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Cousins - Two Weeks Last Summer

데이브 커즌스 (Dave Cousins) : 1945년 1월 7일 영국 하운즐로우(Hounslow)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Folk), 포크 록(Folk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N_KB0Ow4fVo

Dave Cousins - Two Weeks Last Summer (1972)
1. Two Weeks Last Summer (3:07) : http://youtu.be/leKPKV_eTzo
2. October To May (2:27) : http://youtu.be/HzkeoGI-DUU
3. Blue Angel (9:49) : http://youtu.be/N_KB0Ow4fVo
   a. Divided
   b. Half Worlds Apart
   c. At Rest
4. The World (1:45) :
5. That's The Way It Ends (1:15) : ✔
6. The Actor (4:28) : http://youtu.be/KNsgvJYUkQE
7. When You Were A Child (3:02) : http://youtu.be/NDPTuK2Q7oU
8. Ways And Means (4:23) : http://youtu.be/BX3pVrW5Aw0
9. We'll Meet Again Sometime (4:48) :
10. Going Home (3:24) : http://youtu.be/u2zmqdG5Tbg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이브 커즌스 : 보컬, 기타, 피아노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 : 피아노, 오르간
로저 글로버 (Roger Glover) : 베이스
존 히스먼 (Jon Hiseman) : 드럼, 타악기
밀러 앤더슨 (Miller Anderson) : 기타
데이브 램버트 (Dave Lambert, 기타, 백보컬
톰 앨롬 (Tom Allom) : 오르간, 백보컬
톰 뉴먼 (Tom Newman) : 백보컬

표지 도안 (Design) : 존 코쉬 (John Kosh), 마이크 다우드 (Mike Doud)
제작 (Producer) : 데이브 커즌스, 톰 앨롬

1993년에 처음으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했었던 우리나라에서 웹(Web[각주:1])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인 블로그(Blog) 서비스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무렵이었다. 1990년대 후반 부터 컴퓨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수요로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의 일인 것이다. 더불어 초고속 인터넷망과 블로그의 등장으로 인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게시물의 작성과 정보의 공유가 좀더 쉬워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방문자가 많이 몰리는 블로그도 또한 생겨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이런 블로그를 가리켜 <1인 미디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한데 그에 따른 폐해가 없진 않지만 그만큼 인기있는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때론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등장하기 이전의 웹 상황은 어떠 했을까? 당연히 블로그 시대 이전에도 인터넷 이용자들간의 정보 교류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던 컴퓨터 통신망의 게시판이나 포털 사이트(Portal Site[각주:2])에서 무료로 제공했었던 개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개인 홈페이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었던 홈페이지들이 바로 <와레즈(Warez)>였다. 영화와 음악, 게임 등을 포함한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들을 무단으로 배포하고 유통하던 곳이 바로 와레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홈페이지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와레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런 와레즈를 비롯한 개인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유료 계정을 제외한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계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무료 계정을 통해서 제공되는 기본 도구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었다. 그래서 많은 이용자들이 홈페이지 제작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트페이지(Microsoft FrontPage)>나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나모 웹에디터(Namo WebEditor)>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나 역시 지금은 사라진 한미르 사이트에서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홈 페이지를 만들때 부터 프론트페이지를 사용하였었다.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를 발견하면 프로트페이지로 소스를 긁어와서 조금 변형하여 내 홈페이지에 적용해 보기도 하고 새로운 소스를 적용한 홈페이지가 원하는 모습으로 동작할 때 흐뭇해 했던 순간은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된 경험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료 계정으로 제공되던 홈페이지의 전체 용량이 <20MB> 내외에 불과한 작은 용량이라는데 있었다. 그러다 보니 <html>로 구현하는 페이지에 용량이 큰 사진은 아예 올릴 수가 없었으며 문자(텍스트) 역시도 용량 절약을 위해 간략하게 줄여서 적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아마도 홈페이지 대신 무제한의 용량이 제공되는 블로그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이들은 잘 짐작이 되지 않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때문에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의 홈페이지에서 초기에 제공했었던 음반이나 음악의 정보를 지금 살펴 보면 얼굴이 붉혀질 정도로 그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게 이루어져 있다. 물론 지금도 잘 쓰는 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하여간 오늘의 주인공인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데이브 커즌스>가 1972년 10월에 발표했었던 솔로 데뷔 음반 <Two Weeks Last Summer>도 예전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소개가 되었었던 음반인데 그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다시 한번 같은 음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영국 하운즐로에서 1945년에 태어난 데이브 커즌스는 열아홉살이 되던 1964년에 <토니 후퍼(Tony Hooper, 기타, 보컬)>, <아서 필립스(Arthur Phillips, 만돌린, 보컬)>와 함께 블루그래스(Bluegrass[각주:3]) 밴드인 <스트로베리 힐 보이즈(Strawberry Hill Boys)>를 결성하면서 처음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이 밴드는 좀더 진보적인 형태의 포크 밴드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1967년 무렵에는 밴드의 이름을 <스트롭스(Strawbs)>로 바꾸고 <샌디 데니(Sandy Denny)>를 가입시키면서 본격적인 프로그레시브 포크 음악을 들려 주기 시작했다.

