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my Buffett - Ellis Dee (He Ain't Free)

지미 버펫 (Jimmy Buffett) : 1946년 12월 25일 미국 미시시피주 패스커굴러(Pascagoula)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컨트리 록(Country Rock), 소프트 록(Sof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margaritaville.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jimmybuffet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5Cz2z7WN_RI

해마다 돌아오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냉면이나 냉콩국수, 혹은 삼계탕 같은 음식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이러한 별미나 보양식보다 시원한 수박이나 팥빙설[각주:1] 같은 간식거리를 먼저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는 것은 주지(周知[각주:2])의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여름철이 되면 취향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음식(간식)을 떠올리게 된다는 공통점은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올여름에도 찌는 듯한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대상으로 맛있는 별미을 선택하여 시원한 여름나기를 시도하는 이들이 많을터인데 넓게 보면 비단 그 대상이 음식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즐겨듣는 음악에서도 여름철이 되면 늘 생각나는 음악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악이 바로 1960년대 초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대중음악으로 서해안에서의 파도 타기(Surfing)를 소재로 하여 만든 음악인 서프 뮤직(Surf Music)이 있다.

그리고 1963년에 발표된 <Surfin' U.S.A.>의 주인공인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가 바로 이런 서프 뮤직을 대표하는 록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만 되면 최소한 한번 이상은 듣게 되는 비치 보이스를 비롯한 서프 뮤직들은 올해도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요량으로 만반의 태세를 지금쯤 갖추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1970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자신의 음악에 이러한 서프 뮤직을 수용한 미국의 어떤 가수는 1970년대 후반 무렵에 자신의 음악을 가리켜 <걸프 앤 웨스턴(Gulf And Western)>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동시에 자신의 히트 곡에서 따온 이름들인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과 <치즈버거 인 패러다이스(Cheeseburger in Paradise)>라는 식당(Restaurant)을 운영하고 있는 <지미 버펫>이다. 작가와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미 버펫이 처음 기타를 잡은 것은 미시시피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던 1960년대 중,후반 무렵이었다. 1964년에 맥길 고등학교(McGill Institute, 현재 McGill-Toolen Catholic High School)를 졸업한 지미 버펫은 앨라배마(Alabama)주 오번(Auburn)에 위치한 오번 대학교(Auburn University)에 입학했다가 미시시피 대학으로 편입하게 되는데 이 즈음 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교 졸업 후에는 테네시(Tennessee)주 내슈빌(Nashville)로 거처를 옮기고 빌보드지의 통신원으로 근무하기도 했었으며 1960년대 후반 부터는 자신도 직접 내슈빌 지역에서 무명이지만 가수로써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 활동이 음반사의 눈에 띄어 음반 계약으로 까지 이어지게 되며 마침내 1970년에 데뷔 음반인 <Down to Earth>를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지미 버펫의 데뷔 음반은 서프 뮤직과 포크 음악 그리고 컨트리 음악의 배합과 조율로 완성된 음반이다.

후일 걸프 앤 웨스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음악을 지칭하게 되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아쉽게도 이 음반은 싱글과 음반 모두 차트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음반에 수록된 <The Christian?>과 <Truckstop Salvation>, 그리고 <Ellis Dee (He Ain't Free)>는 차트 진출과는 상관없이 지미 버펫의 고전으로 현재 까지도 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이다. 물론 그 배경에는 1977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했었던 지미 버펫 최고의 히트 곡 <Margaritaville>이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데뷔 음반에 수록된 <Truckstop Salvation>과 <Ellis Dee (He Ain't Free)>은 우리에게도 사랑받을만한 요소가 많은 곡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Truckstop Salvation>이 몽환적이면서도 강력한 전달력을 바탕으로 하는 곡이라면 <Ellis Dee (He Ain't Free)>는 시골길을 달려가는 차안에서 흘러나옴직한 편안함이 가득한 컨트리 성향의 곡으로 물흐르듯 유연하게 흐르는 선율이 단연 압권인 곡이다. 참고로 지미 버펫은 1978년에 발표한 실황 음반 <You Had to Be There>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드렁큰 캐리비언 로큰롤(Drunken Caribbean Rock 'n Roll)>이라고 지칭했었으며 그 이후에 걸프 앤 웨스턴이라고 바꿔서 부르기 시작했다. (평점 : ♩♩♩)

  1. 팥빙설 :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예전 부터 팥빙수가 아니라 팥빙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본문으로]
  2. 주지 : 여러 사람이 두루 앎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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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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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18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s://hzbubu.tistory.com BlogIcon Mu-jang 2014.07.20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북에서는 팥빙설이라고 부르는군요
    왠지 더 시원하게 와닿는 것 같네요.
    재밌는 사실 알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