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Andersen - Blue River

에릭 앤더슨 (Eric Andersen) : 1943년 2월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출생

갈래 : 포크(Folk), 포크 록(Folk Rock), 컨템퍼러리 포크(Contemporary Folk), 블루스(Blues)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ericandersen.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SKVqORK2byo

Eric Andersen - Blue River (1972)
1. Is it Really Love At All (5:21) : http://youtu.be/gjc0dJhRs6U
2. Pearl's Goodtime Blues (2:23) :  
3. Wind And Sand (4:29) : http://youtu.be/PDJx9u4br6U ✔
4. Faithful (3:16) : http://youtu.be/is2WfhOVp08
5. Blue River (4:46) : http://youtu.be/SKVqORK2byo
6. Florentine (3:31) : http://youtu.be/lSY2SnokhFI
7. Sheila (4:37) : http://youtu.be/tot3oUkK6qI
8. More Often Than Not (4:52) : http://youtu.be/6gSibLkw1Ac
9. Round The Bend (5:41)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에릭 앤더슨 : 보컬,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하모니카

데보라 그린 앤더슨 (Deborah Green Andersen) : 피아노, 백보컬
앤디 존슨 (Andy Johnson) :  기타, 어쿠스틱 기타, 비브라폰, 백보컬
마크 스푸어 (Mark Spoor) : 베이스
제리 캐리건 (Gerry Carrigan) : 타악기
글렌 스프린 (Glen Spreen) : 오르간, 하프시코드, 목관악기(Woodwind), 현악기 편곡
노버트 퍼트넘 (Norbert Putnam) : 베이스
데이비드 브릭스 (David Briggs) : 오르간, 첼레스트(Celeste)
케빈 켈리 (Kevin Kelly) : 아코디언
케네스 버트리 (Kenneth Buttrey) : 드럼, 타악기
조니 미첼 (Joni Mitchell) : 백보컬(5번 트랙)
패렐 모리스 (Farrell Morris) : 비브라폰
미릴 커크햄 (Millie Kirkham) : 백보컬
소냐 몽고메리 (Sonja Montgomery) : 백보컬
라버나 무어 (Laverna Moore) : 백보컬
나머지 연주자는 표지 참고

표지 : 존 버그(John Berg)
사진 : 돈넬슨(Don Nelson), 샌디(Sandy)
제작 (Producer) : 노버트 퍼트넘

굳이 우리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민요> 정도에 해당하는 영국과 미국의 포크 음악은 정확히 언제 부터 불려지기 시작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입과 입을 통해서 후대로 전해지며 발전한 전승민요(Traditional Song)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의 포크 음악은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미국의 포크 음악은 자유나 평화, 혹은 반전과 반핵, 그리고 환경 같은 주제를 주로 다루는 진보주의적 성향이 강한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쉽게 말해서 포크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운율과 가사가 듣는 이에게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하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와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다른 나라들의 포크 음악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를 단 한번만 듣고 충분히 공감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우리에게 사랑받는 포크 음악들의 외형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주로 고아한 선율이 노래 전편에 걸쳐 흐르고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가사 보다는 분위기가 우선 와닿아야 비로소 좋은 노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영국과 미국의 포크 음악들이 가지고 있는 메세지를 충붕히 공감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와 서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다수의 포크 음악 애호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단언컨대 다수라고 표현했었지만 그러한 포크 음악 애호가들의 숫자를 헤비메탈 음악이나 팝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의 숫자와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소수일 것임에 분명하다.

제대로 포크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막상 그렇게 실천하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냥 편하게 들으면 되지, 바쁜 세상에 뭘 공부까지 하면서 노래를 듣냐?'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 소개하는 미국의 포크 가수 겸 작곡가인 <에릭 앤더슨>의 고아한 정취가 가득한 명반 <Blue River>는 우리에게 사랑받을 만한 요소가 참 많은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초반 무렵에 뉴욕의 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 지역에서 간간히 포크 음악을 연주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에릭 앤더슨은 1964년에 뉴욕의 거즈 포크 시티(Gerde's Folk City)에서 있었던 뱅가드 음반사(Vanguard Records)의 실황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프로 가수로 데뷔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이듬해인 1965년에 뱅가드 음반사를 통해서 데뷔 음반 <Today Is the Highway>를 공개했었던 에릭 앤더슨은 각종 포크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내어 짙은 잿빛의 목소리에 담긴 메세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1972년에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로 소속사를 옮긴 에릭 앤더슨은 같은 해 2월에 자신의 대표작이자 통산 여덟번째 정규 음반인 <Blue River>를 발표하게 된다. 모두 아홉 곡이 수록된(시디로 재발매되면서 두 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다) <Blue River> 음반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에릭 앤더슨이 그동안 쎃아 왔던 포크적 감성을 온전히 녹여 내어 고아한 정취와 함께 편안한 시적 감성을 듣는 이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때론 포근하게 때론 쓸쓸하게 다가오는 에릭 앤더슨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는 이 음반에는 아내인 <데보라 그린 앤더슨>과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Is it Really Love At All>이 첫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블루스 음악을 들려 주는 두번째 곡 <Pearl's Goodtime Blues>와 에릭 앤더슨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 주면서 노래하는 <Wind And Sand>, 그리고 제목만큼이나 포크 음악에 충실한 깔끔한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는 <Faithful>이 흐르고 나면 음반이 타이틀 곡이자 캐나다의 포크 가수 <조니 미첼>이 백보컬로 참여한 <Blue River>가 등장한다.

에릭 앤더슨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목소리, 그리고 하모니카 소리에서 왠지모를 쓸쓸함이 가득 전해져 오는 <Blue River>는 조니 미첼과 데보라 그린 앤더슨이 백보컬로 참여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있기도 하며 전체적으로는 고아한 정취가 일품인 곡으로 이 가을에 듣기에 딱 어울릴만한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국적인 타악기 연주가 등장하는 <Florentine>을 통해 감칠맛 나는 서정을 전해주고 있기도 한 에릭 앤더슨은 다음 곡인 <Sheila>를 통해 다시 한번 쓸쓸한 분위기의 수려한 포크 음악을 들려 주고 있으며 여덟번째 곡인 <More Often Than Not>에서는 강렬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으로 흐르는 전기 기타와 함께 포크 록을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음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Round The Bend>에서는 종교적인 색채가 가득한 포크 음악을 들려 주고 있기도 한데 백보컬로 참여한 다섯명의 여성 보컬들이 들려주는 합창에서는 경건함마저 느껴지고 있다. 음반의 귀결을 장식하기에 이 보다 좋은 선택도 없을 것이다. 에릭 앤더슨의 여덟번째 음반 <Blue River>는 수록되어 있는 각각의 노래들이 가진 분위기와 선율들이 가사를 금방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 음반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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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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