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is - The Martian Chronicles

솔라리스 (Solaris) : 1980년 헝가리(Hungary)에서 결성

이슈트반 치그란 (Istvan Cziglán, 기타) :
로베르트 에르데스 (Robert Erdesz, 키보드) :
포츠 타마슈 (Pócs Tamás, 베이스) :
아띨라 콜라르 (Attila Kollar, 보컬, 플루트) :
고모르 라슬로 (Gömör László,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olaris.hu/index_eng.ht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xBLUmNkSWHc

Solaris - The Martian Chronicles (1983)
1. Marsbéli krónikák I. (The Martian Chronicles I.) (3:34) : http://youtu.be/EJQsBL6vEk4 ✔
2. Marsbéli krónikák II.-III. (The Martian Chronicles II.-III.) (6:32) : http://youtu.be/N1edCFJsjnM ✔
3. Marsbéli krónikák IV.-VI. (The Martian Chronicles IV.-VI.) (13:15) : http://youtu.be/Sn3GL9zLJYw ✔
4. M'ars poetica (6:39) : http://youtu.be/t7-WDUmy5Fo ✔
5. Ha felszáll a köd (If the Fog Ascends) (3:58) : http://youtu.be/_dz-6wkkA3o
6. Apokalipszis (Apocalypse) (3:44) : http://youtu.be/Tyh1VAu4FoA ✔
7. E-moll elõjáték (Prelude in E Minor) (0:29) :
8. Legyõzhetetlen (Undefeatable) (2:46) :
9. Solaris (4:53) : http://youtu.be/xBLUmNkSWHc ✔
Bonus Tracks
10. Orchideák bolygója (The Planet of Orchids) (3:17) :
11. A sárga kör (The Yellow Circle) (4:54)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이슈트반 치그란 : 기타, 어쿠스틱 기타, 신시사이저, 음향 효과, 타악기
로베르트 에르데스 : 피아노, 오르간, 신시사이저, 음향 효과
고모르 라슬로 : 드럼, 타악기, 신시사이저
아띨라 콜라르 : 보컬, 플루트, 리코드, 신시사이저, 음향 효과, 타악기
포츠 타마슈 : 베이스

사샤바 보그단 (Casaba Bogdan) : 기타
가보르 키사보 (Gabor Kisszabo) 베이스
페렌츠 라우슈 (Ferenc Raus) : 드럼, 타악기
빌모슈 토트 (Vilmos Toth) : 타악기
부자슈 아이다 (Buzas Aida) : 보컬
파이반 티보르 (Fabian Tibor) : 보컬
포나기 안드라슈 (Fonagy Andras) : 보컬
함플 유디트 (Hampl Judit) : 보컬
바슈 이슈트반 (Vass Istvan) : 보컬
만디 베어 (Mandy Bea) : 보컬

표지 : 헤르파이 졸탄 (Herpai Zoltán)
제작 (Producer) : 고모르 라슬로, 포츠 타마슈, 몰나르 아코슈(Molnár Ákos)

우리나라에도 프로그레시브 록 전문 레이블이 생기고 그에 따라 프로그레시브 록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던 시기인 1990년대 초반에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솔라리스>가 1983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인 <The Martian Chronicles(화성 연대기)>로 한때 상당히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물론 그 범위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한 한정된 소수에 국한되긴 했지만 영국이나 이탈리아의 밴드가 아닌 동구권인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음반이 주목받았다는 것은 시디(CD) 음반의 역할이 그 만큼 큰 작용을 했다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변방인 헝가리에서 1983년에 엘피(LP)로 처음 공개되었던 솔라리스의 화성 연대기 음반은 시디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던 1988년에 처음으로 본국인 헝가리에서 시디로 발매되었으며 이듬해인 1989년에는 일본에서도 시디로 발매가 이루어져 우리에게 까지 알려지게 된 것이다. 아마도 시디라는 저장 매체가 없었더라면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이 우리에게 까지 알려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더불어 솔라리스의 화성 연대기가 주목받았던 것은 <Time Robber> 음반에 수록된 명곡 <Late Night Show>로 주목받고 있던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오메가(Omega)>의 영향도 어느 정도는 작용했겠지만 그 보다는 화성 연대기라는 제목이 가지고 있는 느낌 그대로를 음반을 통해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화성 연대기 이전에 솔라리스의 연대기를 먼저 살펴 보기로 하자.

1980년 2월 20일, 당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또래 다섯명이 모여 밴드를 결성하고 폴란드의 과학 소설 작가인 <스타니스와프 렘(Stanisław Lem)>의 1961년 작품 <Solaris>에서 따온 이름인 솔라리스를 밴드 이름으로 채택하였다. 출범 당시 밴드는 <이슈트반 치그란>,<로베르트 에르데스>, <아띨라 콜라르>, <아띨라 세레슈(Attila Seres, 베이스)>, <빌모슈 토트(Vilmos Toth)>를 구성원으로 하는 5인조였으며 <이슈트반 테레(István Tereh)>를 매니저로 기용하고 커버 밴드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솔라리스 결성 이전 부터 각자 밴드 활동을 하며 실력을 다져왔던 구성원들은 솔라리스의 출범 이후 헝가리에서 사랑받고 있던 유명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시작했고 많은 관중들이 운집했던 1980년 9월의 솔라리스 데뷔 기념 공연장에서는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려한 공연으로 보답하기도 했었다. 당연히 이 날의 공연 이후 솔라리스의 팬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데뷔 음반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솔라리스는 화성 연대기라는 거창하고 뛰어난 스페이스 록 음반을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여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1983년이었다. 미국의 에스에프(SF) 작가인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가 1950년에 발표한 대표적인 과학 소설 <화성연대기(The Martian Chronicles)>에서 영향받아 탄생한 솔라리스의 데뷔 음반에는 6부작 구성의 조곡인 화성 연대기를 포함해서 모두 아홉 곡을 수록해 놓고 있으며, 네 대의 신시사이저에서 울려 퍼지는 환상적인 스페이스 음악은 듣는 이를 곧장 우주 공간으로 옮겨 놓고 있다.

갑자기 튀어 나와서 우스꽝스러운 화성인을 떠올리게 하는 다소 경박하게 까지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음향 조차 어이없다기 보다는 편안하게 와닿는 이 음반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보이는 악기는 단연 신시사이저와 플루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반은 클래식과 록의 장점을 취합하는 구성을 띠고 있으면서 신시사이저와 플루트를 중심으로 음악에 시각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기타를 비롯한 각 악기들이 풍부하고 역동적인 장면 연출에 참여함으로써 그 효과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수록 곡들을 들어 보면 때론 신비롭게, 때론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향으로 우주의 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출하는 이 음반에서 음반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은 당연히 6부작 구성의 조곡인 화성 연대기일 것이다. 하지만 화성 연대기 못지 않게 대단히 뛰어난 스페이스 음악을 들려 주고 있는 곡인 <Solaris>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작품의 하나로써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탄력 넘치는 연주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스페이스 록 음악을 좋아하거나 혹은 우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그 누구라도 쉽게 감싸버리는 화성 연대기와 함께 화성 여행를 떠나 보기로 하자.

본문에 등장하는 연주자들의 모든 이름은 영문 표기 방식인 <이름 + 성>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나 원칙적으로 헝가리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성 + 이름> 순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음반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Stooges - Fun House  (0) 2014.03.06
Spring - Spring  (0) 2014.03.04
Solaris - The Martian Chronicles  (0) 2014.02.27
Fields - Fields  (0) 2014.02.25
Fairfield Parlour - From Home To Home  (2) 2014.02.18
Eloy - Dawn  (2) 2014.02.11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