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Zeppelin - Darlene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 196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지미 페이지 (Jimmy Page, 기타) : 1944년 1월 9일 영국 헤스턴(Heston) 출생
로버트 플랜트 (Robert Plant, 보컬) : 1948년 8월 20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출생
존 폴 존스 (John Paul Jones, 베이스) : 1946년 1월 3일 영국 켄트 (Kent) 출생
존 본햄 (John Bonham, 드럼) : 1948년 5월 31일 영국 우스터셔 출생, 1980년 9월 25일 사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ledzeppelin.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BVOwLslIP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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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9월 25일 목요일, 뜻밖의 충격적인 사고 소식 하나가 전세계로 긴급히 퍼져 나갔다. 영국의 하드 록/헤비메탈 밴드인 <레드 제플린>의 드러머인 <존 본햄>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레드 제플린의 팬들을 충격으로 몰고 갔던 존 본햄의 사망 사고는 수면 중에 발생했으며 전날의 과음으로 인한 구토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사망 전날인 9월 24일의 상황을 잠시 살펴 보면 존 본햄은 그날 아침 식사를 거르고 보드카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음주 행태는 레드 제플린이 북미 순회 공연 예행 연습을 위해 모인 연습실에 도착해서 까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예정된 예행 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 두어야 했으며 존 본햄의 음주는 그날 밤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때 까지 계속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구토로 인해 발생한 토사물에 기도가 막힌 존 본햄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말았다. 하지만 처음에는 주검으로 발견된 존 본햄의 사체에서 뚜렷한 사망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부검을 통해서 사망 원인을 찾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구토에 의한 질식사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던 것이다.

평소에 과음을 잘 하지 않았다는 존 본햄이 9월 24일 하루 동안 무엇 때문에 폭음을 했던 것일까? 하여간 당연한 일이겠지만 존 본햄의 죽음은 레드 제플린으로 하여금 1980년 10월 17일 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북미 순회 공연을 전격 취소하게 만들었고 각 매스컴에서는 레드 제플린의 해산설이 파다하게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존 본햄의 사망 이후 여러명의 드러머가 레드 제플린호에 새로 탑승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며 밴드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레드 제플린의 성격에 맞는 드러머는 없다는 것이 구성원들의 최종 입장이었다.

결국 존 본햄 없이 레드 제플린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구성원들은 1980년 12월 4일에 레드 제플린의 이름으로 언론에 공표된 해산 결정문을 마지막으로 완전한 해산을 하게 된다. 영국 하드 록/헤비메탈의 커다란 별 하나가 짙은 구름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로 부터 2년 후인 1982년 11월 19일에 레드 제플린을 추억하고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장의 음반이 레드 제플린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악장의 종결을 의미하는 <Coda>라는 제목을 가진 이 음반은 존 본햄을 추모하고 12년간 활동했었던 레드 제플린을 돌아 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음반으로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미발표곡들을 모아서 발표한 음반이었다. 또한 레드 제플린의 통산 아홉번째 음반이자 정규 음반으로써는 마지막 음반인 <Coda>는 그동안 레드 제플린이 활동했던 이력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역할을 하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1970년 1월 9일에 있었던 로얄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의 실황 음원에 기타 연주를 새로 덧입혀 수록한 첫번째 곡 <We're Gonna Groove>를 시작으로 1978년 11월 21일에 녹음된 마지막 곡  <Wearing and Tearing> 까지 레드 제플린호의 비행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레드 제플린의 초기와 마지막 시기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이 음반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을 골라 본다면 역시 <Darlene>가 될 것이다.

여덟번째 음반인 <In Through the Out Door>가 녹음될 당시인 1978년 11월 16일에 녹음된 이 곡은 신시사이저와 피아노를 도입했던 레드 제플린 시기를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곡으로 <존 폴 존스>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곡이다. 거기에 더해서 간절함을 드러내는 <로버트 플랜트>의 목소리는 활력 넘치는 구성원들의 연주와 세련되게 배합되어 하드 록과 팝적인 감각을 살풋이 드러내고 있다. 또한 원래 이 곡은 <In Through the Out Door> 음반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엘피(LP) 음반이 가진 공간의 제약으로 누락되었던 곡이기도 하다.

영국의 하드 록/헤비메탈을 대표하는 또 다른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이 1969년 6월 21일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Deep Purple>을 보면 <도노반(Donovan)>의 곡을 서정적으로 편곡한 <Lalena : http://youtu.be/FyN7joXnJXs>가 수록되어 있다. 사회의 냉대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직업 여성에 대한 이야기인 <Lalena>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 딥 퍼플에 <랄리냐>가 있다면 레드 제플린에게는 사랑 노래인 <달르니(달린)>가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단히 인상적인 곡인 바로 <Darlene>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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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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