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oky Tooth - Pyramids

스푸키 투스 (Spooky Tooth) : 1967년 영국 컴브리아(Cumbria)주 칼라일(Carlisle)에서 결성

마이크 해리슨 (Mike Harrison, 보컬, 키보드) : 1942년 9월 30일 영국 칼라일 출생
믹 존스 (Mick Jones, 기타) : 1944년 12월 27일 영국 서머싯주 서머턴(Somerton) 출생
게리 라이트 (Gary Wright, 키보드) : 1943년 4월 26일 미국 뉴저지(New Jersey) 출생
크리스 스튜어트 (Chris Stewart, 베이스) :
마이크 켈리 (Mike Kellie, 드럼) : 1947년 3월 24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pookytooth.co.uk/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zCZx44ERvVM


미국의 1달러 짜리 지폐 뒷면 왼쪽을 보면 미완성의 피라미드와 그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해당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시안(The Eye of Providence)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미완성의 피라미드 하단을 보면 <MDCCLXXVI>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로마 숫자 표기법에 의한 것으로 <1776>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음모론>과 <그림자 정부>, 그리고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발생한 인도주의적 박애주의를 지향하는 친목단체인 <프리메이슨(Freemasonry)>과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 <천사와 악마(Angels and Demons)>와도 연관되는 단체 하나를 알아야 한다.

18세기에 유럽과 신세계를 휩쓴 정치, 사회, 철학, 과학 이론 등에서 광범하게 일어난 사회 진보적, 지적 사상운동으로 계몽사상이라고도 부르는 계몽주의 시대에 독일 남부 바이에른(Freistaat Bayern)주의 잉골슈타트(Ingolstadt)에서 예수회(Societas Iesu, Society of Jesus) 회원이자 잉골슈타트 대학교의 첫번째 평신도 교회법 교수였던 <아담 바이스하우프트(Adam Weishaupt)>에 의해서 비밀 단체 하나가 설립되었다. 우리말로 <광명회(光明會)>를 뜻하는 <일루미나티(Illuminati)>의 탄생이었다.

이후 이 단체는 신세계의 질서 확립 등을 막후에서 조종하며 세계를 지배하려 드는 세력이자 음모론의 중심 조직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며 현재에 까지 이르고 있다. 어쩌면 극단의 신비주의 세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로 그 일루미나티의 설립일이 1776년 5월 1일이기 때문에 일루미나티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기업인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에서 발행한 1달러 짜리 지폐의 뒷면에 단체의 설립연도인 1776년이 피라미드의 하단에 로마 숫자 표기법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영국의 하드 록/사이키델릭 록 밴드인 <스푸키 투스>도 자신들의 음반 표지에 미국의 1달러 짜리 지페 뒷면에 등장하고 있는 미완성 피라미드와 일루미나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시안을 등장시켰던 적이 있었다. 1973년 11월에 발표했었던 <Witness>가 바로 그 음반이다. 재미있는 것은 표지에 등장하는 피라미드의 하단에 새겨 넣은 로마숫자 표기가 지폐와 다르게 <MDCDLXXIII>라는 것인데 이를 숫자로 환산하여 전부 더하면 <1973>이 아니라 <2173>이 된다.

참고로 로마숫자 표기법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I = 1

 V = 5

 X = 10

 L = 50

 C = 100

 D = 500

 M = 1000


1960년에 결성되어 1963년 까지 활동했었던 리듬 앤 블루스(R&B) 밴드인 <램로즈(The Ramrods)>는 1963년말에 밴드의 이름을 <브이아이피스(The V.I.P.'s>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당시 이 밴드는 <마이크 해리슨>을 비롯해서 5인조 구성이었으며 1966년에는 후일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의 일원이 되는 <키스 에머슨(Keith Emerson)>이 오르간 주자로 가입하여 1967년 까지 활동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1967년 4월에 키스 에머슨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교체되어 나가면서 밴드는 램로즈 시절 부터 함께 해왔던 마이크 해리슨과 <그렉 리들리(Greg Ridley, 베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구성원으로 <루서 그로브너 (Luther Grosvenor, 기타)>와 <마이크 켈리>를 가입시켜 4인조가 된 밴드가 이름마저 당시의 주류였던 사이키델릭 록에 어울리는 <아트(Art)>로 바꾸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트는 1967년에 아일랜드 음반사(Island Records)를 통해서 데뷔 음반인 <Supernatural Fairy Tales>를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아트라는 이름은 여기 까지만 유효했다. 아일랜드 음반사의 창설자이자 음반 제작자인 <크리스 블랙웰(Chris Blackwell)>의 추천으로 미국인 키보드 주자 <게리 라이트>를 영입하면서 밴드의 이름을 스푸키 투스로 다시 바꾸었던 것이다.

1968년 6월에 데뷔 음반 <It's All About>을 공개했었던 스푸키 투스는 이듬해인 1969년 3월에 밴드 최고의 역작이자 두번째 음반인 <Spooky Two>를 발표하고 왕성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1970년 가을에 있었던 유럽 순회 공연 이후 결속력의 약화로 스푸키 투스는 잠정적인 해산 상태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렇게 그대로 사라지는 듯 했던 스푸키 투스는 1972년 9월에 마이크 해리슨과 게리 라이트를 중심으로 재건되었으며 1973년에는 원년 드러머인 마이크 켈리 까지 다시 합류하여 새 음반을 내놓게 된다.

그 음반이 1973년 11월에 발표되었던 <Witness>였다. 1976년에 록 밴드 <포리너(Foreigner)>를 결성하게 되는 <믹 존스>가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이 음반에는 모두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음반 대부분의 곡을 작곡한 게리 라이트의 영향 때문인지 강렬함 보다는 간절함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보컬의 진한 호소력과 서정미가 두드러지는 파워 발라드 <Wings On My Heart>와 신을 갈구하는 <Pyramids>에서 느껴지는 간절함들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음반 <Witness>를 발표한 이듬해인 1974년 10월에 <The Mirror> 음반을 발표했었던 스푸키 투스는 한달이 채 지나기도 전인 1974년 11월에 다시 두번째로 해산을 하였다. 밴드 해산 후 믹 존스는 앞서 말했듯이 포리너를 결성하게 되며 게리 라이트는 1975년 6월에 <Dream Weaver>가 수록된 솔로 음반 <The Dream Weaver>를 발표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 후인 1998년에 게리 라이트를 제외한 원년 구성원들인 마이크 해리슨, 그렉 리들리, 루서 그로브너, 마이크 켈리가 다시 모임으로써 스푸키 투스는 재결성되었으며 이듬해인 1999년 2월 23일에 음반 <Cross Purpose>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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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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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 2014.04.19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현입니다. 오랜만이에요^^
    다름이 아니오라 Spooky Tooth - Pyramids 글에 asia 곡이 링크가 되어잇네요
    이런 귀여운 실수(?) 도 하시는군요 ㅎ
    언제나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