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 - Hungry For Heaven

디오 (Dio) : 1982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로니 제임스 디오 (Ronnie James Dio, 보컬) : 1942년 7월 10일 미국 포츠머스 출생, 2010년 5월 16일 사망
비비안 켐벨 (Vivian Campbell, 기타) : 1962년 8월 25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지미 베인 (Jimmy Bain, 베이스) : 1947년 12월 19일 스코틀랜드 뉴튼모어 출생
클로드 슈넬 (Claude Schnell, 키보드) : 미국 뉴욕 출생
비니 어피스(Vinny Appice, 드럼) : 1959년 9월 13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onniejamesdio.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AHkdTzJ57s


<당대 최고의 가수> 혹은 <불세출의 가수>라는 표현을 특정 가수에게 대입하여 그의 음악 활동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일을 자주는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목격하고 있다. 물론 나름의 기준을 설정해 두고 음악을 듣는 이들 중에서는 이런 수식어를 못마땅해 하거나 동의하지 못하는 이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이런 수식어가 붙는 가수들은 활동 기간을 통해 그만한 능력을 보여 주고 있거나 보여 주었다는 것이 변함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가수 중에서는 누가 불세출의 가수라는 영광된 수식어를 얻었을까? 이러한 난해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음악을 듣는 각자의 음악적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얻어지게 마련이겠지만 대체로 불후의 명곡들인 <돌아가는 삼각지>와 <안개낀 장충단 공원>의 주인공이며 1942년 4월 24일에 태어나 1971년 11월 7일에 타계한 가수 <배호(본명: 배신웅)>를 가장 많이 선정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바다 건너 저쪽 먼나라들의 가수들 중에서는 누가 불세출의 가수에 가까운 활동을 보여 주었을까?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음악들과 그 속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가수들 전부를 하나 하나 살펴 가며 확인해 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로니 제임스 디오>가 아마도 여기에 가장 가까운 가수가 아니었던가 하는 것이 어렴풋한 나의 생각이다. 물론 이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선정이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가 있으리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로니 제임스 디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햐!>라는 감탄사를 한번이라도 뱉었던 이라면 나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선정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리라고 조심스레 예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로니 제임스 디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다른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레인보우(Rainbow)>의 명곡인 <The Temple Of The King>을 통해서였다. 워낙 오래전의 일이라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것이 라디오였는지 음악 감상실의 스피커였는지는 확실히 구분이 가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그 노래를 처음 듣고 홀딱 반해버린 나는 그 길로 빽판이라고 불렸던 불법 해적 음반을 구해 로니 제임스 디오와 자주 만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후 로니 제임스 디오가 결성한 헤비메탈 밴드인 <디오>의 데뷔 음반 <Holy Diver>가 라이센스로 발매되어 음반 매장의 진열대에 걸렸을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음반을 구입해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아직 까지도 선명히 남아 있다.

디오는 내게 있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렇게 커다란 만족을 안겨 주었던 바로 그런 존재였다. 그리고 그런 디오의 보컬인 로니 제임스 디오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결 같은 인상을 전해주는 불세출의 가수로 내게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1983년 5월 25일에 데뷔 음반인 <Holy Diver>를 공개하여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헤비메탈을 들려 주었던 디오는 1984년 7월 13일에 두번째 음반인 <The Last in Line>을 공개하여 그 맥을 이어갔다.

그리고 1985년 8월 15일에는 이전의 음악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더 대중 취향적인 선율을 가미한 헤비메탈 음악을 수록한 세번째 음반 <Sacred Heart>를 발표하게 된다. 데뷔 음반 부터 줄곧 함께 해왔던 <비비안 켐벨>이 <Sacred Heart> 음반을 마지막으로 디오에서 이탈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비비안 켐벨이 함께 했던 디오의 <전설의 삼부작> 그 마지막 편이 되어 버린 세번째 음반에는 모두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다. 

싱글로 발표되었던 <Rock 'n' Roll Children>를 비롯한 수록 곡들을 들어 보면 왜 로니 제임스 디오를 불세출의 가수라고 표현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디오의 데뷔 음반과 그 분위기가 흡사한 <Hungry For Heaven>을 통해서 드러나는 디오의 카리스마는 단연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불세출의 작은 거인 로니 제임스 디오가 디오라는 밴드 이름으로 초기에 남겼던 석장의 음반은 디오의 팬이 아니더라도 헤비메탈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은 들어 보아야 할 음반들이며 디오의 전성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들이라고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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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터헤드골수팬 2017.09.25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디오를 최강의 보컬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