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penwolf - Magic Carpet Ride

스테픈울프 (Steppenwolf) : 1967년 캐나다 토론토(Toronto)에서 결성

존 케이 (John Kay, 기타, 보컬) : 1944년 4월 12일 독일 틸지트(Tilsit, 현 러시아) 출생
마이클 마너크 (Michael Monarch, 기타) : 1950년 7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러시턴 모레브 (Rushton Moreve, 베이스) : 1948년 11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1981년 7월 1일 사망
골디 맥존 (Goldy Mc John, 키보드) : 1945년 5월 2일 캐나다 토론토 출생
제리 에드먼턴 (Jerry Edmonton, 드럼) : 1946년 10월 24일 캐나다 오샤와 출생, 1993년 11월 28일 사망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steppenwolf.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PE9a_epmWw / http://youtu.be/UtkP5gTX6Hc (실황)


인터넷의 발달 덕분에 <시에스아이(CSI)>, <스타게이트 에스지원(Stargate SG-1)>, <24>등의 흥미 만점인 미국 드라마들이 우리나라에서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먼저 관심을 끌기 시작하여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나아가 관심이 부쩍 높아졌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난 5월 5일 부터 새로 방송을 시작한 <24 시즌9(24 : Live Another Day)>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인터넷의 발달은 먼나라 미국의 드라마를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처럼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거나 아예 없었던 예전에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지상파 방송에서 수입하여 틀어주는 드라마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외국 드라마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심의를 통과하고 가위질을 거쳐서 국민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건전한(?) 내용으로 편집된 드라마만이 안방에 배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럼에도 일부 외국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드라마 몇편을 소개해보면 멕시코에서 제작한 어린이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Carrusel)>과 미국에서 제작된 나치의 포로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Sitcom)인 <호간의 영웅들(Hogan's Heroes)>,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사춘기를 겪는 소년과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 <케빈은 열두살(The Wonder Years)>등이 있다.

아마도 여기 까지 읽어 내려오면서 언급한 위의 드라마들을 떠올려 보았다면 동시에 <케빈>과 <위니>라는 이름의 극중 배역 인물들도 함께 기억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기억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잠시 설명을 덧붙이자면 케빈과 위니는 미국 드라마인 <케빈은 열두살>의 배역 인물들로써 당시 아역배우였던 <프레드 세비지(Fred Savage)>와 <다니카 맥켈라(Danica McKellar)>가 각각 <케빈(Kevin Arnold)>과 <위니(Gwendolyn "Winnie" Cooper)>역으로 출연하였었다. 이렇게 설명하면 기억나지 않았던 이들도 두 아역 배우의 귀여운 모습을 떠올리면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지금에야 넘쳐나는 여신들로 인해 신전이 미어터질 지경이어서 일부 여신들은 더부살이 까지 마다 않는 실정이지만 케빈은 열두살의 여주인공인 위니는 방송 당시 저대로만 자란다면 분명 여신이 부러워할 만큼 예쁘게 성장할 것으로 의심치 않을 만큼 귀엽고 예쁜 모습으로 화면에 등장하였었다. 1988년 1월 31일부터 1993년 5월 12일까지 미국의 <에이비시(ABC)>에서 방영되었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케비에스 제2티브이(KBS 2TV)에서 방영되었었던 케빈은 열두살 1시즌 6편을 보면 제목이 <Dance with Me>이며 학교의 댄스 파티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1988년 4월 19일에 미국에서 처음 방영되었었던 <Dance with Me>에는 당연히 제목에 어울리게 <조 카커(Joe Cocker)>의 <The Letter>와 <킹스멘(The Kingsmen)>의 <Louie Louie>, 그리고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의 <I've Been Loving You Too Long>등 우리 귀에도 무척 익숙한 팝 음악이 등장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곡들은 바로 <스테픈울프>의 <Born To Be Wild>와 <Magic Carpet Ride>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인으로 구성된 스테픈울프는 1968년 1월에 발표한 데뷔 음반 <Steppenwolf>에서 싱글로 공개된 <Born To Be Wild>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하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싱글 발표 이후 1968년 7월 5일에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볼(Hollywood Bowl)에서 <도어스(The Doors)>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던 스테픈울프는 같은 해 8월 3일과 4일에 펼쳐진 뉴포트 팝 페스티벌(Newport Pop Festival)에도 참가하여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Costa Mesa)를 뜨거운 열기 속으로 몰아 넣었다.

페스티벌의 둘째 날인 8월 4일에 <그레이트풀 데드(The Grateful Dead)>와 <버즈(The Byrds)>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채웠었던 것이다. 페스티벌 이후 스테픈울프는 9월 11일에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산타나(Santana)>와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이 즈음 새로운 신곡이 싱글로 공개되었다. 그 신곡이 바로 <Magic Carpet Ride>였다. 데뷔 음반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장만한 오디오로 음악을 듣다가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첫구절에 등장하는 가사인 <I like to dream, right between my sound machine>이 쓰여졌다고 하는 신곡 <Magic Carpet Ride>는 발표 이후 빌보드 싱글 차트 에서 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더불어 <Magic Carpet Ride>이 수록된 두번째 음반 <The Second>는 1968년 10월에 발표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었다. 이 성적은 데뷔 음반이 거둔 빌보드 앨범 차트 6위라는 성적을 뛰어 넘는 것이었다.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의미 때문인지 가사 역시도 어딘가 모르게 질펀하고 퇴페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Magic Carpet Ride>는 싱글로 발매된 곡이 음반에 수록된 곡보다 훨씬 짧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또한 보컬의 분위기 마저 조금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데 사이키델릭 록의 진수를 만끽하기에는 앨범 버전이 훨씬 낫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불어 중반 이후 부터 펼쳐지는 환상적인 연주를 제대로 감상하고자 한다면 앨범 버전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물론 두번째 음반이 시디(CD)로 재발매되면서 보너스 트랙으로 싱글 버전을 삽입하고 있기에 음반이 있다면 두 곡을 비교하며 들어 볼 수 있기도 하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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