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Smoke - Just A Poke

스위트 스모크 (Sweet Smoke) : 1967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결성

마빈 카미노위츠 (Marvin Kaminowitz, 기타, 보컬) : 1949년 10월 18일 미국 뉴욕 출생
스티브 로젠스틴 (Steve Rosenstein, 리듬 기타) :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Brooklyn) 출생
앤디 더쉰 (Andy Dershin, 베이스) :
마이클 파리스 (Michael Paris, 색소폰) :
제이 도프맨 (Jay Dorfman,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sweetsmoke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RHrAqo8Sqtg

Sweet Smoke - Just A Poke (1970)
1. Baby Night (16:30) : http://youtu.be/x-QOYr6yatA
2. Silly Sally (16:28) : http://youtu.be/RHrAqo8Sqtg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마빈 카미노위츠 : 기타, 보컬
스티브 로젠스틴 : 리듬 기타, 타악기, 보컬
앤디 더쉰 : 베이스
마이클 파리스 : 테너 색소폰, 알토 리코더(Alto Recorder), 보컬, 타악기
제이 도프맨 : 드럼, 타악기

표지 : 얀 파인헤어(Jan Fijnheer)
사진 : 요아힘 하슨버스(Joachim Hassenburs)
제작 (Producer) : 로지 슈미츠(Rosie Schmitz), 빈프리드 이버트(Winfried Ebert)

촉촉한 느낌의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재료인 밀가루와 이스트가 필요하듯이 고소하고 쫄깃한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떡메로 친 찹살떡과 고소한 콩고물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즐겨 듣는 음악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을 예로 들어 보면 주재료로는 록 음악과 연주자들의 실험 정신을 들 수 있으며 여기에 재즈와 클래식 등의 음악이 가진 형식을 가져와서 부재료인 첨가물로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결성되었으나 정작 본국인 미국 보다 유럽에서 더욱 많은 활동을 했었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스위트 스모크>가 1970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을 살펴 보면 바로 이런 주재료와 부재료의 적절한 혼합이 실험성과 만나면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주로 공연 현장에서 사이키델릭과 재즈 그리고 소울을 혼합한 음악으로 팬들과 마주했었던 스위트 스모크의 시작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 중반의 뉴욕 지역 클럽가에서는 <마빈 카미노위츠>와 <제이 도프맨>이 몸담고 있던 <매드어바웃츠(The Madabouts)>와 <앤디 더쉰>이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던 <체이서스(The Chasers)>, 그리고 <마이클 파리스>가 색소폰 주자로 가세하고 있던 <선데이 퍼니스(The Sunday Funnies)>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들이 각각 활동하고 있었다. 경쟁 관계이기는 했지만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다 보니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매드어바웃츠의 제이 도프맨이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세 사람에게 함께 공연해볼 것을 제안하게 된다.

1967년의 일로 스위트 스모크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당시 제이 도프맨과 마빈 카미노위츠, 그리고 앤디 더쉰은 대학에 재학 중이었기에 구성원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완전히 밴드 활동에만 전념하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당연히 클럽 출연을 결정짓는 오디션에서 떨어지는가 하면 마땅히 연주할 장소를 구하지 못해 초기의 스위트 스모크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 있는 <카페 화(Cafe Wha?)>의 매니저가 스위트 스모크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데 이는 앤디 더쉰이 매주 월요일 밤에 카페 화에 출연했던 것이 인연이 되었다. 카페 화의 매니저는 스위트 스모크에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Virgin Islands)에 있는 클럽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떠난 버진 아일랜드에서 스위트 스모크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객석을 사로잡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날 밤의 성공적인 공연은 클럽 측으로 부터 정기 출연 제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가지 문제라면 구성원 가운데 세 사람이 대학생 신분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금방 해결이 되었다. 세 사람이 논의한 끝에 대학교를 자퇴하고 밴드 활동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1968년 3월 부터 완전한 프로 밴드가 된 스위트 스모크는 삼개월동안 클럽에서 고정 출연 하며 밴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삼개월간의 고정 출연이 끝나가자 스위트 스모크는 뉴욕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 볼 것인지를 두고 선택을 해야만 했다. 결국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뉴욕행 대신 마이클 파리스가 주창한 유럽행을 선택한 스위트 스모크는 악기 가방을 챙겨 들고 독일로 향하게 된다. 그런 스위트 스모크의 일행 중에는 리듬 기타를 담당할 <스티브 로젠스틴>도 포함되어 있었다.

독일에 도착한 스위트 스모크는 클럽 출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조금씩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그리고 그런 밴드를 눈여겨 보고 있던 이엠아이(EMI)에서 음반 계약을 제의하게 되고 결국 스위트 스모크는 1970년에 데뷔 음반 <Just A Poke>를 발표하게 된다. 독일 작가인 <얀 파인헤어>의 환각적인(사이키델릭) 요소가 가득한 작품을 표지로 사용한 이 음반에는 연주 시간이 십육분이 넘는 단 두 곡만이 수록되어 있는데 음악을 들어보면 스위트 스모크의 음악적 성향이 극대화되어 드러난 음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첫번째 곡인 <Baby Night>는 미국의 재즈 밴드인 <제레미 앤 더 새터스(Jeremy & The Satyrs)>가 1968년에 발표한 곡 <In The World Of Glass Teardrops>와 미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도어스(The Doors)>가 1969년에 발표한 곡 <The Soft Parade>의 선율을 채용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즈와 사이키델릭 요소를 배합하여 뛰어난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놓고 있다. 특히 마이클 파리스가 연주하는 플루트 음색을 닮은 리코더 연주는 곡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클 파리스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하는 두번째 곡이자 마지막 곡인 <Silly Sally>는 6분 55초 경 부터 시작되는 드럼 솔로 연주가 압권인 곡으로 장시간에 걸쳐 두드려대는 드럼에서 재즈 음악의 즉흥 연주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표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이키델릭적인 요소가 첨가되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재즈의 즉흥성과 록 음악의 역동성을 적절히 배합한 이 곡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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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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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tteemiele 2014.12.30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괜찮은곳을 발견해서 좋았는데 어디선가 봣네 싶어 찾아보니 2012년에 베이브루스 포스팅된곳에 영역표시를 햇던 흔적이 있네요. 카테고리 열어보다 좋아하는 스윗스모크 올려주신거를 봣는데 추천해주신 1번곡은 언제들어도 마약이네요.
    오늘 유입경로는 샌디대니 검색으로 들어왓는데 생각해보니 전에와서 즐겨찾기에 넣어놧다가 컴퓨터 포맷을 하는 바람에 잊엇던 모양입니다. 어쨋건 다시 만나 반갑네요.
    역시 정성들여 포스팅한 블로그는 언제봐도 훈훈합니다.
    옆에보니 "2014 블로그 문화예술부문 최우수상"도 받으셧네요. 늦엇지만 축하합니다.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4.12.30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저도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최우수상 축하해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달랑 이틀 남은 2014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아! 자주 오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