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 Fury - Shannon You Lose


스톤 퓨리 (Stone Fury) :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레니 울프 (Lenny Wolf, 보컬, 기타) : 1962년 3월 11일 독일 함부르크(Hamburg) 출생
브루스 가우디 (Bruce Gowdy, 기타) : 미국 출생
릭 윌슨 (Rick Wilson, 베이스) :  미국 출생
조디 코르테즈 (Jody Cortez, 드럼) : 미국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글램 메탈(Glam Metal)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Dnr0WKz26hc

음악에 관심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어떤 밴드의 이름을 처음 보게 되면 대개의 사람들은 '그렇구나'하는 정도의 뜨뜻미지근하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 가운데서 호기심이 유달리 강한 이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밴드의 이름이 가진 뜻을 헤아려 보기 위해 시도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쉽게 그 의미가 짐작되는 단어나 혹은 재미있는 표현이 사용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밴드의 이름을 요모조모 뜯어 보아도 도무지 그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짐작하기 어려울 때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그 이름을 만든 당사자가 직접 이름의 연원에 대해서 밝혀 준다면 궁금점이 쉽게 해소 되겠지만 해당 당사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그 이름의 연원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기에 궁금점은 더욱 커지기만 할 뿐이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스톤 퓨리>라는 오묘한 이름을 가진 미국의 하드 록 밴드 역시 그 이름이 가진 뜻의 연원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밴드 가운데 하나이다.

스톤 퓨리를 우리말로 대충 풀이하면 <열받은 돌덩이> 정도가 될 것이며 이 말을 음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숫돌>이나 <온돌>이라는 단어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옮겨가게 한다. 그런데 이런 이름이 만들어진 배경을 추적하다 보면 뜻밖에도 위의 뜻풀이나 단어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어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이렇다. 이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먼저 밴드의 매니저인 <마티 울프(Marty Wolff)>가 <스톤>이라는 단어를 제시했고 거기에 <레니 울프(본명: Frank Wollschlager)>가 <퓨리>라는 단어를 첨가하여 스톤 퓨리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레니 울프가 퓨리라는 단어를 왜 선택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단지 자신이 '욱'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퓨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돌덩이 같으니라고...) 하여간 무언가 심오한 뜻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대충(?) 만들어진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이름을 가진 스톤 퓨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레니울프를 중심으로 1983년에 결성되었다.

커다란 항구와 아름다운 호수를 가진 함부르크에서 성장하며 음악을 사랑하게 된 청년 레니 울프는 <비틀즈(The Beatles)>의 노래를 편곡하여 부르는 것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독일에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이나 <에이시디시((AC/DC)> 같은 밴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밴드를 결성하였으며 함부르크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던 중에 레니 울프와 마티 울프의 인연이 이어지게 되고 마티 울프의 도움으로 영어를 배우면서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983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루스 가우디>를 만난 레니 울프는 그와 함께 프로젝트 성격의 밴드 하나를 출범하게 되는데 이 밴드가 스톤 퓨리였다. 레니 울프를 제외한 전원이 미국인으로 구성된 스톤 퓨리는 1983년 5월 4일에 엠시에이 음반사(MCA Records)와 계약하고 음반을 준비하여 1984년에 <Burns Like a Star>라는 제목으로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이 즈음 부터 레니 울프는 완전히 미국에 정착하였다.

모두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는 스톤 퓨리의 데뷔 음반이 가지고 있는 큰 특징은 미성의 목소리가 발휘하는 섬세한 공간 장악력과 진한 호소력이 특징인 레니 울프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수려하고 경쾌한 하드 록을 들려 주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수록된 <Break Down The Walls>, <I Hate To Sleep Alone>, <Life Is Too Lonely>, <Burns Like A Star> 같은 빼어난 구성의 곡들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음반의 마지막에 자리한 파워 발라드 <Shannon You Lose>는 묘한 중독성마저 감지되고 있어 단번에 듣는 이를 사로잡아 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중반 이후에 등장하여 나직히 비상하는 기타 솔로 연주를 놓친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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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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