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s - All The World

캔자스 (Kansas) :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Topeka)에서 1970년 결성

필 이허트 (Phil Ehart, 드럼) : 1950년 2월 4일 미국 캔자스 주 커피빌(Coffeyville) 출생
데이브 호프 (Dave Hope, 베이스) : 1949년 10월 7일 미국 출생
케리 리브그렌 (Kerry Livgren, 기타, 키보드) : 1949년 9월 18일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 출생
로비 스타인하트 (Robbie Steinhardt, 보컬, 바이올린) : 1950년 5뤟 25일 미국 캔자스 출생
스티브 월쉬 (Steve Walsh, 보컬, 키보드) : 1951년 6월 1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출생
리치 윌리엄스(Rich Williams, 기타) : 1950년 2월 1일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kansasband.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dqS-1xoq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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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문화가 완전히 다른 세계 각국의 예술 작품들 중에서 명화라고 알려진 그림들을 볼때면 간혹 '이게 왜 명작이야?'하는 몇몇 작품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는 단순하게 예술 작품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안목이 트이지 않아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인식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여기 가재와 게, 그리고 조개와 문어 등의 각종 해산물과 물개와 상어 까지 등장시켜서 진주 목걸이를 한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 하나가 있다.

별다른 설명이 없더라도 그림에 등장하는 각종 해산물들을 보게 되면 이 작품은 '바다나 물과 관련된 제목을 가지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 마련일텐데 당연하게도 이 기이한 작품에는 <물(Water)>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이탈리아의 궁정화가인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 1526년 혹은 1527년 출생 - 1593년 7월 11일 사망)>는 1566년에 세계를 구성하는 <4원소(Four Elements: 물, 불, 흙, 공기)>를 주제로 넉장을 그림을 그렸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위에 보이는 음반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 <물>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림만 놓고 보면 굉장히 독창적이고 번뜩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이라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명화라는 반열에 올려 놓기에는 초현실주의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좀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기도 한다. 이 작품은 현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위치한 비엔나미술사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이 소장하고 있으며 4계절을 의인화한 네 작품들과 함께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표지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 놓기는 했지만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4원소 작품 중 물을 표지 그림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 음반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캔자스>가 1975년 9월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으로 음반의 제목을 원래의 제목과 완전히 다르게 <Masque>로 붙여 놓고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림과 제목이 상당히 잘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1975년 2월에 발표했었으며 명곡 <Incomudro - Hymn To The Atman>이 수록된 두번째 음반 <Song For America>로 미국형 프로그레시브 록의 단초를 제공했었던 캔자스는 1975년 9월에 세번째 음반 <Masque>를 발표하여 두번째 음반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게 된다. 세번째 음반에 수록된 곡들 주에서 활력 넘치는 강렬한 곡 <Icarus - Borne On Wings of Steel>은 전작의 명곡 <Incomudro - Hymn To The Atman>이 연상되는 제목과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정성과 극적 구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웅장함을 연출하고 있는 <The Pinnacle>도 전작의 음악적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이올린 선율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느낌을 듣는 이에게 주입하면서 다가오는 <All The World>는 진한 서정성이 강렬한 활력을 관통하면서 전개되는 곡으로 캔자스의 또다른 일면을 보여 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또한 1976년 10월에 등장하게 되는 캔자스의 네번째 음반 <Leftoverture>에 수록된 명곡 <Carry On Wayward Son>의 초기 버전 같은 느낌을 듣는 이에게 제공해주고 있기도 한데 구성과 연주 등에서 음반에 수록된 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기이하게 여겨지는 음반 표지와 그에 걸맞는 제목 그리고 점차 완성되어 가는 듯한 캔자스의 음악이 담겨 있는 이 음반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70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싱글 히트 곡은 탄생하지 않았다. 캔자스의 첫번째 싱글 차트 진출 곡이자 히트 곡은 네번째 음반에 가서야 비로소 탄생하게 되는데 그 곡이 바로 캔자스의 명성을 알리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던 <Carry On Wayward So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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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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