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lay James Harvest - How Do You Feel Now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 (Barclay James Harvest) : 1966년 영국 올덤(Oldham)에서 결성

존 리즈 (John Lees, 보컬, 기타) : 1947년 1월 13일 영국 랭커셔 주 올덤 출생
레스 홀로이드 (Les Holroyd, 베이스, 키보드, 보컬) : 1948년 3월 12일 영국 올덤 출생
멜 프리차드 (Mel Pritchard, 드럼) : 1948년 1월 20일 영국 올덤 출생, 2004년 1월 28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포크 록(Folk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jharvest.co.uk/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gLZS8SrA3t0

잔잔한 호수의 수면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것 처럼 물결치며 흔들리는 모습의 상으로 표현된 최첨단 빌딩과 그 빌딩의 윗 부분 어딘가에서 황량하고 메마른 대지를 향해 쏘아 보내고 있는 강렬한 빛, 그리고 그런 모든 것을 덮어 버릴 듯한 기세의 폭풍을 몰고 올 것 같은 짙은 먹구름과 밴드의 상징인 예쁜 나비가 한가로이 날개짓을 하는 전면 표지를 가진 이 음반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가 1981년에 발표한 통산 열한번째 음반이다.

음반에 수록된 두번째 곡 <Back To The Wall>에 등장하는 가사인 <He's been waiting for the turn of the tide>에서 제목을 가져와 <Turn Of The Tide>라고 명명한 이 음반의 표지는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표지이기도 한데 <밥 카를로스 클락(Bob Carlos Clarke)>이 <린지 러드랜드(Lindsey Rudland)>을 도움을 받아서 사진을 촬영하고 디자인을 하였으며 <알윈 클레이덴((Alwyn Clayden)>이 그래픽과 감독을 총괄하여 최종 완성한 것이다. 또한 앞면 못지않게 뒷면 표지 역시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앞면과 대조되게 폭풍우에 의해 물에 잠긴 빌딩의 선명한 윤곽을 지상 멀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시켜 놓고 있으며 수면을 따라 한가롭게 날개짓을 하는 나비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1986년 4월 29일에 첫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전영혁>이 진행을 했었던 에프엠(FM)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25시의 데이트>에서 첫번째 곡으로 선곡되어 전파를 탄 후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곡인 <Play To The World>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 <Eyes Of The Universe>를 통산 열번째 음반으로 1979년 11월 5일에 발표하였었다. 음반 발표 이후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이듬해인 1980년에 자신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유독 많은 독일로 날아가 열린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 그날이 바로 8월 30일이었다.

베를린의 국회의사당(Reichstag building) 앞 광장에서 펼쳐진 이 날의 공연에는 무려 이십오만명이 넘는 엄청난 관중이 운집했다고 전해지며 더불어 이 날의 생생한 공연 기록은 1982년 7월에 발표된 실황 음반 <A Concert for The People (Berlin)>을 통해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역사적이고 성공적인 베를린 공연 이후 런던으로 돌아온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9월 부터 녹음실에서 칩거하며 이듬해 3월 까지 또 한장의 음반을 완성하게 된다.

바로 이 음반이 1981년 5월에 발표된 통산 열한번째 음반 <Turn Of The Tide>였다. 음반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자 싱글로 공개되기도 했었던 <Life Is For Living>은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가 지난해 베를린 공연에서 실황으로 먼저 선보였던 곡으로 독일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스위스의 싱글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최종적으로 75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신스팝(Synthpop)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발표되었기 때문인지 프로그레시브 록 보다는 신스팝의 기운이 강하게 감지되는 유럽 히트 곡 <Life Is For Living>을 제외한 음반의 나머지 곡들은 구성이나 연주력 면에서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 음반이 또한 <Turn Of The Tide>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조금 혼란스러운 느낌 마저 들고 있다는 생각인데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음악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아 더욱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감미로운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식 발라드를 들려주는 <How Do You Feel Now>만은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단연 빛을 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존 리즈>가 자신의 딸인 <에스더(Esther)>의 생일인 1980년 7월에 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드럽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보컬이 무척 인상적인 곡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은 이 곡을 통해서 <Poor Man's Moody Blues>나 <Love Is Like A Violin>에서 느껴 보았던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진한 서정미를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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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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