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denberg's Moonkings - Moonkings

밴덴버그스 문킹스 (Vandenberg's MoonKings) : 2013년 네덜란드 헤이그(The Hague)에서 결성

애드리안 반덴베르그 (Adrian Vandenberg, 기타) : 1954년 1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The Hague) 출생
얀 호빙 (Jan Hoving, 보컬) :
셈 크리스토플 (Sem Christoffel, 베이스) :
마트 네옌 에스 (Mart Nijen Es,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oonkings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moonkingsband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ucCmZjFN6M4

Vandenberg's Moonkings - Moonkings (2014)
1. Lust And Lies (3:56) : http://youtu.be/UWmFIfZ2rJ4
2. Close To You (4:16) : http://youtu.be/Ch0lCx-PmEU
3. Good Thing (3:49) :
4. Breathing (3:46) : http://youtu.be/dv9UxxWMPBQ
5. Steal Away (3:12) :
6. Line Of Fire (4:10) :
7. Out Of Reach (3:40) : http://youtu.be/ucCmZjFN6M4
8. Feel It (3:16) :
9. Leave This Town (4:21) :
10. One Step Behind (4:40) :
11. Leeches (4:25) :
12. Nothing Touches (3:09) :
13. Sailing Ships (4:55) : http://youtu.be/w0Som7v3jSM
Bonus Track
14. Line Of Fire (Extended Version) (4:36)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애드리안 반덴베르그 : 기타
얀 호빙 : 보컬
셈 크리스토플 : 베이스
마트 네옌 에스 : 드럼

데이빗 커버데일 (David Coverdale) : 보컬(Sailing Ships)

표지 도안 : 로이 코흐 (Roy Koch)
사진 : 스테판 스히퍼 (Stefan Schipper)
제작 (Producer) : 애드리안 반덴베르그
발매일 : 2014년 2월 24일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항상 마주치게 되는 것이 바로 <달>이다. 그런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인지 신비로 가득찬 그 달을 향해 우리 조상들은 예로 부터 소원을 비는 <달신앙>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달에 있는 누구에게 소원을 빌었던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바라본 달의 분화구 모습이 마치 방아를 찧는 토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토끼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우리 조상들이기에 아마도 토끼에게 그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달에서 자라고 있는 계수나무 아래에 살고 있는 토끼에게는 <반달>이라는 동요의 노랫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른 하늘 은하수를 하얀 쪽배를 타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아주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고 믿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네 조상들은 달의 계수나무 아래에 살고 있으면서 신통력을 가지고 있는 토끼에게 자신의 소원을 정성껏 빌었던 것이 아닐까? 물론 그렇게 간절하게 빌었던 소원이 실제로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통계청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자세히 알 수가 없다.

감수성의 성장판이 이미 닫혀버린 성인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게 들리기도 하겠지만 달과 토끼를 생각하면 상당히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네덜란드 출신의 기타 연주자인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달에 토끼 대신 좀더 실질적인 지배자가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화이트스네이트(Whitesnake)>등을 거치며 밴드 활동을 했었던 그가 2013년에 새로 결성한 밴드의 이름이 바로 <밴덴버그스 문킹스>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난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1978년에 <Teaser>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표했었던 네덜란드 록 밴드 <티저(Teaser)>에서 기타를 담당하는 것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티저가 한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해산을 결정하자 하드 록 밴드인 <신 리지(Thin Lizzy)>와 <화이트스네이트(Whitesnake)>의 기타 주자 공개 모집에 차례대로 응모하게 되지만 아쉽게도 두번 모두 고배를 들고 말았다.

이에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1981년에 아예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직접 결성하게 되는데 그 밴드가 바로 <밴덴버그(Vandenberg)>였다. 결성 이후 1985년 까지 정규 음반 석장을 발표했었던 밴덴버그는 음반 판매 부족에 따른 재계약 실패로 결국 1987년에 밴드를 해산하게 되는데 이즈음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화이트스네이트의 가입이 결정된 상태였었다. 밴드 해산 후 화이트스네이크로 자리를 옮긴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자신의 작곡 능력을 발휘하여 데이빗 커버데일과 함께 새음반에 수록할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곡들은 1989년 11월 18일에 발표되었던 화이트스네이트의 여덟 번째 음반 <Slip of the Tongue>에 고스란히 수록되기도 했었다.

한편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화이트스네이크에 몸담고 있으면서 일부 구성원들과 함께 독자적으로 <매닉 이든(Manic Eden)>이라는 밴드를 1993년에 결성하기도 했었으며 매닉 이든은 1994년에 <Manic Eden>이라는 제목의 음반 한장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후 단명한 밴드 매닉 이든을 뒤로 하고 화이트스네이크가 1997년 3월 26일에 발표했었던 아홉 번째 음반 <Restless Heart>에 참여했었던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네덜란드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면서 간간히 록 페스티벌 등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음악 활동을 대신했다.

네덜란드를 방문한 화이트스네이크의 공연장에 깜짝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는 등의 특별 활동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애드리안 반덴베르그는 2013년 말경에 마침내 긴 휴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게 되는데 그 밴드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밴덴버그스 문킹스>이다. 그리고 밴덴버그스 문킹스는 2014년 2월 24일에 자신들의 데뷔 음반을 <Moonkings>라는 제목으로 공개하였다.

보너스 트랙 한 곡을 포함하여 모두 열네 곡이 수록되어 있는 밴덴버그스 문킹스의 데뷔 음반을 재생시켜 보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의 하드 록이 흘러 나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는 블루스 음악과 접목된 영국 하드 록 음악의 전통을 고스란히 수용한 결과로 보여지며 밴덴버그스 문킹스의 음악이 복고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첫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음악을 떠오르게 하는 곡인 <Lust And Lies>에서 부터 이런 점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활력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하드 록은 두번째 곡인 <Close To You>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네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Breathing>을 통해서는 바이올린 까지 도입하여 격정적인 파워 발라드를 들려 주고 있기도 하다. 대단히 아름다운 도입부를 가진 록 발라드 <Out Of Reach>에서는 걸쭉한 목소리를 가진 얀 호빙의 진한 호소력을 느껴볼 수 있으며 애드리안 반덴베르그가 화이트스네이크 시절에 데이빗 커버데일과 함께 만들었던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수록한 <Sailing Ships>에서는 <의리>로 참여한 데이빗 커버데일이 특유의 보컬 실력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기도 하다.

익숙함이 지나치면 편안함을 넘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애드리안 반덴베르그의 새로운 밴드인 밴덴버그스 문킹스가 들려주는 음악의 익숙함은 지나치지 않은 편안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 편안함은 다시 밴드를 향한 친근함으로 발전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음반을 모두 듣고난 후 내가 내린 결론이다. 올해로 예순이 된 애드리안 반덴베르그가 젊은 구성원들과 함께 만든 새음반이 그래서 더욱 정겨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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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닉유스 2014.08.14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밴드정보에는 1967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에서 결성, 이라고 되어 있는데? 혹시 잘못된 것인지요?

  2. 소닉유스 2014.08.14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이 화이트스네이크의 그분이군요. here I go again, Is this love.. 잊을 수 없는 명곡들.