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ful Breath - Back On My Hill

페이스플 브레스 (Faithful Breath) : 1967년 독일 보훔(Bochum)에서 결성

위르겐 린포트 (Jürgen Renfordt, 보컬) :
만프레드 폰 버틀라 (Manfred Von Buttlar, 키보드) :
하인즈 미쿠스 (Heinz Mikus, 기타) :
호스트 슈타비노 (Horst Stabenow, 베이스) :
위르겐 베리츠 (Jürgen Weritz,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9yQbkWcN5ms

 

Faithful Breath - Back On My Hill (1980)
1. Back on My Hill (5:38) : http://youtu.be/yU6wO3AaHX4
2. Keep Me Away (3:51) :
3. This Is My Love Song (2:57) : http://youtu.be/ecRV50A1ADM
4. Stick In Your Eyes (4:41) : http://youtu.be/9yQbkWcN5ms
5. Judgement Day (16:51) : http://youtu.be/JMDmBbnUz18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위르겐 린포트 : 보컬, 백보컬
만프레드 폰 버틀라 : 키보드
하인즈 미쿠스 : 기타, 백보컬
호스트 슈타비노 : 베이스
위르겐 베리츠 : 드럼

표지 : 하인즈 도플라인 (Heinz Dofflein)
사진 : 모니카 코펙 (Monika Kopec)
제작 (Producer) : 코펙 뮤직 (Kopec Music)

1973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Fading Beauty>로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페이스플 브레스>는 데뷔 음반 발표 후 독일 내 순회 공연을 통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당시 독일 음악계의 경향을 반영하듯이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들과의 합동 공연도 여러 차례 가지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공연 활동이 1976년 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1976년에 이르러 페이스플 브레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새로운 보컬 주자의 영입이었다. <만프레드 폰 버틀라>와 <위르겐 베리츠> 그리고 <호스트 슈타비노>가 번갈아 가면서 보컬을 담당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담 보컬 주자를 기용하여 한층 더 안정감 있는 공연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수순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던 것으로 보여지며 새로 가입한 보컬 주자 <위르겐 린포트>와 함께 녹음하고 발매한 첫번째 싱글 <Back on My Hill>도 소폭이지만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싱글로 발표된 <Back on My Hill>을 들어 보면 페이스플 브레스의 음악에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위르겐 린포트가 페이스플 브레스의 일원으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 곡은 복합적인 구성을 띠고 있던 페이스플 브레스의 이전 음악과는 다르게 보컬을 중심으로 조금 단순한게 전개되고 있으며 대신 확연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무거워진 듯한 느낌의 연주를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때 부터 페이스플 브레스는 프로그레시브 록 대신 헤비메탈 음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위르겐 린포트의 가입으로 안정감 있는 공연 무대를 선보이기 시작한 페이스플 브레스는 1977년에 잠시 공연 활동을 중단하고 새 음반의 녹음에 들어가 <Back On My Hill>을 완성하였다. 하지만 1978년에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이 음반은 당시 소속사였던 에프비 뮤직(FB Music)의 발매 연기로 계속 발매가 미루어졌다. 두번째 음반의 발매 연기에도 불구하고 신곡들과 함께 순회 공연에 나선 <페이스플 브레스>는 1980년 까지 지칠줄 모르는 공연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하지만 1980년이 되었음에도 페이스플 브레스의 두번째 음반은 여전히 발매가 되지 못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페이스플 브레스는 소속사와 담판을 짓고 계약을 종료하였으며 소속사를 스카이 음반사(Sky Records)로 옮기고 나서야 두번째 음반 <Back On My Hill>이 공개될 수 있었다.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오랜 시간이 지나 발매된 페이스플 브레스의 두번째 음반에서는 싱글로 발매된 아름다운 피아노 발라드 <This Is My Love Song>이 독일 싱글 차트에서 10위권 이내에 진입하여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페이스플 브레스에게 어느 정도 안겨 주기도 했었다.

싱글 <This Is My Love Song>으로 성공을 거둔 이후 페이스플 브레스는 조금 늦은 1981년에 하드 록적인 성향이 다소 엿보이는 곡인 <Keep Me Away>를 다시 싱글로 발표하게 된다. 밴드의 음악적 변화가 확연히 감지되고 있는 이 싱글로 페이스플 브레스는 <This Is My Love Song>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히트를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그외 음반에 수록된 다른  두 곡을 살펴 보면 먼저 네번째 곡으로 수록된 <Stick In Your Eyes>는 멜로트론 음향과 아름다운 키보드 연주가 위르겐 린포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조합되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새 울음 소리로 시작하고 있으며 음반에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는 16분 짜리 대곡 <Judgement Day>는 단연 압권이라고 할만한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과 진폭이 큰 기타의 울림 그리고 효과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강력한 드럼 등으로 서사적이고 웅장한 연주를 페이스플 브레스가 들려 주고 있다. 특히 새로 가세한 위르겐 린포트의 목소리는 이 곡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핏빛 안개 자욱한 지옥도 대신 아름다운 음향으로 최후의 심판일을 그려내면서 음반을 마감하는 페이스플 브레스의 두번째 음반 <Back On My Hill>은 어떤 면에서 과도기적 음반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명곡 <Judgement Day>와 <Stick In Your Eyes>를 수록하여 여전히 자신들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음반은 프로그레시브 록의 쇠퇴와 맞물리며 아쉽게도 효과적인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였다.

상당히 아쉬운 일이기도 한데 결국 페이스플 브레스에 새로 합류했던 보컬 주자 위르겐 린포트는 두번째 음반 발표 후 솔로 활동을 위해서 밴드를 떠났으며 뒤이어 위르겐 베리츠와 만프레드 폰 버틀라 마저 밴드를 떠나 버리자 페이스플 브레스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향한 탐구는 두번째 음반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남은 두 사람 <하인즈 미쿠스>와 호스트 슈타비노는 새로운 드러머 <우베 오토(Uwe Otto)>를 영입하여 삼인조 구성으로 밴드를 재편한 후 1981년에 세번째 음반 <Rock Lions>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은 프로그레시브 록과는 거리가 먼 강력한 헤비메탈 음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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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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