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 을축, 병인으로 이어지는 육십간지 중 서른한번째에 해당하는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따지고 보면 2013년의 마지막 날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런 평범한 하루의 시작이기는 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았다는 점에서 1월 1일 하루는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 씨앗에서 발아한 결과물이 연말에는 다른 해 보다 더욱 커다란 결실과 기쁨을 함께 안겨주기를 기원하면서 말이다.

하여간 단단한 근육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말의 해인 2014년은 갑(甲)이 청(靑)을 의미하기 때문에 <파란 말의 해> 즉 <청마의 해>라고 한다. 청마가 되었든 흑마가 되었든 별 상관은 없겠지만 말을 닮은 역동적이고 부지런한 움직임을 우리가 보여준다면 커다란 성과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모든 이들의 새해 소망이 올해는 반드시 이루어지길 서로가 기원하면서 <2013년에 발매된 음반들 Part 2>를 살펴보기로 하자. 


Magenta - The Twenty Seven Club (2013)

영국 웨일스에서 1999년에 결성된 3인조 네오(Neo)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마젠타(Magenta)>의 통산 일곱번째 음반, 19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영향받은 마젠타의 역량이 돋보이는 음반으로 19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특히 여성 보컬 주자인 <크리스티나 부스(Christina Booth)>와 구성원들의 연주 호흡은 마젠타를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선두주자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추천 곡: The Lizard King, Pearl, The Devil At The Crossroads>

Megadeth - Super Collider (2013)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의 스래시 메탈(Thrash Metal) 밴드 <메가데스(Megadeth)>의 통산 열네번째 음반, 날선 사운드와 여전한 광폭함이 메가데스의 저력을 확인시켜 주는 음반으로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22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0위권 이내인 6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래시 메탈의 유효함을 증명한 음반! <추천 곡: Kingmaker, Built for War, Forget to Remember>

Metallica - Through The Never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2013)

스래시 메탈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밴드이며 1986년 2월 24일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Master Of Puppets>로 스래시 메탈을 최종 완성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Metallica)>의 실황 음반이자 캐나다에서 2012년에 촬영된 실황 영화의 사운드트랙 음반, 메탈리카의 주옥(?) 같은 히트 곡들이 두 장의 시디(CD)에 나뉘어져 모조리 수록되어 있다. 영국 앨범 차트에서 36위,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9위 기록. <추천 곡: One, Master Of Puppets, Nothing Else Matters, Enter Sandman> 

Michael Schenker's Temple Of Rock - Bridge The Gap (2013)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 <스콜피언스(Scorpions)>와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유에프오(UFO)>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독일의 기타 연주자 <마이클 쉥커(미하엘 쉥커, Michael Schenker>가 <마이클 쉥커스 템플 오브 록(Michael Schenker's Temple Of Rock)>이라는 또 다른 밴드의 이름으로 발표한 음반, 스콜피언스의 드러머인 <허먼 레어벨(Herman Rarebell)>가 함께 하고 있는 이 음반은 아직도 여전한 저먼 메탈의 생생한 활력을 듣는 이에게 보급하고 있다. <추천 곡: Where The Wild Winds Blow, To Live For The King, Black Moon Rising>

Paul McCartney - New (2013) 

팝 음악계의 작곡가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찬사가 결코 부족하지 않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통산 열여섯번째 솔로 음반, 2011년에 결혼한 아내 <낸시 쉬벨(Nancy Shevell)>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이 음반은 그래서인지 폴 매카트니의 추억과 행복 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영국의 앨범 차트와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모두 3위 까지 진출. <추천 곡: On My Way To Work, New, Road>

Sky Architect - A Billion Years of Solitude (2013)

2006년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Rotterdam)에서 결성된 5인조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스카이 아키텍트(Sky Architect)>의 통산 세번째 음반, 음반 표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음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음반으로 서정적인 스페이스 록을 안정된 연주로 들려 주고 있다. <추천 곡: The Curious One, Elegy Of A Solitary Giant, Traveller's Last Candle>

Suede - Bloodsports (2013)

영국의 브릿팝(Britpop) 밴드 <스웨이드(Suede)>가 11년만에 발표한 새 음반, 통산 여섯번째 음반이기도 한 이 음반은 스웨이드의 전성기 음악들이 가진 특징적인 요소들인 몽환적인 수려함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음반으로 표지 만큼이나 강인한 인상으로 다가오는 음반이다.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10위 까지 진출. <추천 곡: For the Strangers, Hit Me, Always>

UB40 - Getting Over The Storm (2013)

1978년에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된 레게(Reggae) 밴드 <유비포티(UB40)>의 통산 열여덟번째 음반,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줄곧 레게 음악을 들려 주고 있는 유비포티를 보게 되면 혹자는 '아직도 레게야?' 할 수도 있겠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 묻히지 않는 레게의 흥겨움은 여전히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유비포티 자신들의 곡과 커버 곡이 함께 수록된 이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29위 까지 진출했다. <추천 곡: Midnight Rider, If You Ever Have Forever,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UT New Trolls - Do Ut Des (2013)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절대 명곡 <Adagio(Shadows)>의 주인공인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뉴 트롤스(New Trolls)>의 드러머인 <지아니 벨레노(Gianni Belleno>가 1972년에 뉴 트롤스에서 키보드 주자로 활동했었던 <마우리치오 살비(Maurizio Salvi)>등과 함께 2011년에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유티 뉴 트롤스(어트 뉴 트롤스, UT New Trolls)>의 정식 데뷔 음반, 기존 뉴 트롤스 음악의 경량화 버전 정도로 느껴지는 이 음반에는 이탈리아 음악 특유의 애잔함도 함께 묻어 나오고 있다. <추천 곡: Per Ogni Lacrima, Oltre Il Cielo, Siam Tornati Qui>

Voodoo Highway - Showdown (2013)

2010년에 음반 <Broken Uncle's Inn>으로 데뷔한 이탈리아의 하드 록 밴드 <부두 하이웨이(Voodoo Highway )>의 두번째 음반, 데뷔 당시 <새로운 딥 퍼플(The New Deep Purple)>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었던 것 처럼 두번째 음반에서도 여전히 강력하고 고전적인 형식의 하드 록을 들려주며 딥 퍼플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추천 곡: Fly To The Rising Sun, Could You Love Me, Church Of C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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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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