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nophis - Amenophis

아메노피스 (Amenophis) : 1978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결성

슈테판 로스만 (Stefan Rossmann, 드럼) :
미하일 로스만 (Michael Rossmann, 기타) :
볼프강 폴머트 (Wolfgang Vollmuth, 베이스)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menophis.ne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Muy1oKYdp4w

Amenophis - Amenophis (1983)
1. Suntower (5:18) : http://youtu.be/UvOfFgLOtg0
2. The Flower (7:31) : http://youtu.be/B0cpzgG8FKA
   a) The Appearance
   b) Discovering The Entrance In The Shadow Of A Dying Bloom
3. Venus (7:03) : http://youtu.be/SrHW36rG56Q
4. The Last Requiem (24:20) : http://youtu.be/hbZNn0VmCSA
   a) Looking For Refuge
   b) The Prince
   c) Armageddon
Bonus Tracks
5. Bonjour, Magnifiques Champs-Elysees (1:40) :
6. Notre Dame Tres Honorable (3:45) :
7. Le Vivant Montmatre (2:12) :
8. Une Promenade sur la rive de la Seine (3:43) :
9. La Vue De La Tour Eiffel (2:50)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슈테판 로스만 : 드럼, 키보드
미하일 로스만 : 기타, 어쿠스틱 기타, 키보드
볼프강 폴머트 :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키보드, 보컬

에빈 힐브란트 (Erwin Hillebrand) : 오르간
볼프강 브라운 (Wolfgang Braun) :  플루트

표지 : 후버트 피셔 (Hubert Fischer)
제작 (Producer) : 아메노피스

지금으로 부터 30년전인 1983년은 <이수만, 이문세, 유열>로 구성된 <마삼트리오(馬三Trio)[각주:1]>가 아닌 외국의 마삼트리오가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있던 해였었다. 당시 팝 음악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마삼트리오의 면면을 살펴 보면 가장 먼저 앞으로 발을 딛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뒤로 움직이는 기발한 춤 동작인 문워크(Moonwalk)를 무대에서 선보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엄청한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에는 팝 음악계의 한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싱글 음반 <Billie Jean>의 주인공인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꼽을 수 있다.

2009년 6월 25일에 타계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싱글 <Billie Jean>은 1983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세웠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었던 곡으로 마이클 잭슨이 팝의 황제에 등극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던 곡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같은 해에 <Holiday>라는 경쾌한 곡을 깜찍한 모습으로 노래하며 등장하여 자신의 시대를 예고하였던 가수 <마돈나(Madonna)>가 있다. 이듬해에 <Like a Virgin>이라는 엄청난 위력의 태풍이 지구촌을 강타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삼트리오의 한사람인 <마이클 크레투(Michael Cretu)>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Moonlight Flower>라는 노래로 우리나라에서 무척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가 가진 세계적인 명성과 파급력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마삼트리오의 한사람으로 포함시킬 수 있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가 바로 마이클 크레투였다.

이처럼 마삼트리오가 우리나라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팝 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을 그 무렵 독일에서는 심포닉 록 밴드 <아메노피스>가 데뷔 음반 <Amenophis>를 공개하면서 독일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구성을 두텁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 보면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듯이 <아주 오래전... 이집트 북서쪽... 유럽 대륙의 중간 쯤에 자리한... 독일이라는 나라의... 보덴호수(Bodensee) 북쪽에 면한... 작은 도시 프리드리히스하펜에는 <투탕카멘(Tut Ench Amun)>이라는 이름의 밴드가 있었다>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밴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위의 문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메노피스는 투탕카멘에서 시작되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1977년에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삼개국에 걸쳐 있는 보덴호(영/독: Lake Constance/Bodensee) 북쪽에 면한 인구 6만의 작은 항구 도시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슈테판 로스만>과 <미하일 로스만> 형제가 투탕카멘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였다. 밴드는 이듬해인 1978년 1월에 <볼프강 폴머트>를 합류시키면서 안정적인 형태의 트리오 구성이 완성되었고 12월 15일에는 투탕카멘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현재의 이름인 아메노피스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연습 과정을 거쳐서 1979년 10월 20일에 보덴호 인근의 크레스브론(Kressbronn)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진 아메노피스는 이후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공연 활동에 주력했고 1980년에는 사운드의 확장과 보강을 위해 키보드 주자인 <에빈 힐브란트(Erwin Hillebrand)>와 무대 음향(Stage Sound) 담당자인 <라이너 플래트(Reiner Plattner)>를 합류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약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십회가 넘는 공연 활동을 통해 밴드의 음악에 안정감을 배가시킨 아메노피스는 드디어 데뷔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처 예상치 못했던 막대한 제작 경비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자 아메노피스는 자주제작 방식으로 음반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프리드리히스하펜 인근의 작은 성을 빌려 자신들의 장비로 1983년 2월 4일 부터 데뷔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같은 해 7월 15일에 완성된 아메노피스의 데뷔 음반 <Amenophis>는 1983년 12월 30일에 정식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반에 등장한 독일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메노피스의 데뷔 음반은 발표 당시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부족으로 별다른 반응을 얻지는 못하였다.

전자음악, 크라우트록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게에서 등장한 대단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심포닉 록 음반 <Amenophis>는 이렇게 시기를 잘못 만난 덕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이로인해 밴드 구성원들은 밴드의 해산을 심각하게 논의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고 말았던 것이다. 물론 데뷔 음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1987년에 서둘러 두번째 음반 <You And I>를 발표하면서 밴드의 명맥을 이어가긴 했지만 두번째 음반이 결국 밴드의 마지막 음반이 되고 말았다.

하여간 독일 밴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스(Yes)>와 <캐멀(Camel)>의 음악적 특징들인 심포닉함과 서정성을 동시에 띠면서 장점만을 취합한 듯한 아메노피스의 데뷔 음반에는 서정성과 거대한 구성을 조밀하게 배치한 3부작 구성의 대곡이자 압도적인 심포닉 록 음악인 <The Last Requiem>을 비롯하여 따뜻한 햇살이 귀를 간지럽히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대단히 인상적인 <Suntower>, 그리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음악을 펼쳐내는 <Venus>와 역시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선율이 중심이 된 2부작 구성의 <The Flower> 까지 모두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수록된 곡 가운데 <Venus>를 제외한 세 곡은 아메노피스가 공연 활동에 주력하던 시절인 1980년과 1982년 사이에 만들어진 곡들로 독일 프로그레시브 록의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는 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완성도 높은 곡들을 수록하고 있음에도 시기적 불일치와 자주제작(실제 아메노피스의 데뷔 엘피(LP) 음반에는 아무런 레이블 표시가 없다)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한 아메노피스는 데뷔 음반 공개 후 오랜 침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1. 1980년대 중반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 사람의 얼굴형이 말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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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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