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Warning - The Love Song

페어 워닝 (Fair Warning) : 1990년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결성

토미 하트 (Tommy Heart, 보컬) :
헬게 엥글크 (Helge Engelke, 기타) :
안디 말렉엑 (Andy Malecek, 기타) : 1964년 6월 28일 독일 베를린(Berlin) 출생
울레 리건 (Ule W. Ritgen, 베이스) :
시시 베렌스 (C. C. Behrens,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멜로딕 록(Melodic Rock), 글램 메탈(Glam Metal), 에이오알(AOR)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air-warning.de/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JHkjLpOftwg

직접 경기장을 찾았거나 혹은 뉴스를 통해서 소식을 접한 이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어제 저녁에 <위송빠레>가 울려 퍼졌다. 경기장의 동쪽과 서쪽 관람석을 덮은 큰 날개 모양의 지붕과 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 구단의 이름 때문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빅 버드(Big Bird)>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국내 팬들이 마지막 고별전을 치르고 퇴장하는 박지성 선수를 향해 보내는 가슴 뭉클한 찬가였다.

지난 14일에 수원시 <박지성 축구 센터>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었기에 자신의 마지막 소속 팀이 되어 버린 네덜란드의 피에스브이 에인트호벤(PSV Eindhoven) 소속 선수로 수원 삼성과 고별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는 후반 6분 까지 뛰고 교체가 되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현지 팬들이 만든 박지성 응원가 위송빠레가 국내 팬들에 의해 울려 퍼졌던 것이다. 누군가가 '떠나는 여인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었던 것 처럼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참고로 위송빠레의 원곡은 영국의 포스트 펑크 밴드 픽백(Pigbag)이 1981년에 발표한 Papa's Got a Brand New Pigbag이다)

더불어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만을 안겨 주었던 것 같아 그의 퇴장이 더없이 아쉽기도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은퇴를 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는 현역으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여러편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그런 광고들 가운데 모 맥주 회사의 광고를 통해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었다. 독일의 하드 록 밴드 <페어 워닝>이 1997년에 발표했었던 <Save Me>라는 제목의 곡이 박지성 선수가 출연한 맥주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큰 사랑을 받았었던 것이다.

사실 독일 하노버에서 1990년에 결성된 페어 워닝은 동양,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이다. 1993년에 일본의 음악 잡지 번(Burrn!) 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던 페어 워닝은 독일의 기타 연주자 <울리 존 로스( Uli Jon Roth)>의 동생인 <지노 로스(Zeno Roth)>가 이끌었던 하드 록 밴드 <지노(Zeno)>에서 파생된 밴드이다. 1984년에 독일 하노버에서 지노 로스를 중심으로 <미하엘 플레식(Michael Flexig, 보컬)>과 <울레 리건>의 삼인조 구성으로 결성된 지노는 1986년에 음반 <Zeno>를 발표하면서 데뷔 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지노는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와 함께 유럽 순회 공연를 다녀오는가 하면 헤비메탈 밴드인 <크로커스(Krokus)> 등과 합동으로 미국 순회 공연를 진행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하지만 활동한 만큼의 성과가 밴드에게로 돌아 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며 1988년에 이르러써는 보컬을 담당했었던 미하엘 플레식의 탈퇴로 밴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미하엘 플레식을 대신하여 <토미 하트>를 가입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공연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든 지노 로스는 1989년에 지노를 해산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지노가 해산을 하게 되자 울레 리건과 토미 하트는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고 지노의 순회 공연시에 드러머로 참여했었던 <시시 베렌스>를 가장 먼저 영입하였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헬게 엥글크>와 <안디 말렉엑>을 차례대로 가입시켜 1990년에 5인조 밴드를 완성한 밴드는 스스로를 페어 워닝이라고 명명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1992년 3월 19일에 발표한 음반 <Fair Warning>으로 데뷔한 페어 워닝을 향한 지지도는 고향인 독일에서 조차 그리 높지 않았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관객 한명을 앞에 두고 공연을 펼쳤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이니 오히려 미미했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페어 워닝을 위한 구세주는 다름아닌 일본의 음악 잡지인 번(Burrn!)이었다. 번은 1993년에 지면을 통해서 1992년에 데뷔한 페어 워닝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처음 일본을 방문했었던 페어 워닝은 일본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성황리에 첫번째 일본 공연을 무사히 치르게 되었으며 이후의 활동도 주로 일본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데뷔 음반 발표 이후 페어 워닝이 일본에서 거둔 성공은 유럽에도 전해지기 시작하여 조금씩이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시작했으며 이런 관심은 1995년에 발표된 두번째 음반 <Rainmaker>를 네덜란드의 한 음악 전문지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밴드의 고향인 독일에서는 페어 워닝의 존재가 미미하기 그지 없었다. 하여간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페어 워닝은 1996년에 미니 음반(EP) <Angels Of Heaven>을 발표한 후 이듬해인 1997년에 통산 세번째 음반인 <Go!>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박지성 선수가 출연한 맥주 광고에서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Save Me>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페어 워닝의 세번째 음반에는 멜로딕 하드 록 밴드라는 특성에 어울리게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Save Me>외에도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Angel Of Heaven>, <Follow My Heart>, <Rivers Of Love>등의 수록 곡들을 통해서 수려한 선율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루어진 음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음반의 마지막에 자리한 파워 발라드 <The Love Song>에서 울부짓는 기타 연주와 함께 전하는 진한 호소력과 서정미는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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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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