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ta Baker - Angel

아니타 베이커 (Anita Baker) : 1958년 1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Toledo)출생

갈래 : 리듬 앤 블루스(R&B), 소울 재즈(Soul Jazz), 스무드 재즈(Smooth Jazz)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nitabaker.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0qPKyh1Txl8

어디서 부터 혹은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반지나 목걸이 등의 각종 장신구를 포함해서 비슷한 색상이나 형태의 옷을 멋들어지게 갗춰 입은 사람을 보게 되면 우리는 흔히 <깔맞춤>이라는 표현으로 감탄을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색깔맞춤> 혹은 <때깔맞춤>의 준말이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인 깔맞춤은 상차림 같은 곳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비단 패션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여간 이러한 깔맞춤이라는 말을 음악에 적용해서 눈을 돌려 보면 티브이엔(tvN: Total Variety Network) 채널의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는 보성댁(이국주)이 항상 강조하는 <천상(천생의 잘못) 여자>라는 말 처럼 <천생 가수>라는 생각이 드는 이들을 여럿 발견하게 된다. 그런 가수들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인 <아니타 베이커>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가수 활동 초기에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잠시 걸치기도 했었다.

오하이오(Ohio)주 털리도에서 태어난 아니타 베이커는 두 살이 되던 해에 친어머니의 친권 포기로 미시간(Michigan)주 디트로이트(Detroit)에서 가정위탁(Foster Care) 환경 아래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평탄치 않았던 어린 시절은 열두살이 되던 해에 양부모의 사망으로 다시 한차례 위기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이처럼 순탄치 않았던 성장 환경 속에서도 노래하는 것을 즐겼던 아니타 베이커가 본격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것은 그녀의 나이 열여섯살 때 였다.

디트로이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리듬 앤 블루스 노래들을 연주 곡목으로 하여 무대에 서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게 노래를 시작한 아니타 베이커는 이듬해인 1975년에 우연히 클럽을 찾은 <데이비드 워싱턴(David Washington)>의 눈에 띄었고 그의 권유로 데이비드 워싱턴이 리더로 있던 소울(Soul) 그룹 <챕터 에잇(Chapter 8)>의 가입 권유를 받기에 이른다. 이에 오디션을 거쳐 챕터 에잇에 합류한 아니타 베이커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챕터 에잇은 아니타 베이커에게 깔맞춤이 아니었다. 1979년에 발표된 데뷔 음반 <Chapter 8>에서 리드 보컬을 맡으며 잠재력을 인정 받긴 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듯 자신의 재능을 완전히 펼쳐 보이진 못했던 것이다. 거기다 소속 음반사의 도산은 결국 아니타 베이커로 하여금 챕터 에잇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게 만들었다. 그리고 챕터 에잇과 결별한 아니타 베이커는 디트로이트에서 웨이트리스와 법률 회사 직원으로 일하면서 음악계를 떠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1982년에 그녀의 재능을 아까워 하던 <오티스 스미스(Otis Smith)>로 부터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인 베벌리 글렌(Beverly Glen)을 통해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마침내 음반 계약을 맺게 된다. 결국 잠시 떠났던 음악계로 다시 복귀한 아니타 베이커는 1983년 5월 31일에 베벌리 글렌을 통해서 데뷔 음반인 <The Songstress>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음반으로 아니타 베이커는 챕터 에잇 시절에 누려 보지 못했던 성공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현재 까지 여덟 차례의 그래미상을 석권하며 리듬 앤 블루스의 여왕으로 자리하고 있는 아니타 베이커의 예정된 성공이었다.

특히 중후하며 가라앉은 듯한 감각적인 알토(Alto) 음색을 가진 아니타 베이커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데뷔 음반에서 <No More Tears (49위)>, <Angel (5위)>, <You're The Best Thing Yet (28위)>, <Will You Be Mine (87위)>이 차례대로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리듬 앤 블루스(Hot R&B) 차트에 진출하였으며 이 가운데 <Angel>은 리듬 앤 블루스 차트에서 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어 그녀의 행보에 천사의 날개를 달아 주기도 했었다.

싱글의 성공은 아니타 베이커의 데뷔 음반이 빌보드 리듬 앤 블루스 앨범(Top R&B Albums) 차트에서 12위 까지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38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재즈와 소울 그리고 매력적인 알토 음색의 조화가 섬세한 호소력으로 발전하여 기대 이상의 매력을 발휘하며 다가오는 <Angel>은 아니타 베이커의 초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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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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