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Conflict - Babylon

파이널 컨플릭트 (Final Conflict) : 1985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서 결성

앤디 로턴 (Andy Lawton, 보컬, 기타) :
브라이언 돈킨 (Brian Donkin, 기타, 보컬) :
배리 엘우드 (Barry Elwood, 베이스) :
스티브 리피엑 (Steve Lipiec, 키보드) :
헨리 로저스 (Henry Rogers, 드럼) :

갈래 :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Neo Progressive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c-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finalconflict
노래 감상하기 :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완전체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으로 남아있는 <조윤>의 1996년 음반 <Mobius Strip(뫼비우스 띠)>에 수록되어 있는 곡인 <잃어버린 천국>의 가사를 보면 <몽매한 맹신의 바벨탑은 다시 또 허무한 혼돈의 예언 속으로...>라는 구절이 등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가사를 가진 이 노래는 객원 가수로 참여한 <성마리[각주:1]>라는 이름의 여자 가수가 불렀으며 조윤의 음반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는 단어를 살펴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단어 하나가 있다. 바로 <바벨탑>인데 잘 알려져 있듯이 바벨탑은 <공중정원>과 함께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던 고대 도시 <바빌론(Babylon)>의 상징이기도 하다. 메소포타미아는 중동 지역인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주변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이 지역에 있었던 바빌론은 전설과 역사의 보고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셰게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적으로 남아 있다.

그런 바빌론을 유명하게 만든 전설 가운데 하나인 <바벨탑>에 얽힌 이야기를 잠시 살펴 보면 본래 단일된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이 바빌론에서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보던 신은 인간들이 단합된 힘으로 하늘에 닿는 탑을 건설하는 것을 오만한 생각이며 신을 모독하는 행위로 받아 들이게 된다. 결국 신은 사람들의 통일된 언어를 뒤섞어 서로 다르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소통의 부재로 공사가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게 했고 결국 바벨탑은 하늘에 닿지 못하는 미완성의 건축물로 남고 말았다고 전한다.

이러한 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흥미진진한 이야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 때문에 영화나 소설들에서 자주 소재로 활용되고 있기도 한데 음악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듯이 바빌론과 관련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조윤의 잃어버린 천국이 그러하며 오늘의 주인공인 영국의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파이널 컨플릭트> 역시도 2012년에 발표했었던 자신들의 여섯번째 음반 <Return Of The Artisan>에 바빌론을 소재로 한 곡인 <Babylon>을 수록해놓고 있는 것이다.

밴드 스스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를 대표하는 <마릴리온(Marillion)>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는 파이널 컨플릭트는 1985년에 <앤디 로턴>과 <브라이언 돈킨>을 중심으로 하여 결성되었다. 5인조 구성의 밴드는 자신들을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젊은피라는 생각을 하며 활동하기 시작했고 1987년에는 자주제작 형식으로 7분 짜리 싱글 <Channel 8>을 제작하여 발표함으로써 음반 데뷔를 하였다.

카세트 테이프(Cassette Tape)로 제작된 데뷔 싱글 발표 이후 1989년에 다시 카세트 테이프 싱글 <The Time Has Arrived>를 공개했었던  파이널 컨플릭트는 마침내 가이아 음반사(Gaia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였으며 1991년에 시디(CD)로 제작된 첫번째 음반이자 대망의 데뷔 음반인 <Redress the Balance>를 공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2003년에 발표되어 밴드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Hindsight>를 포함하여 2008년에 발표된 <Simple> 까지 모두 다섯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했었던 파이널 컨플릭트는 2012년에 이르러 여섯번째 음반인 <Return Of The Artisan>을 발표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파이널 컨플릭트의 여섯번째 음반에는 <Babylon>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며 밴드가 발표한 음반들 중에서 현재 까지는 가장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Return Of The Artisan> 음반은 마릴리온에게서 비롯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이라는 형식 내에서 상당히 안정된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로 시작하는 <Babylon>은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영향이 짙게 드리워진 부드러운 프로그레시브 록 발라드로써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가오고 있다. (평점 : ♩♩♩♪)

  1. 성마리 : 가수 오현란이 가명으로 참가했다는 설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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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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