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 Gravitas

아시아 (Asia) : 1981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존 웨튼 (John Wetton, 베이스, 보컬) : 1949년 6월 12일 영국 더비 윌링턴(Willington) 출생
샘 콜슨 (Sam Coulson, 기타) : 1987년 2월 9일 영국 브롬즈그로브(Bromsgrove) 출생
제프리 다운스 (Geoffrey Downes, 키보드) : 1952년 8월 25일 영국 체셔 주 스톡포트(Stockport) 출생
칼 파머 (Carl Palmer, 드럼) : 1950년 3월 20일 영국 버밍엄 핸즈워스(Handsworth)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riginalasia.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CIpmYEYC2rU

Asia - Gravitas (2014)
1. Valkyrie (5:25) : http://youtu.be/CIpmYEYC2rU
2. Gravitas  (7:59) : ✔
    i. Lento 
    ii. Gravitas
3. The Closer I Get to You (6:38) : ✔
4. Nyctophobia (5:11) :
5. Russian Dolls (5:05) :
6. Heaven Help Me Now (5:38) : ✔
   i. Wings of Angels
   ii. Prelude
   iii. Heaven Help Me Now
7. I Would Die For You (3:11) : ✔
8. Joe DiMaggio's Glove (4:31) :
9. Till We Meet Again (4:03)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존 웨튼 : 보컬,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제프리 다운스 : 키보드
샘 콜슨 : 기타
칼 파머 : 드럼

카틴카 클라인 (Katinka Kleijn) : 첼로 (1번 트랙)

표지 : 로저 딘(Roger Dean)
사진 : 마이클 인스(Michael Inns), 존 프라이스(John Price)
제작 (Producer) : 존 웨튼, 제프리 다운스

발매일 : 2014년 3월 5일(일본), 3월 21일(유럽), 3월 25일(북미), 4월 17일(한국)

숱한 전투를 겪고 살아남은 군인들을 가리키는 말인 <역전의 용사>라는 말이 있다.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An Old Soldier> 정도가 될 듯 한데 군인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치르는 치열한 전투와는 다르지만 다방면에서 숱한 고비를 넘긴 이들에게도 역전의 용사라는 말은 상당히 그럴 듯 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여기 세명의 역전의 용사가 있다. 그들이 비록 총알이 오가는 전장에 섰던 것은 아니었지만 전장만큼이나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음악계를 헤쳐 나오며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꾸준한 활동을 해왔던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들은 바로 <존 웨튼(본명: John Kenneth Wetton)>과 <제프리 다운스>, 그리고 <칼 파머(본명: Carl Frederick Kendall Palmer)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1981년 2월에 있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의 공식 해산 발표 후 예스의 기타 주자인 <스티브 하우(Steve Howe, 본명: Stephen James Howe)>와 제프리 다운스는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유케이(UK)>의 존 웨튼과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의 칼 파머를 합류시켜 이른바 수퍼그룹(Supergroup)인 <아시아>를 탄생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아시아는 당대의 수퍼그룹답게 1982년 3월에 발표한 데뷔 음반 <Asia>를 통해서 잊지 못할 명곡 <Heat of the Moment>를 탄생시켰으며 이듬해인 1983년 7월 26일에 발표했었던 두번째 음반 <Alpha>에서는 걸출한 히트 싱글 <Don't Cry>를 탄생시켜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을 비롯한 록 음악 애호가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스티브 하우의 탈퇴 이후인 1985년 11월 20일에 발표되었던 세번째 음반 <Astra> 부터는 기대 이하의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조금씩 대중들의 관심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후 음악적 환경의 변화와 여러명의 구성원 교체 등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던 아시아는 원년 구성원 네 사람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제작한 음반에 <XXX>라는 제목을 붙인 후 2012년 6월 29일에 아시아의 공식 열두번째 음반으로 발표하면서 화려한 귀환을 하게 된다. 하지만 데뷔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겼던 이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34위에 그쳤고 영국 앨범 차트에서는 69위에 그치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로 부터 채 2년이 지나기전인 2014년 3월 5일에 위에서 언급했던 세 사람의 역전의 용사는 아시아의 이름으로 다시 통산 열세번째 음반인 <Gravitas>를 발표하게 된다. 로저 딘의 여전히 아름다운 표지로 등장한 열세번째 음반의 아시아가 열두번째 음반인 <XXX> 발표 당시와 달라진 점이라면 기타 주자가 스티브 하우에서 유튜브(YouTube)를 통해서 발탁되어 새로 합류하게 된 올해 스물 일곱살의 젊은 <샘 콜슨>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샘 콜슨이 처음 유튜브에 자신의 기타 연주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린 것은 2007년이었다. 당시 이 영상이 록 밴드 <미스터 빅(Mr. Big)>과 솔로 활동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알려져 있는 미국의 기타 연주자 <폴 길버트(Paul Gilbert)>의 관심을 끌게 되었으며 이후 폴 길버트의 기타 강연에 샘 콜슨이 게스트로 초청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샘 콜슨은 이런 과정을 거쳐 아시아에 가입하게 되는 영광 까지 누리게 되는데 이는 샘 콜슨이 올린 유튜브의 동영상을 존 웨튼이 즐겨찾기를 해놓고 자주 봤던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하여간 새로운 기타 주자와 함께 발표한 아시아의 새 음반은 <존엄>이라는 뜻의 <Gravitas>를 제목으로 하고 있는 것 만큼 아시아의 장중한 위엄을 살린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곡은 두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2부작 구성의 <Gravita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중하면서도 무거운 신시사이저 연주에 이어지는 강렬한 샘 콜슨의 기타는 아시아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여전히 매혹적인 존 웨튼의 목소리는 세월이 비켜간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국내 음반사의 <시공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브리티쉬 록 사운드>라는 홍보 글이 왜 등장했는지를 짐작케 하는 <The Closer I Get to You>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등장하는 파워 발라드 곡이며 3부작 구성의 <Heaven Help Me Now>는 데뷔 당시 들려준 전형적인 아시아의 음악적 특징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는 곡이다. 또한 장중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하여 '빰빰빠바바밤'이라는 어디선가 들어 봤던 것 같은 선율로 도입부를 여는 <I Would Die For You>는 음반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곡이자 상당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그리 밝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발키리>를 외치면서 시작하는 <Valkyrie>는 싱글과 뮤직비디오로도 공개가 되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곡으로 아시아만의 시원스러운 전개가 특징인 곡이며 북유럽 신화에서 주신(主神)인 오딘을 섬기는 무장한 처녀들로 <전사자를 운반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제목답게 신화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흐르는 곡이기도 하다. 더불어 샘 콜슨의 멋진 기타 솔로는 덤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통산 열세번째 음반인 <Gravitas>는 새로운 기타 주자와 함께 의욕적으로 발표한 음반이지만 현재 까지 드러난 성적으로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59위에 그쳤으며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92위 까지 진출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역전의 용사들에게도 유효 기간이 적용된다면 이미 그 기간이 다 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아시아 같은 밴드들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기에 음악계가 좀더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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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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