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em Scarem - Honestly

해럼 스케럼 (Harem Scarem) : 1987년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 토론토(Toronto)에서 결성

해리 헤스 (Harry Hess, 보컬) : 1968년 7월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Oshawa) 출생
피트 레스퍼란스 (Pete Lesperance, 기타) : 1968년 10월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카버러 출생
마이크 지오넷 (Mike Gionet, 베이스) :
대런 스미스 (Darren Smith,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haremscarem.ne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wfJNy9EFUuw / http://youtu.be/JMMcBPuPhGE (실황)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캐나다라고 하면 어떤 밴드가 떠오르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도 십중팔구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인 <러시(Rush)>나 <클라투(Klaatu)>의 이름을 먼저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데 그만큼 이들 두 밴드가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양의 팝 음악이나 록 음악을 좋아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 캐나다를 떠올릴 때 함께 연상되는 밴드를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오게 될까? 이러한 질문을 하게되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밴드들의 이름이 거론되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을 제외하고나면 198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하드 록 밴드인 <러버보이(Loverboy)>의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드러머인 <매트 프리네트(Matt Frenette)>가 <땅땅땅>하고 경쾌하게 두들기는 타악기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Working For The Weekend (◀ 클릭)>를 주말이 되면 항상 라디오의 팝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곡만큼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나다의 록 음악도 찾기 힘들 것이다. 공개된 정보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시피 러버보이는 앨버타(Alberta)주 캘거리(Calgary)에서 1979년에 결성되었으며 1982년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Get Lucky>에 수록된 <Working For The Weekend>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었다.

당시 캐다다의 싱글 차트에서 10위를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와 메인스트림 록(Mainstream Rock) 차트에서는 각각 29위와 2위를 기록했었던 <Working For The Weekend>와 러버보이의 이러한 성공은 당연히 밴드를 지켜보던 캐나다의 많은 후배 음악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또한 추측이긴 하지만 러버보이에 열광했던 캐나다의 십대들도 러버보이를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꿈을 나름대로 키워나갔을 것이다.

그렇게 러버보이의 <Working For The Weekend>가 주말의 회려한 향연을 펼치기 시작한 후 5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른 뒤인 1987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는 또 하나의 밴드가 막 결성되고 있었다. 헤비메탈 밴드인 <미너토(Minotaur)>와 <블라인드 벤전스(Blind Vengeance)>에서 각각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던 <피트 레스퍼란스>와 <해리 헤스>가 밴드를 탈퇴한 후 <마이크 지오넷>과 <대런 스미스>를 합류시켜 4인조 밴드인 <해럼 스케럼>을 출범시켰던 것이다.

미국 만화인 <벅스 버니(Bugs Bunny)>를 좋아했던 구성원들은 결성 이후 만화에서 가지고 온 이름인 해럼 스케럼을 밴드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며 1989년에는 데모(Demo)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아울러 지역의 라디오 방송에서 주최한 밴드 경연 대회에 출전하여 2위에 입상하기도 했었던 해럼 스케럼은 데모 음반에 이은 대회 성적에 많은 관심을 보인 워너 뮤직(Warner Music Group)과 음반 계약을 논의하게 되며 결국 1990년에 최종적으로 사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1년 8월 6일에 해럼 스케럼의 데뷔 음반인 <Harem Scarem>이 워너 뮤직에서 마침내 발매되었다. 해럼 스케럼의 데뷔 음반에서 가장 먼저 싱글로 발매된 곡은 <Slowly Slipping Away>였으며 이 곡은 캐나다의 싱글 차트에서 25위 까지 진출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어서 발매된 두장의 싱글 <Love Reaction>과 <Honestly>는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각각 55위와 68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안정감있는 연주로 유려한 하드 록을 들려주고 있는 해럼 스케럼의 데뷔 음반을 들어 보면 굉장히 익숙한 느낌의 곡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러버보이가 참 많이 떠올랐었다. 그만큼 분위기나 연주 방법이 유사하다는 생각인데 아마도 조금만 더 일찍 이런 음반이 발매되었더라면 1991년 당시 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록 캐나다의 싱글 차트에서는 68위에 머물고 말았지만 진한 호소력을 가진 <해리 헤스>의 감정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분출되는 록 발라드 <Honestly>를 듣고 있다 보면 나의 이러한 생각은 확신으로 더욱 굳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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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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