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tec Camera - Oblivious

아즈텍 카메라 (Aztec Camera) : 1980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결성

로디 프레임 (Roddy Frame, 보컬, 기타) : 1964년 1월 29일 스코틀랜드 이스트킬브라이드 출생
버니 클라크 (Bernie Clark, 키보드) :
캠벨 오웬스 (Campbell Owens, 베이스) :
데이브 러피 (Dave Ruffy, 드럼) :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쟁글 팝(Jangle Pop),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팝 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oddyframe.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2B2Sc2G_5ZA

음악은 지식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 듣는 것이라고 늘 강조하지만 막상 이러한 감성만으로는 온전히 음악을 이해하며 느껴볼 수 없을 때가 가끔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지식 습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예컨데 재즈 음악에서 그런 경우가 특히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재즈 음악은 어느 사이엔가 어렵다는 고정 관념이 공공연히 자리 잡게 되었으며 누군가의 노래 처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아니 음악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일일이 확인하려다 보면 금새 머리가 지끈거려지는 수많은 음악의 갈래 역시 편안한 느낌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만드는 커다란 장애물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갈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류로 자리잡고 있던 기존 록 음악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연주자들의 갈망에서 비롯된 대안 음악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후 1990년대 초반에 <너바나(Nirvana)>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불어 닥쳤던 얼터너티브 록의 열풍은 음악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런 대안 음악인 얼터너티브 록 조차도 시간이 흐르면서 브릿팝(Britpop)을 시작으로 드림 팝(Dream Pop), 그런지(Grunge), 인디 팝(Indie Pop)등의 수많은 하위 갈래를 기어코 탄생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많은 하위 갈래의 음악 중에서 인디 팝에 속하는 갈래의 음악에는 <쟁글 팝>이라는 또 다른 갈래가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 쟁글 팝,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 이 갈래의 기원은 <비틀즈(The Beatles)>가 1964년 6월 10일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A Hard Day's Night>에서 비롯되었다.

이 음반에 등장하는 아기자기하고 찰랑거리는 기타 연주에서 쟁글 팝이 시작되어 포크 록 밴드인 <버즈(The Byrds)>에게 이어졌으며 이후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정식 갈래의 음악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웃 일본에서는 어쿠스틱 기타 또는 왜곡이 적은 전기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한 찰랑거리는 기타 연주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선율이 특징인 쟁글 팝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기타 팝>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한데 이러한 쟁글 팝을 대표하는 밴드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아즈텍 카메라>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라낙셔(South Lanarkshire)의 작은 도시 이스트킬브라이드(East Kilbride)에서 1980년의 어느 날 <데이빗 보위(David Bowie)>를 좋아하던 열여섯살 소년에 의해서 밴드 하나가 탄생하였다. <로디 프레임>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자신을 포함하여 베이스 주자인 <캠벨 오웬스>와 드러머인 <데이브 멀홀랜드(Dave Mulholland)>를 구성원으로 하여 삼인조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바로 이 밴드가 훗날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쟁글 팝 밴드가 되는 아즈텍 카메라이다.

밴드 결성 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아즈텍 카메라는 지역 잡지인 퓸즈 매거진(Fumes Magazine)의 1981년 3월호에 부록으로 제공되었던 카세트 테이프 편집 음반에 밴드의 곡을 수록하면서 음반 데뷔를 했으며 이후 독립 레이블인 포스트카드 음반사(Postcard Records)를 통해서 정식으로 싱글 <Just Like Gold / We Could Send Letters>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아즈텍 카메라의 데뷔 싱글은 당연하다는 듯 영국의 인디 차트(Indie Chart)에 진입하여 십위권 이내에 진출하였으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국의 음악 주간지인 뉴뮤지컬익스프레스(New Musical Express)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데뷔 싱글을 해당 잡지의 카세트 테이프 부록로 제공하기도 했다. 데뷔 싱글의 성공 이후 두번째 싱글 <Mattress of Wire / Lost Outside the Tunnel>로 상승세를 이어간 아즈텍 카메라는 음반사를 옮겨 1982년에 세번째 싱글 <Pillar to Post / Queen's Tattoos>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1983년 4월에 아즈텍 카메라는 대망의 데뷔 음반인 <High Land, Hard Rain>을 공개하게 된다. 데뷔 시절 부터 함께 했던 드러머 데이브 멀홀랜드가 세번째 싱글 이후 밴드를 떠나 <데이브 러피>로 교체되었으며 키보드 주자인 <버니 클라크>를 새로 가입시켜 4인조 구성으로 발표한 아즈텍 카메라의 데뷔 음반은 당시의 주류 음악이었던 뉴웨이브 음악을 그대로 수용한 음반으로 싱글로 공개된 <Oblivious>가 영국 싱글 차트에서 47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국 인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Oblivious>는 뉴웨이브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음악 그대로를 고스란히 들려 주고 있는 노래로써 아즈텍 카메라를 대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싱그러움과 흥겨움이 공존하는 노래인 <Oblivious>에서는 아기자기한 기타 연주가 시종일관 울려 퍼지면서 쟁글 팝의 특징을 뚜렷하게 살려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네오 어쿠스틱 사운드의 대표 주자이자 기타 팝의 중요한 밴드로 인식되고 있는 밴드가 바로 아즈텍 카메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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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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