물론 데뷔 초기에 샌디 데니와 함께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위치한 한 녹음실에서 녹음했었던 음반이 상태가 좋지 않아 발매가 취소되는 일을 겪기도 했었고 이 일을 계기로 샌디 데니가 포크 밴드인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으로 떠나 버리는 일도 스트롭스는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후 스트롭스는 1971년에 발표한 네번째 음반 <From the Witchwood>와 1972년 2월에 발표한 다섯번째 음반 <Grave New World>로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밴드로써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그리고 다섯번째 음반이 발매된 바로 이 무렵에 데이브 커즌스는 자신의 솔로 데뷔 음반 발매 게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마침내 같은 해 6월에 친분이 있던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후 솔로 데뷔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음반이 바로 1972년 10월에 발표된 솔로 데뷔 음반 <Two Weeks Last Summer>였다. 우리에게는 감동적인 명곡 <Blue Angel>이 수록된 것으로 더욱 유명한 이 음반에는 1971년 7월 까지 스트롭스의 일원으로 함께 했었던 <릭 웨이크먼>을 비롯해서 1972년 8월에 스트롭스에 합류하게 되는 <데이브 램버트>와 <딥 퍼플(Deep Purple)>의 <로저 글로버>, 그리고 <콜러시엄(Colosseum)>의 <존 히스먼>등이 참여하여 음반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기도 하다.

먼저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 보면 사이키델릭적인 요소와 결합된 강렬한 포크 음악을 들려 주는 <Two Weeks Last Summer>를 시작으로 음반에는 모두 열 곡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엘피(LP) 시절에는 이와 다르게 아홉 곡만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는 네번째 트랙인 <The World>와 다섯번째 트랙인 <That's The Way It Ends>가 <The World>라는 제목 아래에 합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구성이 시디(CD)로 재발매되면서 두 곡으로 나눠져 도합 열 곡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여간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삼부작 구성의 너무도 유명한 명곡 <Blue Angel>을 포함하여 대단히 아름답고 섬세한 포크 음악을 들려 주고 있지만 곡이 너무 짧아 진한 아쉬움을 남기는 <That's The Way It Ends>, 그리고 강렬한 록 음악을 들려 주는 <The Actor>와 데이브 커즌스의 목소리가 가진 특징이 릭 웨이크먼의 피아노 반주 위에 고스란히 펼쳐지는 <When You Were A Child>, 마지막으로 스트롭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Ways And Means> 까지 데이브 커즌스가 들려 주는 포크 음악의 세계는 <감동>이라는 한마디 말로 요약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극적인 구성의 서사시인 <Blue Angel>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평점 : ♩♩♩♩)

  1. 웹 : 사진, 동영상, 소리 등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본문으로]
  2. 포털 사이트 : 이용자가 웹 페이지에 접속할 때 최초로 들어가는 사이트 [본문으로]
  3. 블루그래스 : 미국 서부 지역의 산악 음악을 전기 악기를 쓰지 않고 전통 민속 악기만으로 현대화한 형태의 음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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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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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야야 2014.11.27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 것에 대해 시원스레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