난 구성과 연주도 좋지만 유르겐 돌라즈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애잔함이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곡이다. 역시 피아노와 드럼의 무거운 합주로 시작하는 마지막 곡 <The Cosmic Couriers Meet South Philly Willy>는 사이키델릭한 성향의 기타 연주가 압권으로 다가오는 곡으로 빈틈없는 구조의 농밀함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음반에서 두번째 음반을 거치며 다듬어진 발렌슈타인의 심포닉 록은 확실히 세번째 음반에 이르러 완성도를 떠나 더욱 진일보한 일면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발렌슈타인의 음악적 성향은 약간의 공백을 가진 후 1975년에 발표된 네번째 음반 <Stories, Songs & Symphonies>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네번째 음반의 완성도는 세번째 음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이 내린 결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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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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